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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보는 세상

대서[大暑], 신원사와 갑사를 두르는 라이딩 후 수정식당에서 배를 채웠습니다.

 

 

오늘이 2012년 들어 제일 덥다는 날인 대서[大暑]입니다.

 

일요일이기도 한 오늘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니 얼마나 더울지 짐작이 가지만 오늘 대전지역기온이 최고 34도를 넘었다고하니 명분허전입니다.

대서는 대체로 중복 무렵일 경우가 많고, 참외, 수박, 채소 등이 풍성하며 여름 과일이 가장 맛이 좋을 때라 예전에는 삼복더위를 피해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으로 피서를 가는 풍습이 있었다고합니다.

 

계룡도령은 자전거를 타고 그 무더위를 헤치며 경천을 거쳐 신원사 그리고 갑사로 향했습니다.

 

 

곳곳에 지금이 제철인 참나리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 나듯이 피어있습니다.

 

사진에 보면 자세히 보지 않아도 온통 얼룩이 져 있습니다.

렌즈를 잘 닦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구요?
아니올시다입니다.

 

계룡도령이 작년 6월 6년여 서브용으로 쓰던 캐논 익서스750이 고장이 나 수리하는 것 보다는 새로이 장만하는 것이 나을 듯하여 F2.2의 라이카[LEICA]에 엮여서 파나소닉 루믹스 DMC-FX75를 구입했는데 기대와 달리 형편없습니다.

구입하고부터 계속되는 CCD로의 먼지 유입은 두번의 청소를 거쳤지만 여전히 먼지 가 유입되는 것이 구조적 문제인 것이 확실한데도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다시 청소를 위해 보내야하는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니 보내어 청소를 하고 돌아와도 금방 또 먼지가 끼게 될 것이고...

참 어처구니없는 품질입니다.

 

여러분 파나소닉 루믹스 잘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색감이나 화질...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습니다.
ㅠ.ㅠ

 


 

갑사입구 매표소를 찍고 계룡산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으로 향했습니다.
^^



 

수정식당 주차장 한켠에 계룡도령의 애마를 고이 모셔두고 늦은 점심을 해결합니다.



 

언제나처럼이지만 큰 접시에 나물과 김치를 담고



 

양배추로 담근 물김치를 한그릇 담아서는 상차림을 마칩니다.



 

오늘이 대서인데 그래도 술은 한잔 있어야 하겠기에 청하를 한변 가져다 놓습니다.

^^



 

단백질이 전혀 없다구요?
ㅎㅎㅎ

아닙니다.
달걀을 부쳐서 파간장을 얹고 냠냠해 줍니다.

이 정도면 단백질 공급은 충분하겠죠?



 

청하1병을 반주로 식사를 마치고나니 잘 익은 수박이 후식으로 나옵니다.
^^



 

  

수정 식당   김  태순

수정 산장   여  인국

010-2434-5164

수정식당 041-857-5164

수정산장 041-857-6312

홈페이지 http://www.sujungfood.info

 

 

자연식으로 식사도 마쳤고...

월암리 계룡도령의 토굴에서 출발해 경천리를 거쳐 신원사입구...

다시 돌아나와 하대리를 거쳐 갑사까지의 약 17킬로미터를 라이딩하고

반주에 식사를 한 터라 다시 되돌아 달리지 않고 갑사저수지를 돌아 월암리 토굴로 돌아옵니다.

 

 

아~~~
한가지가 빠졌군요.
^^

오늘의 득템입니다.

계룡도령이 좋아하는 글귀 '마음으로 세상을 보자' 액자를 수정식당 김태순사장님으로부터 선물 받아 왔습니다.

ㅎㅎㅎ


 

청송 중왕산국립공원에서 '만수무강'이라는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남송선생께서 쓰신 글입니다.

 

맞습니다.

진정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귀에 들리지도 않고, 말 속있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마음으로만 느껴지고 보여집니다.

 

 

마음으로 세상을 보며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