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월의 산/들꽃

우리꽃 앵초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소중한 약용식물입니다.

계룡도령 춘월 2012. 4. 20. 08:53

 

 

 

 

 

 

 

우리꽃 앵초가 계룡도령의 텃밭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몇년전 이사를 하며 부득이 계룡산 구룡암의 빈터에 심어 두었던 아이인데...

며칠전 옮겨 심었더니 밝은 꽃으로 인사를 합니다.

아마도 올해는 몸살을 할 것이고 내년부터는 튼실하게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계룡도령은 앵초의 꽃을 좋아합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수수한 모습에 질리지 않아서 입니다.

꽃술도 보이지 않는 마치 오려만든 듯한 꽃의 모습...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앵초[櫻草]는

산과 들의 물가나 풀밭의 습지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가 뭉쳐서 나며 번식합니다.

꽃말은 '행복의 열쇠/가련'인데

뿌리에 5∼10%의 사포닌이 들어 있어 감기,기관지염,백일해 등에 거담제로 사용하며,

신경통·류머티즘·요산성 관절염에도 사용하는 약초입니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하고, 일본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곳도 있다고합니다.


우리나라의 앵초류는 10종이 있으며 큰앵초(P. jesoana),

높은 산 위에서 자라는 설앵초(P. modesta var. fauriae),

잎이 작고 뒷면에 황색 가루가 붙어 있는 좀설앵초(P. sachalinensis)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년에는 자리를 잡아서 더 풍성한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