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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공주알밤]올해도 약품처리를 하지 않은 햇밤 공주 특산물 정안밤을 농민이 직접 판매합니다.

 

 

[공주알밤]

올해도 약품처리를 하지 않은 햇밤 공주 특산물 정안밤을 농민이 직접 판매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가을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유명한 공주 정안밤이 공주 산야에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드는 밤 농사는 이때가 제일 보람된 시기겠지요.

 

몇년째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계룡산에서 재배 농민이 직접 판매하는 공주 정안밤 햇밤을 판매합니다. 


공주는 예로부터 토질이 밤과 잘 맞아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밤 산지입니다.

우리나라 주요 밤 산지로는 공주, 산청, 하동, 함양, 광양 등이 알려져있지만, 그중에서도 공주의 정안밤을 최고로 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공주 정안 밤은 알이 굵어 과육이 많고 단단하여 저장성도 뛰어나고, 당도가 특히 높아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한 민국 전역이 지리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린 한해입니다.
곤충에 의한 수분기에 비가 내려 곤충들의 활동도 저조하였고, 성장기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과실이나 곡식들이 제대로 여물지 농부들의 근심은 끊일 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주 정안 밤은 소출은 줄어 들었지만 대체로 작황이 그리 나쁜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일반인들이 잘 모르지만 밤 농사에도 많은 농약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저장 밤에도 역시 농약에 담구거나 아니면 훈증을 해서 저장을 합니다.

하긴 그동안 사용해 온것이니 몸에 크게 해로운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제가 소개드리는 내 블로그 이웃인 계룡산농원 오천사네 밤농장에서는 40여년의 노하우를 가지고 거의 농약을 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더러 벌레 먹은 밤이 있기도 하구요.

 

이곳은 제초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손수 예초기로 풀을 베어내기 때문에 바닥에 파릇 파릇한 풀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예초기로 베어진 풀들은 마르고 썪어서 다음 해에는 비료 역활을 톡톡히 하고 그 잘린 풀위에 닭똥[계분]을 비료로 주니 영양분이 많아서 병충해에도 저항력이 높아져 더욱 맛있고 건강한 밤을 생산하는 역활을 하게 된답니다.



 

밤송이의 크기가 제 주먹보다도 훨씬 더 큽니다.

쩍 벌어진 밤송이에는 윤이 반들반들한 굵은 알밤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그리고 밤나무 주변에는 그야말로 밤 천지입니다.
성질급한 녀석들이 먼저 쏱아져 내린 것이지요.

우리는 흔히 밤을 딴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을 줍는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밤은 적당히 익으면 저절로 밤송이가 벌어지게되고 바람에 의하거나 저절로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이렇게 떨어진 밤을 즉시 주워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며칠이 지나게되면 밤은 벌레들이 먼저 차지 하거나 아니면 땅속의 미생물들에 의해 부패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계룡도령의 손에 가득 담아 본 알밤입니다.

작지않은 손인데도 고작 6알의 밤만 올라갑니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조그마한 밤이 흔히 군밤용으로 사용되는 밤의 크기입니다.

밤의 크기 차이가 확연하게 비교가 되시죠?
^^



 

밤은 10월 초순까지 수확을 합니다.

본격적인 밤 줍기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갈수록 크기는 작아지고 수확량은 줄어 들지만 자식같이 키운 농산물이라 하나라도 더 수확하려는 농부의 마음에서 입니다.

계룡도령도 어렵게 밤송이를 조심 조심 벌려가며 밤을 한소쿠리 줏어왔습니다.



 

줏어 온 밤은 대충 물에 한번 헹궈내고 물기를 뺍니다.

밤을 쪄 먹기 위해서지요.

 

사실 밤을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꿀을 곁들여 먹어도 좋구요.

하지만 밤을 까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밤까는 전용 가위가 있다고 해도...^^

 

 

그래서 계룡도령은 그나마 물에 담궈서 삶지 않고 수증기로 쪄서 먹습니다.

 

보통 물을 충분히 붓고 센불에서 40분 정도만 찌면 잘 익습니다.

보통은 물에 담궈서 삶기도 하는데... 그러면 밤의 당분이 다 빠져나가버리고 물기가 많아서 먹기도 불편하고 맛도 떨어집니다.
그러니 시간이 좀 더 걸리드라도 반드시 증기로 찌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쪄 먹을 양만큼만 찜기에 올리고 나머지는 김치 냉장고로 고고싱~~~숙성시켜서 먹으려는 것이지요.

 

사실 밤은 따자 마자 먹게되면 단맛이 별로 없습니다.

밤은 따서 10일 정도 숙성을 시켜야 단맛이 제대로 생깁니다.

