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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禁煙日記]

[금연비법] 계룡도령의 금연은 이렇게 진행 중!!!

 

 

[금연비법] 계룡도령의 금연은 이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연히 아들 녀석이 소지품을 흘리면서 시작된 금연에 대한 의지는 오늘로 1주일[168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0일 11시 택배로 도착한 킴리코리아의 전자담배 'Cigar-하바나'를 금연보조제로 이용하면서

금연을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11시 도착한 킴리코리아[051-321-1664]의 전자담배 'Cigar-하바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전화로 주문한 것은 5월 8일인데 어버이날을 전.후해서 택배가 밀려 하루 늦게 도착을 한 것입니다.



 

포장을 벗기고 내용을 보니 마치 진짜 시가같습니다.

 

 

하나를 열어서 보니 먼저 비닐 포장을 벗겨내고 액상의 건조나 휘발을 막기 위해 붙여 둔 씰을 벗기고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상자에는 이러저러 설명이 없는데 별도의 사용법이 필요치 않을 듯합니다.



 

짜잔~~~
11시 정각부터 담배는 피우지 않고 '하바나'를 흡입합니다.
^^

 

하바나 시가를 흡입하면 흡입구 반대쪽에 마치 시가 담배가 타 들어가듯 불이

서서히 켜지다가 흡입을 중단하면 서서히 사그라드는게 진짜 시가를 태우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가향이라서 그런지 좀 쓰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부피가 커서 휴대가 좀 불편하고...



 

저 큰 녀석을 주머니에 넣고는 이곳 저곳 다니며 쓰윽 꺼내서는 흡입을 하니 다들 담배 바꿧냐고 묻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연기는 나는데 담배 냄새가 전혀 나지 않으니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알던 계룡도령은 하루 2갑반의 담배를 태워 없애는 골초중에서도 상 골초였는데...^^;

 

갑자기 웬 시가냐고?
그런데 왜 담배냄새가 나지 않냐고?

 

그래서 일러줍니다.

"담배가 아니고 전자담배다"

그리고 "5월 10일 11시부터 계룡도령은 담배를 않피우기로 했다"

"비록 금연보조제를 사용하지만 반드시 금연을 하겠다"

 

다들 믿지 못하는 표정들입니다.

 

심지어 지난 12일 밤 만난 딸 마저도 "아빠 너무 큰소리치며 시작하시는 것 아니에요?"라며 걱정스러워 할 정도입니다.

ㅋㅋㅋ

 

전자담배 하바나 시가를 금연보조제로 사용하며 금연을 시작한지 6일하고도 12시간이 경과한 즈음...

전자담배 하바나 시가의 두번째 녀석이 가뿐 불을 토해내며 절명을 하고 지금 3번째 시가를 물고 있습니다.



 

계룡도령이 워낙 담배를 많이 피우던 습관 때문인지는 몰라도 킴리코리아의 광고대로 3박4일은 가지 못하고,

3일 정도 사용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킴리코리아의 전자담배 하바나 시가 이녀석의 수명이 다한 때는

첫째, 연기가 빨리지 않습니다.

두번재로는 시가 끝의 불빛이 깜박거립니다.

 

그러면 수명이 다한 것입니다.

1회용이니 재 충진도 못하고 그냥 버려야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금연비법이라고까지 하기는 좀 뭐시기 거시기 하지만,

킴리코리아의 전자담배 하바나 시가를 금연보조제로 사용하며 금연을 해 보면서 느낀 점 몇가지를 이야기 해 볼까요?

 

계룡도령이 금연보조제를 사용해 금연을 하고 있어서 인지

그냥 일상의 의지로 금연하려고 할 때와는 달리 담배를 피워야겠다는 생각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음주 중이거나 식사 후에, 그리고 집중하거나 생각이 많아질 때 가장 큰 욕구들이 솟는데,

온 몸으로 뭔가 폐나 호흡기쪽에 자극이 필요하다는 신호가 전해집니다.

 

이럴 때 한 두모금 정도 금연보조제를 피워 주면 금새 욕구가 사라집니다.

 

이것은 아마도 니코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습관에 기인한 행동 같습니다.

