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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월의 산/들꽃

장록, 상륙, 섬자리공, 자리공, 붉은대자리공[미국자리공] 장록, 상륙, 섬자리공, 자리공, 붉은대자리공[미국자리공] 작고 앙증맞은 꽃이 마치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달리는 이 식물의 이름은 자리공이며 당륙·다미·장류·자리갱이·장녹·상륙이라고도 부르는데 자리공은 자리공과에 속하는 식물이랍니다. 자리공과의 자리공속은 열대 및 아열대 특히 아메리카에 약 35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속 2종이 분포되어 있고 그 종류를 보면 미국자리공(붉은대자리공), 자리공(상륙), 섬자리공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자리공은 대부분 미국자리공인데 독성이 강하고 자리 잡은 곳의 토양을 산성화 시킨다는 점에서 가장 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사대주의가 깊게 뿌리박혀서인지 아니면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미국에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 해서인지 뭐든지 크고, 많고, 좋은 것에.. 더보기
절정을 이룬 치명적 유혹의 야생화 꽃무릇 석산 절정을 이룬 치명적 유혹의 야생화 꽃무릇 석산 더러 꽃들이 이야기를 건넵니다. 설레는 이야기를 건네기도하고, 안타까운 이야기도 건넵니다만 슬픈 전설을 가진 상사화의 한 종류인 꽃무릇, 아니 석산은 언제나 가슴 뛰게하는 유혹의 빛으로 다가오는 꽃입니다. 단지 붉은 색이어서만은 아닌 뭔가 표현하기 어려운, 나름의 모양과 자태로 유혹하는 듯한 요염함을 지닌 석산은 계룡도령에게는 언제나 계룡산의 어느 여인처럼 눈부신 모습입니다. 석산은 겨우내 푸른 빛을 띠는 잎을 보이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고는 뜨거운 태양이 고개를 숙이는 8월 말부터 고개를 내밀어 유려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위 석산의 모습은 새로이 돋은 순에서 바로 꽃대가 맺혀있는 모습인데 키가 너무 작죠? 그 이유는 바로 한여름 정신없이 자란 잡초를 베기.. 더보기
뜨거운 태양아래서 만난 신비한 고구마꽃 뜨거운 태양아래서 만난 신비한 고구마꽃 고구마도 꽃이 필까요? 식물이기에 당연히 꽃을 피웁니다. 고구마의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에 자주연분홍색의 나팔꽃 모양으로 몇 개씩 달려 핍니다. 화관은 깔대기 모양이고 수술 5개와 암술 1개가 있으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어제에 강경 임리정부터 옥녀봉까지 누비고 다니며 풍경을 담을 요량으로 24-70 렌즈와 17-35 광각렌즈만 가져간 터라 매크로 렌즈가 없어 자세히 담지는 못했지만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처음 만난 것이라 몹시도 반가웠습니다. 당시만 해도 한데서 고구마꽃이 핀다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라 매스컴에도 나오는 등 유명세를 치렀는데 근래 들어 대한민국의 기온대가 아열대에 가까워지면서 너무 흔하게 보이는 꽃이 되어 버.. 더보기
꽃무릇으로도 불리는 화려한 꽃의 상사화, 석산 꽃무릇으로도 불리는 화려한 꽃의 상사화, 석산 9월 길을 가거나 산길에 산사로 향하는 길에 접어들면 이따금씩 만나지는 아름다운, 어쩌면 지나칠 정도로 화려한 빛을 간직하여 요염하게 느껴지는 석산을 만나게됩니다. 석산 (石蒜.Lycoris radiata)/꽃무릇 백합목 수선화과의 구근류로서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이 원산인 다년초로 꽃이 무리지어 핀다하여 '꽃무릇' 또는 '가을가재무릇', 절에 많이 심어지기에 '중꽃', '중무릇' 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는 식물입니다. 일반적으로 8월말부터 피기 시작해 9월 말이면 절정을 이루며 더러 10월 말까지 꽃을 볼 수 있기도 한데, 석산의 꽃은 붉은 색으로 피고, 잎이 먼저 피고 지고난 다음 꽃이 피는 일반적인 상사화와는 달리 잎이 없는 비늘줄기에서 잎보다 먼저 30.. 더보기
약용식물 야생화 노학초(老鶴草). 노관초(老官草), 현초(玄草) 이질풀(痢疾-) 약용식물 야생화 노학초(老鶴草). 노관초(老官草), 현초(玄草) 이질풀(痢疾-)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이질풀은 Geranium nepalense subsp. thunbergii이라는 학명으로 분류된 식물로 한국·일본 등의 산과 들에 자생하는 흔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6∼9월에 지름 1∼1.5cm의 연한 붉은색, 붉은 자주색 또는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오고 꽃줄기에서 2개의 작은꽃줄기가 갈라져서 각각 1개씩 달립니다. 작은 꽃줄기와 꽃받침에 짧은 털과 선모(腺毛)가 나고, 씨방에도 털이 수북하게 돋아 있습니다. 이질풀은 잎겨드랑이에서 큰 꽃자루가 나오고 다시 갈라져 2개의 작은 꽃자루가 만들어지면서 두 송이의 꽃이 피는데 먼저 한 송이가 개화한 다음 또.. 더보기
