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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희망이다

문국현을 죽여라...그래 죽여봐라....

나와 같은 동향, 동시대의 삶을 산 사람[약간은 선배같기도 함]의 가슴을 울리는 글입니다.

그 감동을 옮겨봅니다.

 

 

내 나이 50 줄에 독수리 타법으로 글을 쓴다.

 

부마항쟁의 현장에서 살아온 부산 토박이다.

김영삼이 부산의 민주정신을 깡그리 산산조각 내고

부산의 정신을 겨우  대청동 산 꼭대기에

민주공원으로 내 몰아 버리고 난 뒤

부산의 정신은 완전히 죽어버린지 오래다.

그나마 노무현 만들기에 한 20 여 %의 지지율 만든 것

그나마 부산 정신의 마지막 꺼져가는

잔류 에너지였다.

 

어느듯 나도 50 이 넘어 버렸다.

그러나 내 안에서는

그 부산정신이 완전히 다 죽지 않았는지

누구처럼 묻지마 당을 위한 묻지마 투표는

절대로 할 수가 없다

그려러니 손 모가지를 끊는게 차라리 옳다.

 

내 아버지는 80 이시다.

이분은 지난 산업화 시절

볼것 안볼 것 다 겪고 오셨지만

박정희로 대표되는 그 시절의 노고를 늘 추억하신다.

나는 그 다음세대 저항 정신을 몸에 득하고 살아왔지만

나 역시 산업화 시대의 우리 선배들의

혁혁한 헌신에 대해 깊히 감사한다.

이분들의 피와 땀이 우리나라의 바탕이 되었다.

 

그 다음 나는 싫으나 좋으나

작금의 민주평화개혁이라는 시대정신이라면 시대정신이

주도하는 시대를 살아왔다.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참여해 왔다.

가시적으로는 김대중 노무현 만들기였고

민중과 민족이라는 어휘가 화두처럼 휩쓸던

시절이기도 했다.

나는 이 시절을 사랑했고 이 시절의 정신을 사랑했다.

 

이제 내 아들 둘이 군대가고 대학 나오고

이른바 사회의 일원으로

대한민국 속으로 당당히 걸어들어가야 하는 시기다

이들이 맞이 할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는 어떤가

앞으로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내가 살아오는 시절 동안

세계는 그야말로 눈이 핑핑 돌 정도로

급변에 급변을 계속했다.

이 변화의 가속도를 이제는 저지하거나

따라 잡기도 나와 같은 사람들은

도무지 역부족이다.

얼마나 새로운 정보들이 넘쳐나고

우리 인류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새가치와 새로운 창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폭발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나 같은 사람은 솔직히

너무 낡아 버린 것이다.

 

이 중차대한 시점에 대한민국의 방향을 주도 할

지도자...대통령 선거가 다가왔다.

나는 내 두 아들에게

그냥  몇 달 전에 누가 좋은가 하고 물었다.

내 두 아들은 문국현씨를 소개해 줬다

나는 참 생소했지만

밤을 새며 그분의 홈피에서

이분의 지난 삶과 공약들...앞으로의 비전을

오래 연구해 봤다.

나는 솔직히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내 개인적인 선호도는 굳이 이야기 않겠다.

 

작금의 세계는

미국의 패권주의가 주도하며 강요하는

신자유주의라고 대변되는 패러다임이다.

국가와 국가 기업과 기업 개인과 개인이

세계화라는 무대에서

무한경쟁을 벌여서

살아남는자는 성공

실패는 곧 죽음을 의미하는

자본주의의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모든 것이 전쟁이 되버린 것이다.

자원,자본 ,정보,지식,기술,에너지 ,식량,문화 .예술,역사,종교...

단적으로 이라크 전을 봐도

승자가 곧 정의롭다는 논리가 판을 치는

막가파 세계이고 세상이다.

 

대한민국은 어떻게 하려는가.

지금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두 세력들은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들이다.

이들은

아직도 저네들이 이 신자유주의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가속도를 가진

세상의 변화에 잘 적응 할 수 있을 것이니

믿어 달라고 한다.

산업화 세력은 굳이 말 하지 않겠다.

자칭 민주개혁세력들...과연

저들이 지난 시절 그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실현해 냈을까

 

앞으로 이 두 세력의 나와바리 쟁탈 전을

계속 용인해야만 할까

 

이명박으로 대표되는 산업화 세력이

지금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민주평화개혁...(이름도 길다)...세력이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고 대충돌한다.

 

의로운 시민사회 원로들께서

우리 나와바리 밖은 극복대상이다.

우리 나와바리에 참여하지 않으면

죽이겠다...이렇게 공개적으로 협박 공갈을 마다 않는다.

나이 50 줄의 나 보다 더 늙고 노회해진 탓인가 ?

참 ....한숨이 다 나온다.

도대체 이들은 세상의 이 핑핑 도는 급변화 앞에서

흘러간 옛 노래를 부르기를 마다 않는다.

이들이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세계의 미래를 걱정하고

나아가 인류사의 미래를 걱정하는 현자들인가 ?

 

나는 내 아들들이 선택한

문국현씨를 존중한다.

내 아들이 선택하는 미래를 존중한다.

나는 감히 내 두 아들이

나보다 월등히 낫다고 자부한다

나아가 민주평화개혁세력 시민 사회의 대현자들이신 원로들 보다

깨어있는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더 지혜롭고 창조적인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문국현 씨를 죽이고 싶으면 죽여라

그러나

당신들의 역사와 힘은

이제 더 이상 쎄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제부터는

내 아들과 같은 영혼과 정신이

대한민국을 주도 할 것이고

이 세상 이 세계를 바꾸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제 2 제 3의 문국현이 계속 나타날 것이다.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에서 펌 [덧글86] 글쓴이 마디맺음 조회 1158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70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