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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아프리카에 한마리 4만원하는 염소 보내기-사막화 가속아녀?

 

 

여러분 혹시 이 노래 들어 보셨나요?

'염소 4만원'

 

처음이라구요?

한번 들어 보세요~!!!
^^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 캠페인

 

아프리카식량위기지역인 니제르에 주요 생계지원수단인 염소를 보내주는 프로그램으로
니제르란 나라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인구의 65%가 국제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어린이 다섯 명 중 한 명이 5세 이전에 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염소를 보내 면 받게 되는 대상은 식량위기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마가리아지구 168개 마을의

빈곤가정 5,793가구인데 세이브더칠드런이

2010년 4월부터 마가리아 지구에서 생계비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왜 하필 염소를 지원하는 것일까요?

염소는 건조한 날씨에서 소량의 먹이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인한 생존력이 있어 소에 비해 사육이 쉽고

번식력이 뛰어나 생 후 18개월부터 번식이 가능하여 1년에 2-3마리의 새끼를 낳아

판매 등의 수익으로 가정경제에 보탬을 줄 뿐만 아니라 매일 신선한 젖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보내진 염소가 출산을 하면 그 첫 번째 새끼들은 지역내의 또 다른 취약 가정에 배분을 하여 혜택을 나누게 되고

이를 pass-it-on(전달하기)방식일라고 하는데

한 가구당 두 마리의 암염소를 주고 열가구당 한 마리의 교배를 위한 숫염소를 배당한다고 합니다.

 

18개월이 지나면 각 참여가구는 1-2마리의 새끼를 이웃에 나누어 주는 나눔 릴레이가 이뤄지게 되는 것인데

이렇게 나뉘는 모든 염소에 대한 예방접종과 구충은 배당이 이뤄지기 전에 실시 되며

각 지역의 공동체개발부서와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을 통해

본 프로젝트 운영의 일별 관리감독과 분기별 보고가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지난 11일 부산으로 향하던 계룡도령의 눈에 뜨인 붉은 색 캠페인부스...

 

친일 숭미 도둑놈 사기꾼집단 새누리당의 정책 홍보 부스인가? 생각하며 쳐다보니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부산으로 갈 때에는 바빠서 들리지 못하고 패쓰했었고, 

그래서 12일 오후 대전역에 도착해서 찬찬히 살펴 보았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Save the Children

세이브더칠드런은 29개 회원국이 전세계 120여 국가에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 종교 ,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아동권리기관으로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 보건의료, 아동교육 및 발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개발사업, 긴급구호 및 대북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있는 단체라고 합니다.

 

6. 25 전쟁 직 후 미국, 카나다, 스웨덴, 영국 등의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우리나라 고아와 가난한 아동 16만여명을 도와 주어서

그들이 자라 지금은 모두 훌륭하게 되어 각계 각층의 중요한 위치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이제 세이브더칠드런에 많은 후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1980년 대까지 외국 세이브더칠드런에서 한국에 프로젝트를 할 때

가난한 지역에 전기와 전화, 다리, 마을회관등을 지어 주었고

가난한 마을에는 소와 돼지, 표고버섯 재배, 어촌에는 미역양식. 김양식, 굴양식등을 위한 사업비와 기술을 제공했었는데

지금은 한국세이브더칠드런으로 독립을 하여 우리나라도 외국에서 여러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해 주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하는데

현재 한국내에서도 아이들을 도와주고 사업을 하고 있으면서 외국에 원조를 많이 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원조를 하는 곳은 주로 북한과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아프리카의 말리와 니제르 등으로

가난해서 수술을 못해 고통 받는 심장병 환자들을 데려다가 수술을 해 주어 건강해 진 아이들이 많이 있다고도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홈페이지 바로가기


 

이렇게 보내진 염소의 배설물은 훌륭한 비료가 되고,

염소의 젖으로는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으며

또한 염소는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동물로 알려져 있어

인프라가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기르기에 가장 적합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빈곤국가의 자립을 돕기 위해 염소를 기부하자는 운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기부를 결정하고 실천하면 아래의 팬던트를 기념으로 주는 것 같습니다.


 

손으로 일일이 색칠을 한 것으로 보이는 팬던트...

  

    

 만든 이의 정성과 기부자의 마음이 만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계룡도령이 그 자리에서 기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선[善]이라 생각하고 행한 것들이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 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고,

아프리카의 어린이와 그 가정의 자립을 돕기위해 보내지는 염소가 어쩌면 더 큰 화를 자초할지도 모른다는 것 때문입니다.

 

염소가 사막화의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아프리카를 사막화시켜서 

빈곤국가 국민들의 자립을 오히려 더 어렵게 한다는 이야기가 그것입니다.

 

염소가 사막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유 중 하나는

오랜 역사를 가진, 인간이 사육하는 초식 동물들 중 말이나 소 양과 같이

풀만 뜯어 먹는 것과 달리 염소는 뿌리는 물론 나무의 껍질까지도 깡그리 먹어 치우기 때문에

사막화가 가속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이 최근들어 급속히 사막화가 진행되는 중국과 몽골 등을 들 수 있겠고,

그 이전에 이미 사막화 되어 버린 중동의 여러지역은 사실 염소와 양을 주로 방목했던 지역이라는 것을

역사적 사실이 입증하고 있습니다.

 

일부 산업화 이후 지구의 온난화 때문에 지구가 사막화 되어 간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계룡도령에게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대규모의 석탄연료를 이용하여 산업화가 진행된 것은 불과 200년이 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그 이전의 역사 속에서 사막화는 이미 진행되어 왔으니까요.

 

물론 판단은 여러분들이 하셔야 하지만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급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염소를 너무 많이 보급하여 키우다 보면 그 지역은 풀이나 나무가 깡그리 사라질지도 모르고

그렇게 해서 사막이 되어 버리면 결국 그 지역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야할 것이고

그렇게 옮겨 다니다 보면 또 다른 사막이 늘어나게되고 자립은 더욱 더 요원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2013년 6월 12일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캠페인을 보고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