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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월의 산/들꽃

삼지닥나무의 꽃 [청양 고운식물원]

 

 

지난 16일 지인들과 함께한 청양 고운식물원에서 만난 삼지닥나무입니다.

제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온실속에서 핀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대한민국 최대의 식물원인 고운식물원...

이곳 고운식물원에는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15종과 초본류 4,000여종, 목본류 1,900여종, 구근류 300여종 등 약 7,500여종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곳으로 대한민국 식물유전자원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중 하나인 삼지닥나무의 꽃입니다.

 

 

삼지닥나무
이른 봄과 가을에 삽목하여 번식시키는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팥꽃나무과의 낙엽관목인 삼지닥나무는 생육환경이 물 빠짐이 좋고 토양에 유기질 함양이 높으며 온도가 따뜻한 곳에서 자라므로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주로 자랍니다.


키는 1~2m 정도이고, 잎은 표면이 밝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길이가 8~15㎝, 폭은 2~4㎝로 피침형이고 마주납니다.


가지는 굵고 황갈색이며 흔히 3개로 갈라지기 때문에 삼지라는 이름이 덧붙여졌으며 수피는 회록색이고 털을 가지고 있으며 닥나무와 같이 제지용으로 사용됩니다.


꽃은 가을철 잎이 떨어질 무렵 가지 끝에서 1~2개의 꽃봉오리가 생기고, 포로 둘러싸여 있다가 봄에 잎보다 먼저 황색 꽃이 가지 끝에 둥글게 모여 피며 열매는 7~8월경에 결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