 

뭔가 호흡기 쪽에 자극이 필요하고, 뭔가를 빨아 흡입하던 습관이 자꾸 담배라는 것과 연관 지어져서 그런 것 같은데,

금연보조제를 흡입하고나서 금방 사라지는 것을 볼 때 빨아들이던 습관적 행동도 충족되고,

연기를 내뿜으며 그 동안에 이어져 오던 습관을 다독여서 인 것 같습니다.
^^

 

그리고 그 동안 금연을 위해서는 어떻게 어떻게 해야한다고 떠들어 댄 사람들의 말들이 다 엉터리이고

오히려 담배를 끊기가 어렵다는 무의식을 더 강하게 심어 준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이러지 마라 저러지 마라...

죄다 헛소리 같습니다.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의 방 곳곳에는 아래의 사진처럼 담배가 그대로 있습니다.

사라진 것은 재떨이 뿐입니다.



 

담배를 보면서도 담배를 피워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계룡도령이 뭐 특별한 의지를 지닌 사람이라서 그런 것 아니냐구요?
전혀 아니올시다입니다.

 

뭔가를 입에 물고 빨고 싶고, 흡입을 통해 호흡기에 뭔가 자극을 주고 싶고,

내 속에 쌓인 무언가를 연기를 내 뿜으며 함께 토해내고 싶다는 욕구는 있지만

그것이 담배는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든 것 뿐입니다.




 

이제 한 개비의 하바나 시가가 남아 있습니다.

저 하나로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적당한 수량이 더 필요하겠지만,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에서 담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계룡도령이 40년이 넘게 피워 오는 동안 3번인가 금연을 했었습니다.

 

처음 금연은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집어드는 자신이 멍청해 보여서 약 2년여를 피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피우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담배를 피우나 피우지 않으나 건강이나 사회생활에서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였습니다.

시대적인 이유도 있고, 젊어서 건강의 변화를 느끼지 못해서 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2008년 12월 금연을 시작해 2009년 5월 22일까지 잘 진행했다가

23일 터진 노짱의 슬픈 소식에 격분을 참을 수 없어 물기 시작한 담배가 다시 하루 2갑 반이라는 양으로 돌아갔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이 계룡도령의 일생에서 4번째의 금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금연 보조제로 금연을 하면서 느낀 점 하나!!!
단순히 담배를 끊겠다고만 생각하며 접근하면 거의 99%가 실패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계룡도령의 지난 번 금연시에도 그랬지만

담배를 끊는다는 생각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더 담배를 생각하게되니 금연을 한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말고

금연을 통해 얻어지는 것에 대해서만 만족도를 극대화시켜서

항상 자신에게 최면을 걸 듯 상기시켜주면 금연은 의외로 쉬운 것 같습니다.

 

계룡도령의 경우

그동안 살도 더 찌고, 운동량은 더욱 더 부족해지고...

그러다 보니 몸도 둔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며 숨이 가쁩니다.

거기다 담배까지 하50개비 정도를 뽂아 대니 호흡기가 견뎌 내지를 못합니다.

 지금 비록 1주일여의 금연이지만 숨쉬기가 이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담배를 옆에 두고 보면서 항상 생각합니다.

"저것은 나의 숨쉬기를 곤란하게 만들어 나를 나태하게 만든 주범이다"라고...

 

그 동안 조금만 움직여도 호흡이 곤란하여 씩거리며 힘들어 하던 때를 생각하고,

다시는 되돌아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현재까지 별 문제가 없이 금연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주머니가 간단해지고, 담배가루도 없이 청결해 졌다느니,

담배냄새가 나지 않아서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게 되었다느니,

금전적으로 이익이라느니,

이런 지엽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금연!!!

자신에게 맞는 긍정의 매리트를 찾아 보세요.
그 긍정의 매리트를 목표로 금연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그냥 실천만 해 보세요.

바로 당신 곁에 금연 후의 생활이 기다릴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못견딜 때가 가끔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니코틴 중독에서 해방되지 못해서라고 하는데...

온갖 언론이나 금연 전문가랍시고 나서는 자들이 말하듯 극복하기가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계룡도령처럼 금연 보조제를 이용하면 되니 말입니다.
^^

 

계룡도령이 추천합니다.

킴리코리아의 전자 담배를 금연 보조제로 사용해 금연하시라고!!!

 

킴리코리아 바로가기


 오늘까지 계룡산 주변의 계룡도령 지인 3명이 함께 금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2012년 5월 17일 금연 1주차의 비법을 공개하면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