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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과학/기술

갤럭시S가 국내에서 더 비싼 건 AS비용 때문? KT, 20만원대 태블릿 3분기 출시





 

 

 

KT, 20만원대 태블릿 3분기 출시
 
김태정 기자 tjkim@zdnet.co.kr
2010.07.22 / PM 08:46
 
[지디넷코리아]KT가 이르면 내달 말 20만원대 태블릿PC를 출시한다.
삼성전자-SK텔레콤 연합의 태블릿PC 전략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8~9월 중 출시 목표로 태블릿PC를 준비 중이다.

국내 벤처기업 엔스퍼트가 기기를 개발하고, KT는 총괄 지휘하는 형태다.

제품 사양은 일부 노출된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비슷해 보인다.

7인치 화면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가능하며, KT는 별도의 문서편집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인터넷 영상 통화 기능도 눈에 띈다.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 m-VoIP 형태로 가능하다고 업계는 전했다.

다른 태블릿PC에서는 아직 찾기 힘든 차별점이다.

이와 함께 풀브라우징과 터치스크린, KT전자책(쿡 북카페) 등의 지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KT는 이 제품을 20만원대의 저가로 풀어 수요를 모을 계획이다.

무선 데이터나 초고속인터넷 요금과 결합해 할인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고급 사양을 갖춘 갤럭시탭에 대한 가격 경쟁 도발이다.

중소기업 시장도 집중 공략 대상이다.

예컨대 A사와 공급계약을 맺으면, A사 전달내용을 제품 초기화면에 띄울 수 있다.

학원 교재 내용 전달로도 유용한 부분이다.

KT 관계자는 “개인과 기업, 교육 등 여러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휴대용 PC 임무를 다하도록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탭을 3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패드 출시가 불투명해진 KT에게 자체 태블릿PC 전략이 더 중요해진 이유다.

애플은 최근 아이패드 2차 출시국에서 한국을 제외, 국내 애플 매니아들의 실망감이 커진 상황이다.

아이폰4 출시 연기와 함께 겹친 KT의 악재다.

결국, 아이패드가 빠진 가운데 KT의 저가 태블릿과 갤럭시탭 간 경쟁이 하반기 통신시장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KT가 전통적 주력이 아닌 분야에서 의미 있는 파장을 낼 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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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객을 봉으로 생각하는 삼성의 구차한 변명!!!

 

 

국내 갤럭시S가 비싼 건 AS비용 때문이라고?

 김준 기자

 

  ㆍ삼성, 고가 논란에 ‘이상한 해명’
 ㆍ미국보다 36만원가량 더 비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가 외국보다 비싼 이유는 애프터 서비스(AS) 비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비싼 값에 팔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한 셈이다.

갤럭시S 국내 출고가는 96만원대다. 미국 AT&T와 T모바일에서 약정없이 499달러(60만원)에 팔린다.
AS 비용으로 웬만한 단말기 값인 36만원가량을 더 받고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홍원표 부사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가 만약 미국에서 100원이고 한국에서는 110원으로 더 비싸다면 이는 부당이득이 아니라 AS 비용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AS 비용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 비해 대당 몇 배나 높다”고 말했다.

홍 부사장은 “한국 고객은 까다롭고 기기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데다 불만사항이 생기면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며 “한국에 진출한 일부 외산폰이 잘 안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부사장의 발언에 대해 통신업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휴대전화 AS 비용은 소비자가 대부분 지불하고 있어 AS 비용이 외국에 비해 특별히 더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단말기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차처럼 제조사가 수만대를 리콜하기도 한다”면서 “국내 단말기 제조사가 리콜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수신불량 문제가 제기된 아이폰4에 대해 미국 환불 규정을 들어 한달 이내에는 전량 교환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교환보다는 수리가 대부분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AS 요구가 까다롭기는 하지만 이를 이유로 단말기 가격을 미국보다 비싸게 받는다는 삼성전자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실제 국내 판매분은 운송료 부담도 없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이유가 별로 없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소비자를 ‘봉’ 취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갤럭시S의 경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DMB 수신용 부품이 들어있어 단말기 비용이 올라간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AS 비용과 DMB 부품을 감안하더라도 36만원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같은 단말기라면 국내와 외국 판매가격이 같은 수준”이라며 “미국 통신사에서 판매하는 단말기 가격이 싼 것은 그 나라 통신업체가 지불한 보조금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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