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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월의 산/들꽃

100년만에 핀다는 대나무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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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속하는 여러해살이 상록 교목의 총칭.
대나무 / 화본과 다년생 상록 교목
 
대나무를 한자로는 죽(竹)이라고 한다.
대나무가 북방으로 옮겨질 때 명칭도 중국 남방음이 따라 들어왔다.
‘竹’의 남방 고음이 ‘덱(tek)’인데 끝소리 ‘ㄱ’음이 약하게 되어 한국에서는 ‘대’로 변천하였고
일본에서는 두 음절로 나누어져 ‘다케’로 되었다.
열대 지방에서 자라며 특히 아시아의 계절풍 지대에 흔하다.
열대지방에서는 흔히 꽃을 보지만 그외의 지역에서는 보기가 힘들다.
화본과 중 가장 키가 큰 식물로 높이 30m, 지름 30cm 내외에 달한다.
줄기가 꼿꼿하고 둥글며 속이 비어 있다.
땅 속 줄기는 옆으로 뻗어 마디에서 뿌리와 순이 나온다.
잎은 좁고 길다.
습기가 많은 땅을 좋아하고 생장이 빠르다.
또한 좀처럼 꽃이 피지 않지만, 60년~120년 정도의 주기로 피는데
필 경우에는 전 대나무밭에서 일제히 피며
대나무에 있는 영양분을 모두 소모하여 말라 죽는다.
 
 
 
 
 
어제 논산 손소아과의 손 영기 원장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언젠가 한번 뉴스에서 언뜻 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경북 칠곡인 가 어딘가와
충남 예산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논산시 상월면의 대나무에 꽃이 피었단다.
 
진료 마치고 만나서 같이 가자신다.
반신 반의
 
오후 늦은 시간에 다시 전화가 왔다.
말하지 않으면 발품이 섭섭해 할지 몰라 전화 했으니 같이 오라고
ㅋㅋㅋ 역시 영혼이 맑은 명의님이라
생각이 남다르다.
미리 마음의 섭섭병도 들지않게 하려는
배려가 느껴진다.
 
플래쉬랑 카메라를 챙겨 준비 하고 있는데
발품이 도착했다.
서둘러 신원사 입구 주차장으로
Go~~~
 
잠시 기다리는데...
원장님의 연로하신 어머님과 형수님이 같이 오셨다.
생전 처음 보는 대나무의 꽃을 보여 드리려고 어머님을 모시고 나선 효자 ...^^
 
처음
잠시 길을 헤매다
찾은 그곳
 
이미 대나무는 누렇게 변해 있고
꽃도 시든듯 하던데...
이 평생 처음 보는 것이라
원래 어떤 모양인지 알수는 없지만
느낌이 그렇다.
 
 
손 영기 원장님 말씀에 의하면
대나무 꽃의 열매가 맺히면 봉황이 온다고 한다.
 
봉황이 대나무 열매를 무척 좋아 한다나 어쩐다나...^^
 
사진을 찍고 함께 논산의 "부뚜막 삼겹살"집으로 가서
정말 맛있는 삼겹살과 콩국수
그리고 원장님이 맨날 노래부르는 청하를 3병 비우고 돌아 왔다.
 
나름 처음 보는 대나무 꽃도 보고
저녁도 멋지게 먹고...
^^
아쉬운 것은 원장님의 누적된 피로 때문에 술을 몇잔 못마셨다는 것이다.
 
ㅋㅋㅋ
 
[2007년 6월 11일 오후 7시 10분경 계룡산 신원사 입구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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