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느끼는 것들

계룡면 월암리 흙집 수리 이제 입주가 가까워 집니다.

계룡도령 춘월 2011. 9. 26. 11:38

 


 

일요일은 박사노동자의 자봉데이!!!

 

이제 월암리 흙집 내부 항토입히기 작업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도배와 장판깔기, 그리고 전기 배선 공사만 하면 이사가 가능합니다.

참 보일러 교체공사도 남았군요.

 

문에 창호지를 붙여야 하는 일도 남았습니다.

창살문에 창호지를 붙이려면 먼저 묵은 창호지들을 벗겨내어야 합니다.



 

이 일에는 뭐니 뭐니해도 은근과 끈기의 대명사 손영기 박사님을 따라 잡을 사람이 없습니다.



 

무슨 일이나 한번 시작하면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끈기있게 해별해 내는 손영기 박사님...

물을 뿌려 창호지를 불려가면서 참 꼼꼼히도 잘 벗겨 내십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일만 하면 참을 찾는다는 것!!!
ㅋㅋㅋ

 

 

참으로는 시원하게 맥주 한캔을 들이 붓고 계십니다.

 

잠시 후 창호지 벗기기가 마무리 되자 "박사급 노동자는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며 손수 비질을 합니다.



 

하지만 꼼꼼한 검사관의 눈길에 대충한 흔적이 걸려서 재 작업을 합니다.

문창살 틈의 먼지를 제거하지 않아 칫솔로 먼지 제거 작업 중입니다.



 

드디어 마무리...


  

하지만 제일 안족의 문짝 하나는 결국 작업하지 않고 집 주인 몫이라며 남겨 둡니다.

ㅎㅎㅎ
저질 체력이라 일을 더 하기 싫다는 표현을 묘하게도 합니다.

 

이렇게 차근 차근 집 수리는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손영기박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점심 식사를 위해 갑사 사하촌으로 고고싱~~~

 

 

 

 

[2011년 9월 25일 계룡면 월암리 흙집의 문짝에 붙은 창호지를 제거하고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