광복절을 맞아 생각해 보는 아름다운 우리 꽃 상사화(相思花) 광복절을 맞아 생각해 보는 아름다운 우리 꽃 상사화(相思花) 오늘이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인 광복절입니다. 이제 69주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제의 압제 속에 있는 듯 친일부역자들의 후손과 반역의 무리들이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며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끊임없이 국민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개한'국민들은 오히려 그들의 노리개가 되어 부하뇌동하는 모습은 씁쓸하기 그지없습니다. 해방이되어 광복을 하였다고하나 아직도 친일과 반민족 반역자들의 척결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해방은 아직도 요원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무 힘이 없는 종북 빨갱이로 내몰리는 그저 '미개한'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며 작금의 정치현실에서 보.. 더보기
약용식물 더덕, 사삼 백삼으로 불리는 약초 약용식물 더덕, 사삼 백삼으로 불리는 약초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인 더덕의 학명은 Codonopsis lanceolata (S. et Z.) TRAUTV.로 평지부터 해발 2,000m 이상의 높은 산까지 들판·구릉·강가·산기슭·고원지대 등 가리지 않고 도처에 자생하지만 황토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 식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더덕의 뿌리는 도라지나 인삼과 비슷하며, 식물 전체에서 흰색의 유액이 흐르는데 덩굴은 길이 2m정도 털없이 자라며 7∼9월이면 자주색의 퉁퉁한 종모양의 꽃이 다섯 갈래로 찢어지듯 핍니다. 더덕잎의 표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분처럼 하얀 빛깔을 띤 분백색이고, 꽃은 겉은 연한 녹색에 안쪽은 자갈색 점이 있으며, 아래를 향해 종처럼 핍니다. 더덕의 꽃이 피는 모습.. 더보기
들국화 감국과 산국의 구별법[우리나라 특산종] 들국화 감국과 산국의 구별법 우리나라 특산종 계룡도령은 지난 19일 오전 안개와 이슬이 가득한 충남산림환경연구소를 찾았습니다. 충청남도 산림환경연구소는 학술적 사료 전시와 자연 체험 시설 등으로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 문화공간으로 쾌적한 산림환경 조성과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임업시험연구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는 곳인데 처음 듣는 이름이라구요? 네... 이름이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거나 여러가지 다른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기 때문입니다. 처음 듣는 이름이라구요? 충남산림박물관과 금강수목원은 들어 보셨나요? 충청남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백제의 고도인 공주에서 세종특별자치시로 주소가 이관되었으며 산림박물관, 금강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열대온실, 동물마을, 나무병원과 다양한 임업시험연구 정보의 제공하고 있습니.. 더보기
특이한 모습의 이 고추 이름이 장미고추랍니다. 특이한 모습의 이 고추 이름이 장미고추랍니다. 이렇게 생긴 고추 보셨나요? 며칠 전 계룡면에서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버스 정류장에서 발견한 고추랍니다. 이렇게 저렇게 찾아 보니 장미고추라고 하네요. 어떻게 보니 정말 장미 같기도 합니다. ^^ 정식 명칭은 아닌 것 같고 바른 명칭이 있을 것 같은데... ^^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네요. 혹시 정식 명칭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좀 알려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2013년 9월 14일 처음 만난 신기한 모습의 고추를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늦여름 곤충들의 밀원식물 꽃범의꼬리 늦여름 곤충들의 밀원식물 꽃범의꼬리 요즈음 여기저기에서 옅은 보라빛으로 핀 꽃이 눈에 자주 보입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피고지는 그 꽃 주변에 상당히 많은 곤충들이 모여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꽃의 이름은 '꽃범의꼬리'라고 불리며 북아메리카 원산의 Physostegia virginiana라는 학명을 지닌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사각형 줄기에 잎은 마주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60∼120cm의 크기로 자라는 식물로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무더기져 줄기가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의 가뭄기라 할 늦여름에 꽃을 피워서인지 수 많은 곤충들의 밀원식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뭄에 무척 약한 식물입니다. 꽃이 피는 이 즈음에 일부 사람들이나 어린이들에게 곧잘 벌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