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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계룡산 갑사 부처님오신날 맞이 풍경

 

 

[계룡산국립공원 천년고찰 산사 갑사]

계룡산 갑사 부처님오신날 맞이 풍경

 

 

5월 3일...

사월초파일을 삼일 앞둔 날...

 

마침 계룡도령의 토굴로 온 아우가 있어 갑사를 구경시킬겸 계룡산으로 들었습니다.

 

마침 도착한 시각이 오후 2시경이라 가장 따가운 햇살이 내려 앉고 있었는데도

토요일이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지난 4월1일부터 매달기 시작한 등은 법당 마당을 가득 메우고 달려있습니다.

 

혹시 아시나요?

등의 색상에 따라 망자와 산자가 갈린다는 것을...

당연히 흰색이 망자를 위한 것이랍니다.

 

 

조금 성기지만 산신각, 삼성각이라 불리는 사찰의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곳에도 등이 달렸습니다.

 

 

갑사의 대웅전에서 강당을 향해 바라 본 모습입니다.

 

등의 그림자가 까맣게 잔디에 흔적을 남겨 놓았습니다. 

 

 

부처님의 자비로 세상을 밝히려는 의미인 등은

지금 우리 세상에서 과연 희망의 등불로 자리할 수있을지 걱정입니다.

 

 

너무나 큰 불행과 절망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부디 모든 이들의 소망이 부처님의 가피로 이루어지길 빌어 봅니다.

 

 

이날 산사에는 아름다운가게 논산점의 부스가 설치 중이었고,

염주만들기체험, 컵등만들기체험,인경(탁본)체험 등을 할 수있게 준비 중이었으며

승천사 영농조합법인 '승천'에서 나온 전통 사찰방식으로 만든

절임식품과 장류를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효소? 발효식품이라고도 말하기 애매한 설탕 우림 약초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여러가지의 약초들로 만든 효소[?] 들과

전통간장과 된장, 고추장과 들기름까지 판매를 하고 있는데

많은 판매가 이루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음식을 먹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모습을 통해

우리살아가는 이 세상은 누군가의 봉사와 헌신, 그리고 희생으로 유지되어진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는 하루였습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묵묵히 잡초를 제거하는 이의 마음이

바로 부처님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 하루였습니다.

 

이번 석가탄신일 이후 대한민국에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이 없는 나라가 되길 빌고 또 빕니다.

 

그리고 이번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모든 이들의 가슴에 위로의 등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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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5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