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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변산바람꽃과 격포 이어도횟집까지...

3월 2일 일요일...

오래전부터 변산의 변산바람꽃을 보러 가자며 약속을 하였으나

우리의 3총사[?] 논산의 손소아.청소년과 손영기원장님, 전자통신연구원의 발품, 그리고 나

지난 일요일이 적기였으나 손원장님이 대마도를 가시는 통에 부득이 이번 일요일로 잡았는데...

 

토요일 모든 방송과 기상청 안내는 일요일인 3월 2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올해는 볼 수 없으려나 하고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오전 10시 50분 불쑥 발품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비가 오지않으니 혼자 변산으로 간다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갑사입구의 구룡암에서

지산스님, 친구 대전팝스오케스트라의 박영식 고문과 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고 있었다.

 

냉큼 나도 같이 가겠다고 하고,  대전으로 가야할 친구 대전팝스오케스트라의 박영식 고문도 가자고 하여

11시 20분 갑사입구 중장주유소앞에서 만나 같이 출발하였다.

 

어차피 논산을 거쳐 가야 하는 경로라

손원장님께 전화를 했다.

1번, 2번 당췌 전화를 받지 않는다.

 

예의는 다 한 것이라고 다들 웃으며 이야기 하다 습관적으로 다시 전화를 하였더니

허겁지겁 전화를 받으시고는 같이 가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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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앞에서 원장님을 모시고 우리 4명은 황사로 뿌연 하늘을 이고 변산으로 고고싱~~~

 

전분야에 걸쳐 탁월한 지식의 손원장님의 지역 안내와 재미난 해설,

그리고 인간네비게이션의 역활로 인해 많은 시간을 절약해서

 

즐겁게 하하 거리며 드디어 1시 30분경 내변산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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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는 사람들이 적어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하며 변산바람꽃이 있는 장소로 갔다.

 

그 동네의 끝집~~~

그 집을 지나면 계곡속에 변산바람꽃과 노루귀가 있다.

그리고 복수초도~~~

 

팔순을 넘기셨을 지킴이 할머니가 계신 집의 벽에는

변산바람꽃의 자생지답게 변산바람꽃 사진이 떡하니 걸려있다.

작년까지는 변산바람꽃을 보호하기위해 할머니 나름 줄을 쳐서 출입을 통제하였으나

올해는 줄을 걷어 내고 돋자리가 있는자리에는 오가피 자른 것이 수북하였다.

 

그저 평화롭기만 한 마을...

 

 할머니집을 지나 밭뚝을 지날 무렵

 

한쪽에서는 부산에서 온 한팀이 벌써 촬영을 마쳐가고 있었다.

우리도 서둘러 이곳 저곳을 찾아 사진을 찍다 보니 배가 등짝에 붙어 버렸다.

 

ㅋㅋㅋ 점심도 건너뛰고 있었던 것이다.

허기진 상황에서도 한장의 멋진 작품을 남기려고 최선을 다하는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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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쪼그려 쏴 자세!!!

엎드려 쏴 자세!!!

군대 가보지 않은 사람은 할 수 없는 짜세???????????????

ㅋㅋㅋ

 

 

복수초, 변산바람꽃, 흰색과 분홍색의 노루귀...

그리고 지천에 널린 춘란

 

팔순정도는 보이는 할머니가 변산바람꽃이 있는 골짜기의 마지막집에서 생활 하시는데...

오가피가지를 잘게 잘라서 1봉지에 만원에 팔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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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장님 과 발품이 한봉지씩 사고...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고 변산바람꽃도 잘 지키세요~~~]

 

 

우리는 서둘러 차로 향했다.

 

격포!!!

손영기원장님의 후배가 운영하는 그 유명한 이어도횟집으로 고고싱~~~

 

3시 30분경   드디어 격포항의 [이어도횟집]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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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손원장님이 하루종일 날 놀려먹느라 팔고 다닌 해물칼국수 표식...

 

미리 예약을 한지라

들어서자 바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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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조개와 꽃게장, 달래조개무침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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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않고 입에 짝짝 달라붙던 꽃게장...

꽃게장은 우편판매도 한다니 그 맛을 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한번 전화해 볼일이다.

이어도 횟집/부안군 토산품 이어도 꽃게장[대표 오흥석/윤수현 063-582-4444 / 016-650-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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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샤브샤브...

 

그 맛이란 것이 국물 한방울까지 너무 맛있었다.

 

아래의 그림처럼 우리는 게걸스럽게[아니 남자니 게보이스럽게...ㅋㅋㅋ]

꽃게장을 추가로 몇마리를 더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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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자연산광어 1접시와 빠질 수 없는 청하를 비워가며 배가 터져라 먹었다.

[너무 배가고파서 회접시를 찍어야 하는데...그만~~~ ㅋㅋㅋ]

 

어느 정도 배가 부르자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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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횟집[대표 오흥석/윤수현 063-582-4444 / 016-650-4443]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는 연예인들과의 사진도 보이고...

 

바닷가의 파도 소리도 들리는 듯 하였다.

 

휴~~~

배곯고는 살 수가 없다는~~ㅎㅎㅎ

 

식사를 마치고 나니 5시 30분정도...

무려 2시간동안 얼마나 게걸...아니 게보이스럽게 많이 먹었는지

 

돌아 오는 차안에서 본좌는 코를 드르렁 거리며 잠을 잤다는~~~

ㅋㅋㅋ

 

논산으로 향하는 길에 성지인[?] 임피에 있는 명의 손영기원장님의 생가근처에서 아이스바도 하나씩 먹고

탁류의 작가 채만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논산에 도착하였다.

 

하루 발품과 손원장님 덕분에 즐겁고 행복하였다.

 

 

[2008년 3월 2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변산반도를 다녀와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