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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보는 세상

타이어공기주입용 펌프어댑터를 구입하고 공주에서 계룡산까지 35킬로 라이딩

 

 

자전거를 타고 공주시내에서 타이어공기주입용 펌프어댑터를 구입하고 한바퀴 돌았습니다.


어제,

말벌에 쏘여 혼절도 몇차례하는 등 18일부터 2회에 걸친 독침세례에 몸의 상태가 어떤지도 궁금하고,

한동안 여행이다, 장마다, 태풍이다하여 자전거를 타지 못한 시간이 길어져 세종시 자전거 도로를 구경할 겸

과감하게 공주시내로 향했습니다.

 

 

하늘은 오랜만에 푸른색을 드러내고 하얀 뭉게구름은 솜사탕처럼 부풀어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공주시내 옥룡동의 착한 자전거포에서 자전거 튜브에 공기를 주입할 때 사용할 어댑터를 하나 구입하였는데

계룡도령의 자전거는' MTB자전거 센츄리온 600 에어샥' 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대하는 생활자전거의 튜브 공기 주입방식인 던롭(Dunlop)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프레스타(presta)방식[또는 프렌치(French type)방식]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시골의 일반적인 자전거가게에서 공기를 주입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인 자전거 가게에서 공기를 넣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공주 옥룡동의 자전거가게에 갔는데 의외로 판매를 하고 있어 인터넷보다 착한 가격 2,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어댑터를 구입하고는 세종시 자전거 도로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보러 가려다 거리도 멀고 무리일 것 같아

공주시내에서 공주시 반포면을 거쳐 이안숲속-내흥리-구왕리-중장리를 거쳐 월암리의 토굴로 돌아오는

 35킬로미터 정도의 긴 라이딩을 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은 시골의 국도라 체력 소모가 많으리라 생각했는데...
27단의 기어 변속이 가능한 자전거라 그런지 그렇게 힘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은 정확하게 측정하지 않았는데...

뭐 중요한 것 같이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



 

계룡산 만학골 고개를 넘어서다 갑자기 든 생각 하나...!!!
그 시간까지 점심조차 먹지 않았다는 사실!!!

ㅠ.ㅠ


계룡면 문화마을의 '순대마당'에 들러 6,000원짜리 순대국밥으로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었습니다.

 

월암리 토굴로 향하는 길...

계룡면 보건지소를 지나는데 계룡도령의 토굴 뒷산에 마치 말머리같은 구름이 걸쳐있습니다.

 

자전거로 이동을 하면 자동차와는 달리 슬로우 패스라

좋은 경치를 만나면 적당히 자리잡고 자유롭게 담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


 

오늘 토굴을 14시 40분에 나서서 중간에 공주시에서 어댑터 구입이다,

지인 사무실을 방문한다하며 보낸시간을 합해서 17시 30분까지 2시간 50분을 자전거와 함께 보냈습니다.

 

아래는 계룡도령이 라이딩을 코스와 대략적인 거리입니다.
대충 잡아도 35킬로미터를 넘은 것 같습니다.
^^

 

 

적당히 땀을 흘리고 기분좋을만큼의 뻐근함이 남으니 상쾌하기 그지없습니다.

자전거 라이딩 35킬로미터 정도로 하니 적당하고 참 좋습니다.

 

언제나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합니다.

다들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