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거미

덫, 거미 거미줄과 삶 그리고 어우러짐... 덫, 거미 거미줄과 삶 그리고 어우러짐... 거미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있습니다. 그 자리에... 하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그 거미의 덫에 동물도 곤충도 걸려 듭니다. 그러고는 거미는 항상 누구에게나 나쁜 곤충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거미는 단지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 갈 뿐인데... 거미라고 언제나 삶이 순탄 한 것도 아니고... 언제나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거미 자신도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곤충이나 동물 보다 거미를 나쁘다고 생각하며 살아 갑니다. 덫이라는 것으로 상대를 잡아 자신의 배를 채우기 때문일텐데 우리네 삶도 덫을 치고 덫에 걸리고 사는 것 아닌가요? 사람들은 어쩌면 거미를 통해 자기 자신을 보기 때문에 거미.. 더보기
인생은 자연과 타인과 공생공사(共生共死)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계룡도령의 토굴 한 곳에 덫을 놓고 사는 은자(隱者)입니다. 낮 시간대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서산으로 뉘였뉘였 해가 지면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크기가 엄지손가락 마디만 한 녀석이 한 가운데에 떡 하니 버티고 먹잇감이 나타나길 기다립니다. 거미의 행동 속에 우리네 삶의 모습도 보입니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던 우리는 누군가를 통해 이익을 취하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행동은 혼자 저절로 살아가는 듯 보여지려합니다. 타인의, 자연의 희생 속에서 이루어 진 것을 마치 스스로가 잘 나서 저절로 된 것인 양... 잘못은 내탓이요. 잘된 것은 남 덕입니다. Sympathy [rarebird] ... Half the world hates the other half And half the.. 더보기
거미독이 비아그라보다 낫다?…美 연구결과 이제 인간이 거미독까지 빌어 섹스를 해야하나? 이제는 거미의 독가지도 인간의 몸속에 넣어야 할 모양입니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습니다. 개발하는 사람은 한몫을 잡으려 할 것이고, 사용자는 한몸을 잡으려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거미독이 비아그라보다 낫다?…美 연구결과 디지털뉴스팀 입력 : 2011-02-24 14:53:04ㅣ수정 : 2011-02-24 15:00:34 사진 Phoneutria negriventer 거미독이 정력제 기능을 한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미국 MSNBC에 따르면 최근 미 조지아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PnTx2-6’라 불리는 거미독이 발기부전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PnTx2-6은 ‘포뉴트리아’(Phoneutria)란 학명의 거미로부터 추출된다. 이 거미는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 더보기
황금들녘너머에는 풍요로움이 있다. 이 가을 황금들녘은 그 누구라도 보는 이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오늘 논 주인인 이웃의 친구가 콤바인으로 벼를 베어 수확을 한다. 그 마지막 한줄까지... 그리고 홀연 둔덕 너머로 사라진다. 사랑을 나누던 벼메뚜기 부부도... 벼잎에 덫을 놓은 거미도... 이젠 보금자리를 잃었다. 이 가을 황금들녁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인간의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2008년 10월 15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