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먹거리이야기
소박하면서도 향긋한 크리스마스의 점심[계룡산 갑사 수정식당]
계룡도령 춘월
2012. 12. 26. 08:25
소박하면서도 향긋한 크리스마스의 점심[계룡산 갑사 수정식당]
오늘은 기독교의 예수가 태어났다는 근거가 없는 날인데도
세월이 흐르고 상술이 겹쳐 축제로 변해 버린 묘한 날인 크리스마스입니다.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별 다른 감흥도 없고
그저 어젯밤 부터 내린 눈을 맞으러 가 하얗게 내린 눈을 밟으며 계룡산 갑사 인근을 헤매다
점심시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언제나처럼 계룡산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에서 한 그릇 했습니다.
점심은 그저 단촐하면서도 푱범하게 한상을 차렸는데...
하나 하나 반찬이 늘어나 큰 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특별히 굴 젓갈을 담궈 둔 것에 배추 속이 나와서 특별한 맛과 향취를 즐겼는데,
고소하며 달콤한 배추잎에 굴 젓갈을 얹어서 싸 먹으니 향과 맛이 기가 막힙니다.
^^
흰 쌀밥에 굴 젓갈과 배추김치를 척 걸치고 입에 넣으니 향기롭기가 그지 없습니다.
^^
들깨로 끓인 미역국입니다.
누군가의 생일은 생일이겠죠?
마지막에는 달걀도 몇개 구워나오고, 들깨미역국이랑 아주 맛나고 배부른 점심을 먹었습니다.
^^
수정식당 김태순사장님 언제나 감사합니다.
^^
계룡산 갑사 수정식당
041-857-5164 / 010-2343-5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