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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나눔이야기

계룡산에서 채취한 냉이로 끓인 소박한 냉이라면으로 진정한 봄의 향기를 느껴보자!!!




 이제 완연한 봄이다.

봄이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봄나물...

특히 달래 냉이이다.

 

구왕리 마음쉼터 주변에서 약간의 냉이를 캣다.

캐는 내내 상큼한 그 향기가 코를 자극하여 진정한 봄의 향기를 맡는 듯해 잠시 더욱 큰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냉이는 뿌리까지 캐는 것도 중요하지만 씻을 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왜냐면 겨우내 각종 낙엽과 풀등이 잎에 엉겨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고,

또한 뿌리 부분에 흙이나 묵은 잎부분은 잘 떼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냉이를 라면에 넣고 끓이면 되는 간단하고도 간단한 요리[?]이다.ㅎㅎㅎ

 

 

먼저 물이 자글 자글 끓는 냄비에 라면과 스프를 넣고,

잘 다듬어진 냉이와 어슷썰기한 대파를 넣고 라면이 익을 때까지 끓여 준다.

 

 

잠시 후 라면이 충분히 익으면 달걀이나 고춧가루 등을 기호에 맞게 넣어서 먹으면 된다.

 

나는 평소 인스탄트식품이나 밀가루 음식을 잘 먹지 않는데,

냉이라면을 끓이는 동안 냉이 향기에 취해 다 익지도 않은 라면이라도 먹고 싶은 충동에 한참을 고심했다.

ㅎㅎㅎ

 

너무도 맛있는 냉이의 향기는 내일 아침 된장국으로 다시 밥상에 오르리라~~~

 

봄을 느끼는 진정한 시기는 봄나물을 먹는 순간이 아닐까?

 

 

 

 

 

 

 

 

 

[2010년 3월 8일 봄나물 냉이로 라면을 끓여 먹으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