 

그래서 생밤을 받자마자 찌거나 삶아서 먹은 분들 중에 시중에 파는 것에 비해 너무 싱겁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는데...

그 이유는 숙성이 덜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시중에 판매되는 밤은 금방 삶거나 쪄도 단 이유는 무었일까요?
그것은 밤을 수확하자마자 약품에 담그거나 훈증을 해서 처리를 거치고 긴 시간 건조나 유통과정을 거치는 동안 숙성이 되어서 그런 것입니다.

 

드디어 밤이 다 쪄졌습니다.



 

찐밤을 먹는 방법이야 나름 개성대로 이겠지만, 저 계룡도령은 찐밤을 먹는 방법이 좀 기술적입니다.
^^

먼저 잘 쪄진 밤을 길이방향으로 길게 반으로 자릅니다.

그런다음 찻 숟가락으로 퍼서 먹습니다.

이렇게 먹어야 뭔가 푸짐하게 먹는 것 같아서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해 보시지요!!!
^^



 

파실파실하게 잘쪄진 밤입니다.

한조각만 퍼 먹어도 제법 먹은 기분이 날 정도로 밤은 크고 충분히 단단합니다.

물론 따자 마자 찐 것이라 단맛은 좀 덜합니다.

그래도 올해 햇밤인데~~~^^

 

밤은 조리방법이 여러가지이지만 계룡도령은 개인적으로는 밤밥과 찐밤을 좋아 합니다.

군밤도 좋아라 하지만 시중에 파는 군밤의 경우 약품처리를 한 밤이라 가급적 피합니다.

 

이렇게 싱싱하고 약품처리를 거치지 않은 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합니다.

현재 생산물량이 적어 가격이 작년보다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아래의 사진에 있는 가격은 작년의 모 밤 농원의 판매가격인데 판매 단위가 4Kg 박스입니다.

계룡도령은 작년에 특대 5Kg 한 박스에 25,000원그리고 특대 보다는 조금 작은 대+중 5Kg 한 박스에 20,000원이었습니다.

 


 

 

올해는 기타 물류비용과 택배비 상승 등 물가 상승으로인한 부담분, 그리고 출고 물량이 줄어 수매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금 올려야 하겠습니다.

 

그래도 위 업체의 작년 가격 보다는 저렴합니다.

 

올해의 판매 가격은 택배비 포함 특대 5Kg 한 박스에 30,000원 특대 보다는 조금 작은 대 5Kg 한 박스에 26,000원입니다.

조금 부담은 더 가시겠지만 품질 좋은 햇밤, 그것도 약품 처리하지 않은 싱싱한 알밤이라는 점 알아 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 판매 밤은 저 계룡도령이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이웃의 밤농장을 위해 제가 수고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24일 이후부터 출하되는 일반 밤보다 당도가 더 높은 밤인 '병고'종도 판매를 합니다.

가격은 택배비 포함 특대 5Kg 한 박스에 33,000원 특대 보다는 조금 작은 대 5Kg 한 박스에 28,000원입니다.

'병고'는 '옥광'과 마찬가지로 경도가 높고 당도가 높지만 '옥광'보다는 크기가 더 큰 밤의 종류입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오신 공동구매시 2,000원 할인됩니다.[블로그 운영자 닉네임 기재할 것]

*공주밤의 경우 40킬로그램 자루로 구입시 택배비 착불이며 가격은 20만원[병고22만원]입니다.

 

 

밤이 우리몸에 좋은 점은 검색을 해 보면

밤은 탄수화물·단백질·기타지방·칼슘·비타민(A·B·C) 등이 풍부하여 발육과 성장에 좋다.

특히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감기예방 등에 효능이 있으며

생밤은 비타민 C 성분이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 주어 술안주로 좋다.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으며 성인병 예방과 신장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밤을 오랬동안 먹게되면 근골이 강해져서 잔병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끝으로 보관방법은 저장용 약품에 담근 것이 아니므로

상온에 두면 벌레가 생기거나 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급적 빨리 드시고

남은 것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시는 것이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더러 소금물에 담궜다가 상온이나 냉장실에 보관하거나

살짝데쳐서 냉동실에 넣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면 않됩니다.

^^

 

구입하실 분은 반드시 제 블로그의 글 아래[ http://blog.naver.com/mhdc/150119184580 ]

비밀 덧글로 보내실 곳의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 주시거나

전화 011-868-1868로 수량과 주소를 문자로 주시면 됩니다.

입금 계좌는 농협 917-01-164261 예금주 조현화입니다.

 

 

품질로 보답하오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2010년 9월 9일 충남 공주 계룡산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