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먹거리이야기

공주 맛집 낙지가 든 최고 보양식 황제탕과 낙지보쌈삼합

 

 

공주 맛집 낙지가 든 최고 보양식 황제탕과 낙지보쌈삼합

 

 

어제 정말 무더웠습니다.

ㅠ.ㅠ

 

하지만 계룡도령은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젊은이들과 함께하며

맛있는 요리로 몸 보신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부럽쥬???
ㅎㅎㅎ​

 

 

그런데...

이 분들이 누구시냐구요?

 

논산 명재고택의 종손인 교동 윤완식 선생[오른쪽 줄 끝]이

한옥체험업협회 회장으로

우리나라 문화와 한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일들을 하면서

국악단을 양성하여 한옥의 아름다움과 국악의 향기를 접목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2009년 2월 큰댁어울 국악단을 자신의 사비를 들여 창단하면서

오늘에 이른 '큰댁어울' 국악연주단입니다.

 

계룡도령이 유봉영당의 성모당으로 집무실을 옮기는 등

특별히 부탁할 일도 있고 해서 점심을 사게되어

평소 계룡도령의 단골인 이곳 공주맛집이요

'KBS 6시 내고향'에도 출연한 공주낙지마을에

예약을 해서 함께 자리한 것이랍니다.

^^

 

 

그런데 이번에 알게된 것인데...

메뉴가 하나 더 추가되었더군요.

 

다름아니라 '황제탕 2'라고 해야할 '오리황제탕'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 이날 처음 듣고 예약을 했답니다.

 

 

기본찬이야

본방인 낙지요리가 훌륭하니 좀 부족하다해도 탓할 일은 아니겠지만

정성스레 담근 얼갈이배추와 열무로 담근 김치를 비롯해

깔끔한 맛의 무장아찌 등 밥만 있으면 점심 한 끼는 끝날 것 같습니다.

^^

 

 

전체 인원이 11명...

오리황제탕 둘에 낙지보쌈삼합 하나를 예약했는데...

황제탕을 보는 단원들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ㅎㅎㅎ

 

 

이정도의 비쥬얼이면 누구나 혹 하겠죠?

 

동시에 여섯대의 폰카가 출동해서 사진으로 담느라 난리가 났습니다.

ㅎㅎㅎ

 

 

사실 황제탕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죠...

 

 

갖은 약재를 우려 만든 육수에 오리나 닭을 넣고 삶아 내어

거기에 다시 바다의 산삼이라는 전복과 산낙지를 넣어

살짝 데쳐서 먼저 건져먹고 오리나 닭을 즐기는 요리이니

땀을 많이 흘리게되는 여름철...

보신은 물론 보양까지 거뜬히 해결된답니다.

ㅎㅎㅎ

 

 

오리를 뜯는 동안

살짝 익혀진 낙지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는데

누구라고 밝히기가 조금 거시기 뭐시기한 분의 젓가락이

확 들어옵니다.

ㅎㅎㅎ

 

 

야들야들 꼬들꼬들 쫄깃한 식감의 낙지...

거기에 씹을수록 고소함과 달작지근한 단맛이 우러나오면

입안에서 감동이 마구마구 솓구치죠...^^;

 

 

앗...

누구라고 밝히기가 조금 거시기 뭐시기한 분입니다.

ㅎㅎㅎ

 

다들 정신없이 먹고 있죠?

 

 

더운 날씨에 리허설을 하느라 힘든

큰댁어울 국악연주단원들의 어려움이

이번 한 번의 보양식으로 해결되기야 어렵겠지만

아직은 젊음이라는 더 큰 무기가 있으니

계룡도령보다는 빨리 회복되겠죠?

^^

 

 

낙지를 먼저 먹고...

이어서 오리고기와 새우

그리고 전복도 한마리 올려보았습니다.

ㅎㅎㅎ

 

맛이라는 것이 워낙 주관적인 것인지라

닭으로 만든 황제탕이 나으냐?

