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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공주맛집]추갑사로 잘 알려진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입구 수정식당의 수정별미정식이야기



[공주맛집]

추갑사로 잘 알려진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입구 수정식당의 수정별미정식이야기

 

 

계룡도령이 기거하는 계룡산은 자연경관이 빼어나 1968년 12월 31일 지리산에 이어 2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주봉인 상봉[천황봉]의 높이는 845m이며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해 연천봉·삼불봉·관음봉·형제봉·문필봉 등 20여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능선의 모양이 마치 닭볏을 쓴 용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계룡산이라고 불립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관리되어 오면서 등산로가 잘 갖추어져 있어 동학사에서 오누이탑-금잔디고개-신흥암-용문폭포를 거쳐 갑사로 오거나, 은선폭포-관음봉-연천봉을 거쳐 갑사로 오는 코스, 아니면 갑사에서 연천봉-관음봉-삼불봉을 거쳐 갑사로 회기하는 코스나 거꾸로 산행을 하는 등산코스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사통팔달로 이어진 등산로는 갑사와 동학사, 신원사를 잇는 등산로는 체력을 고려해 3~6시간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있어 수많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산입니다.

 

이중 갑사는 춘마곡 추갑사로 알려질 만큼 가을단풍이 아름다워 산중의 산이라 칭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계룡팔경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관광명소로는 제1경 천황봉의 일출, 제2경 삼불봉의 설화(雪花), 제3경 연천봉의 낙조(落照), 제4경 관음봉의 한운(閑雲), 제5경 동학사 계곡의 숲, 제6경 갑사 계곡의 단풍, 제7경 은선폭포, 제8경 오누이탑의 명월(明月)을 꼽고있습니다.

 

하지만 계룡도령이 계룡산 갑사 인근에 자리하고난 이후 알게된 사실이지만 계룡산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나마 안다며 한마디 하는 분의 대부분이 대전에 있는 것으로 안다는 것이지요.

계룡산 국립공원은 대한민국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생태계를 대표하는 지역이며 고유 동·식물들의 마지막 보루이기도 한 자연생태계의 핵심지역인 계룡산국립공원은 총면적 60.98 평방킬로로 공주시가 대부분인 41.15 평방킬로를 차지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공주시에 주로 위치하면서 일부가 논산시와 대전광역시 계룡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룡산국립공원은 크게 대도시 대전에 인근한 동학사지역과 고색이 찬연하며 자연상태가 잘 보존된 갑사지역 그리고 조금은 낙후된 느낌이 있는 신원사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고즈넉한 곳이 바로 갑사지역인데 이 지역의 유명한 음식점 중의 하나인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날 지인인 설인설경의 대가 정각 이재선법사와 서을의 아우가 어우러져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을 찾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갑사 맛집' '공주 맛집' '계룡산 맛집'이라고 검색을 하면 제일 먼저 뜨는 곳이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입니다.

수정식당은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벽면을 가득 채운 저명인사들의 방명록이 볼거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갑사 수정식당의 오랜 단골들이 선물한 정성이 가득 담긴 각종 그과 그림들은 예술성이나 전문성을 보면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중 계룡도령이 좋아 하는 것은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 이현세씨의 까치그림입니다.

 

뭐 엄지나 마동탁의 캐릭터도 좋아하지만 이곳에서는 만날 수 없으니 까치 오혜성이 가 오줌을 누는 귀여운 그림을 직접 그리고 간 이현세씨의 기분을 함께 느껴 볼 수있으니 더욱 좋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다 소개할 수없어 안타깝지만 학계, 경제계, 관계, 교육계, 정치계의 저명인사들의 글 솜씨와 그림 솜씨를 하나 하나 찾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수정식당 홈페이지 http://www.sujungfood.info]

 

작품성으로 따지자면 여느 전시회 못지 않은 훌륭한 작품들이 가득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당시 그 느낌을 함께하며 하나 둘 살피다 보면 계룡산 탐방에 못지 않은 커다란 즐거움이 함께합니다.

