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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龍山의사계/행사

자나깨나 불조심!!! 봄철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 합시다.

 

 

자나깨나 불조심!!!

봄철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 합시다.

 

 

3월 11일 오후 2시경

갑자기 지축을 흔드는 소방차의 사이렌소리에 놀라

소리나는 곳을 쳐다보니

계룡산 갑사로 향하다 만나게 되는 중장저수지 인근

계룡면 하대리 방향에서 하얀 연기가 솟구치는 것이었습니다.

     

   

가뜩이나 건조한 봄날이라 걱정스러운 마음에 달려갔더니

이미 중장저수지 뚝방 너머에는 엄청난 연기와 함께

소방헬기가 움직이며 불을 끄고 있습니다.

 

 

중장저수지 건너 저곳은 농림지역과 보전관리지역이라

도로조차 제대로 없어 소방차 진입도 어려운 곳인데

불어대는 바람의 영향으로

가까이 있는 계룡산국립공원방향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량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

긴급 투입된 소방헬기가 부지런히 움직이며

물을 길러다 불길을 잡으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모두 두대의 헬리콥터가 출동을 한 것인데...

 

 

한대는 헬리콥터 본체에 펌프로 물을 끌어 올려 저장한 후 분출하는 헬리콥터입니다. 

 

 

그렇게 본체에 저장한 물을 일거에 흘려 보내 화재가 난 현장의 불에 맞춰서 끄는 방식입니다.

 

 

또 다른 한 대의 소방헬리콥터는 버켓에 물을 담아 붓는 형태의 소화장비입니다. 

 

 

가까이 중장저수지가 있어 천만다행으로 쉽게 물을 떠다 불을 끄는데

만약 물이 있는 곳이 멀다면 화재진압에 상당히 힘이 들 것 같습니다.

 

 

이번 화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소방헬기의 빠른 출동과 함게 공주소방서 계룡지소 소방대원들과

계룡면 의용소방대원들의 활약으로 화재는 서서히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2012 산불피해현황을 보자면 2011년에 비해

총 197건 발생으로 1/3이 줄었으며

피해 면적의 경우 72헥타르에 달해 전년 비 1/20로 줄었고

피해액 역시 무려 2,542,000,000원으로 추산하며 약 1/12로 줄긴 했지만

이 시기 발생하는 산불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니

한층 더 불조심에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 같지만

자연훼손과 함께 상당한 재산 상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 봄...

우리모두 불조심 합시다.

 

 

 

[2014년 3월 11일 공주시 계룡면 하대리에 발생한 화재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