오리가 들어간 황제탕이 나으냐?

의견이 분분했는데...

여러분이 보기에는 어떤 것 같은가요?

 

 

그리고 모두 세 상이었는데

가운데 한 상에는 공주낙지마을의 대표라 할

낙지보쌈삼합이 나왔습니다.

 

 

잘 볶여진 낙지볶음과 부추 무채 콩나물이 어우러져

아삭하면서도 쫄깃하고 매콤 달콤 고소한 낙지보쌈삼합은

다른 두 테이블에서 다 퍼가버리고,

정작 가운데 상은 자신들 것은 나누어 주고 황제탕은 얻어다[?] 먹고

이것 저것 제대로 차려 먹지도 못하여 안타까웠답니다.

^^

 

 

낙지보쌈삼합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상추가 아니라도 이렇게 숟가락위에

돼지앞다리살과 낙지 그리고 다른 재료를 올려

한입에 먹어주면...끄읕!!!

ㅎㅎㅎ

 

 

황제탕을 먹을 때 노하우 하나는 바로 청양고추랍니다.

 

국물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칼칼한 맛을 즐기는 정도에 맞게 적당히 넣고

잠깐 끓여 주고 국물을 먹으면 끝납니다.

^^

그리고 소금으로 절대 간을 하지 마세요.
점점더 짙어지는 맛 때문에 소금이 필요없답니다.

^^

 

그리고 그렇게 끓는 국물에

생부추를 적당히 집어 살짝 데치듯 담궜다 꺼내 먹으면

이 또한 별미 중에 별미랍니다.

^^

 

 

이즈음에서

푹 익혀야하는 낙지몸통[낙지머리]을 먹어주어야합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나누어 먹어야하는데...

이날은 계룡도령 혼자서 독식을 했대나 어쨌대나...ㅎㅎㅎ

 

 

여기까지 먹다보면

대부분 배가 불러 더이상 못먹는다며 뒤로 나앉아 버리는데...

절대 빠뜨리지 말아야할 것이 바로 황제탕의 죽입니다.

^^

 

 

황제탕의 국물과 어우러져 은근하면서도 깊고 부드러운 죽은

반드시 먹어 주어야한다는 사실...

절대 잊지마세요.

 

 

그리고 낙지보쌈삼합은 밥을 볶아서 먹어 주어야한다는 점!!!

 

 

오리와 전복, 그리고 산낙지가 어우러진 황제탕 투!!!

가격이 9만원...

계료오뎔의 생각에는 제값을 톡톡히 하는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먹어봐야 그 가치를 알겠다구요?

ㅎㅎㅎ

 

여름...

더위에 지친 많은 분들...

특히 나이 많은 어르신들께 자녀들이 대접하면

참 좋은 보양음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사실 이번에 열게된 집무실의 이사가 마무리되면

큰댁어울국악연주단을 모셔다가

한바탕 놀며 터도 다지고

이웃님들께 인사도 드리는 시간을 가지려고하는데...

언감생심 비용으로 따지자면 감히 부를 수는 없고,

그저 밥 한끼 사면서 불법 청탁을 한 것이랍니다.

ㅠ.ㅠ​

들어주면 더없이 좋고...

그날은 이웃님들​도 초대할테니 놀러들 오세요.

그리고 큰댁어울에게 격려 부탁드립니다.​

​ㅎ~~~

 

 

공주낙지마을

공주시 산성동 187-6[용당길 12-1

예약 041-852-7895 / 010-4289-1389

200명 동시 식사 가능

주차시설 산성시장 공용주차장 이용

 

 

 

 

혹시 백제의 고토에 사시거나 블로그를 운영하세요?

카페에 가입해서 우리 사는 세상을 함께 행복하게만들어요~~~!!!

블로그기자단 / 체험단 / 팸투어 모집 정보 제공

http://cafe.naver.com/bjpba

 

 

 

[2015년 6월 19일 먹은 공주낙지마을의 새 보양식 오리황제탕과 낙지보쌈삼합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