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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음악/유머

힙합계 거물이라는 윌아이엠 뮤직비디오에, 한글이 도배되어 나옵니다!



 
참 재미 있는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뭐 즐거워 해야 할 일일지...
아니면 재미있는 현상으로 보아야 할지...

힙합계 거물이라는 윌아이엠 뮤직비디오에, 한글이 도배되어 나옵니다!
...Check It Out 이라는 곡인데...

기사에서 기자는 한국계와의 인연과 한국의 인맥을 이야기 하는데...
어째 상업적인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어쩌면 한국을 겨냥한 뮤직비디오가 아닐까?
한국음반시장이 그만큼 커진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http://blog.naver.com/mhdc/150096291743


 

 

팝계 거물 윌아이엠 뮤비에, 한글이 도배되다!

강수진기자

 

전 세계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 리더 겸 프로듀서 윌아이엠의 뮤직비디오에 한글 자막이 수시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자막은 MBC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 등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되는 형식만큼이나 화려하고 다채롭다. 거의 '도배' 수준이다.

 

 

뮤직비디오는 동양계 인물이 서툰 한국어로 윌아이엠을 소개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이후 뮤직비디오가 끝날 때까지 시종 천연색으로 쓰인 한글이 커다랗게 나왔다가 사라진다.

'화끈해' '잘나가니까' '진짜야수' '한번 해봐' '끝내줘' '저 기집애' '잘나가니까' '아무것도 없어' '느끼고 있어' '파티 끝내줘' '술병 나만 혼자서' '안 내려와 내 밑으로' '한번 해봐' 등 등장하는 문구가 수십여개에 이른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세계 톱스타의 뮤직비디오에 한글이 등장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며 크게 반색하고 있다.

윌아이엠의 음반 배급사인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는 27일 "최근 발매된 싱글 '첵크 잇 아웃'의 뮤직비디오로, 경위가 어떻게 됐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뮤직비디오를 만든 감독의 이름이 '리치 리'(Rich Lee)인데 아마도 한국계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리치 리 감독은 '마이너리티 리포트' '콘스탄틴' '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영화에서 컴퓨터 그래픽 엔지니어로 참여한 적이 있다.

 

 

이와 더불어 윌아이엠의 높아진 한국 관심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팝계의 거물'로 일컬어지는 그는 한국을 즐겨 찾았고, 한국 음악에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해 왔다.

2008년에 열린 한 포럼에선 "실력 있는 한국가수가 있으면 내가 스타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고, 실제로 최근엔 국내 여성그룹 투애니원이 미국에서 발표할 음반을 맡아 신곡을 제작하고 있기도 하다. 양현석 박진영과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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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년 10월 27일 19:4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