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풍경이야기

창문너머 태양은 지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을 지을 동안 있기로 하고 빌린 집...

570여평의 땅에 60평짜리 집

그 중 내가 사용하는 것은 25평정도

주방과 방과 복도...

그중 새로이 옮긴 방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가히 일품이다.

2.5미터 넓이의 창 너머로 대나무 숲을 넘어 붉디 붉은 노을로 지는 일몰...

[아니 일본원숭이처럼 생긴 인수위원장의 말대로 어린쥐 색인가?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전 11시경이 되면 물까치 무리들이 모여 든다.

겨울이라 먹거리가 부족한 이유도 있겠지만

과일을 깍아 먹고 창문너머의 텃밭에 껍질과 깡태기를 버리면

그것을 줏어 먹으러 오는 것이다.

ㅎㅎㅎ

더러는 창문에 부딛히기도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주 겁이 많은 아이들이라 사진 한장 남기기도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다.

조그마한 움직임에도 다 도망가 버린다.

ㅠ.ㅠ

그리고 30도 정도의 역광이라 좋은 그림을 기대하기는 더욱 힘들다.

위의 그림도 물까치에 색을 맞추니 주변이 너무 밝아지고 노이즈가 생긴다.

 

이곳은 주변이 조용하고 편안한 곳이다.

여름에 주변 돼지 막사에서 풍기는 분뇨냄새만 뺀다면 말이다.

ㅋㅋㅋ

 

언제 여러분들도 한번 오시라.....

 

같이 고기도 굽고, 술도 마시고, 노래도 불러보자구요.

^ㅎ^

 

 

[2008년 2월 19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