 

그리고 수정식당의 경우 갑사지구의 다른 사하촌 음식점과는 달리 그 규모가 2배가량이나 커서 한번에 5백명 이상이 앉을 수있을만큼 장소가 넉넉합니다.

 

물론 2개소가 한 덩어리가 되었으니 2곳으로 나뉘어 있지만 그곳 역시 명품 작품들로 가득하니 구경할 만한 것은 넘쳐납니다.

계룡산 국립공원의 맑은 자연을 만끽하고 잠시 여유를 가지고 조리되어지는 음식 냄새를 맡으며 저명인사에서 일개 필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회를 보며 누구나 글을 남길 수 있으니 나만의 멋진 방명록을 작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계룡산에서의 또 다른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
남긴 글과 사진들은 수정식당 홈페이지 '수정의 발자취'에 남겨지기도 합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잠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정성스러운 산골 음식들이 나옵니다.

 

 

계룡산에서 많이 나는 도토리, 산골에 걸 맞게 쌉싸름한 도토리묵무침으로부터 시작되는 음식들은

 

 

그저 주변에서 쉬이 구할  수있는 식재료로 꾸며져 있습니다.

 

 

고사리 등 산나물과 정성스레 갈무리한 절임 식품까지...

 

 

산행으로 인한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각종 신선한 야채들...

 

 

수정식당의 백미라할 직접 담근 충청도식 집장입니다.

함께 한 일행들 모두 맛있다고 찬사가 쏱아진 바로 그 쌈장이 바로 집장으로 만든 것!!!
^^

 

 

잘 두드려져 사근거리는 더덕구이와 계룡산에서 많이 재배하는 표고버섯과 새송이버섯, 그리고 팽이버섯입니다. 

 

 

그리고 논산의 명물인 고구마 등 각종 재료로 만든 모듬전

특히 아래 사진의 왼쪽 짙은 색 전은 도토리가루로 부친 것이라 더 쫄깃하고 쌉싸름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합니다.

 

 

상차림에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는 해물파전입니다.

두품하면서도 바삭한 것이 막걸리 안주로는 그저 그만이었습니다.
^^

 

 

닭요리, 흔히 닭도리탕이라고 부르는 닭볶음탕입니다.

양이 작아 보인다구요?
무한리필입니다.
안심하세요!!!
^^

 

 

먹다 보면 하나 하나 늘어나는 음식들...

아래 사진에서 음식자리의 변화가 느껴지십니까?

 

 

계룡도령이 바닷가 사람이라 특히 좋아하는 생선입니다.
이 생선 아니 청어구이 때문에 젓가락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강원도 등 내륙지방 출신들이 생선맛은 귀신 같이 아나봅니다.

ㅎㅎㅎ

 

 

이제 수정식당의 수정식당 별미정식의 종결자 쇠고기버섯찌개입니다.

각종 버섯류와 갖은 야채와 어우러진 찌개는 굳이 쇠고기가 들지 않아도 충분히 제 맛이 납니다.

 

 

보글 보글 끓어 오르는 찌개...

그 만큼 정도 끓어 오릅니다.

  

 

갑사 명소 수정식당은 넓은 공간에서 산행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시골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0여년 넘는 세월 동안 수정식당을 지켜온 김태순 사장님은 전국의 맛집끼리 연계된 모임인 전국 산촌미락회의 초대부터 3대까지 회장을 맡아 봉사해 온 분입니다.

 

혹시 타 지역에 가셔서 산촌미락회의 표식이 있으면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의 김태순 사장님 이름을 좀팔아 보세요...
ㅎㅎㅎ

써비스가 확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

 

 

 

수정 식당   김  태순

수정 산장   여  인국

010-2434-5164

수정식당 041-857-5164

수정산장 041-857-6312

 

혹시 수정식당에 가시면 저 계룡도령을 팔면 정말로 써비스가 확 달라집니다.
믿어 주세요!!!



 



[2011년 9월 9일 지인들과 다녀온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을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