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시작한지도 벌써[?] 1달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더러는 힘든 순간도 있었고...
주변의 장애가 있기도 했다.
이제는 주변 몇사람도 함께 금연에 동참하여 서로 겨루는 형국이 되었다.
현재까지의 금연에서 가장 힘든 점은 가끔씩 찾아오는 분노다.
사람이나 내 주변에서의 문제가 아니고 위정자들에 대한 분노!!!
이런 분노가 치밀때는 그저 담배 생각 뿐이다.
금연의지를 더 굳게 하려고 이런 힘든시기에 금연을 시작하게 된 것인지는 몰라도
내가 금연에 실패하더라도 제발 대한민국이 즐겁고 행복한 나라,
미래를 꿈꾸며 현실에 만족하며 살 수 있는 나라,
정치인이 있는 지도 모르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에서 열가지 울화를 치밀게하는 이명박정권 덕분에 금연이 더 고통스럽다.
흡연과 관련한 기사를 올리면서 금연 의지를 더욱 다잡아 본다.
남이 피우는 모습만 봐도 담배에 손이 가는 이유 | 흡연자 ‘뇌 선조체’ 활성화 발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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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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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흡연자들은 담배를 끊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미국 듀크대 과학자들은 애연가들이 왜 담배를 끊기가 어려운지 뇌 영상사진을 통해 규명해냈다고 과학전문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가 12일 보도했다. 조지프 매클러논 듀크대 의대 교수(정신의학·행동과학)는 담배를 피우는 동안에 또 담배를 끊은 지 24시간이 지난 뒤 다른 사람들이 담배 피우는 장면을 봤을 때 흡연자의 뇌 영상을 관찰한 결과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 부위는 자전거를 탈 때 균형을 잡거나 거울을 보지 않고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우리 몸의 자동적인 반응을 관장하는 선조체 영역이다. 이 부위가 활성화된다는 것은 금연이 흡연자의 의식적인 통제 밖의 문제라는 것을 의미한다. 매클러논 교수는 “도움 없이 스스로 금연을 하는 사람들의 5%만이 성공한다”며 “담배를 끊으면 흡연을 자극하는 장면을 봤을 때 뇌의 활성화가 극적으로 증가하는데, 이는 담배를 끊었을 때 흡연 장면에 대한 뇌의 민감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애연가들이 번번이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매클러논 교수는 “이런 습관적인 반응을 차단할 방법을 찾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의학저널 <정신약리학> 최근호에 실렸다. 한편, 미국 하버드대학의 매사추세츠병원 조너선 위니코프 교수 연구팀은 저널 <소아학>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옷이나 머리카락, 벽 등의 접촉을 통한 3차 간접흡연이 심각하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 것을 권고했다. 위니코프 교수는 “담배를 피우고 난 뒤 물체의 표면이나 흡연자의 옷이나 머리카락 등에 묻은 유독물질들은 특히 아무 물건이나 빨거나 삼키고 물체 가까이에 코를 박고 숨을 쉬는 어린이들에게 간접흡연의 효과를 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근영 기자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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