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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세종시 명소, 도심 속 푸른 섬 아띠식물원

 

 

세종시 명소, 도심 속 푸른 섬 아띠식물원

 

 

 

기화요초들이 가득 피어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이 곳은 어디일까요?

 

어딘가 그럴싸 한 식물원인가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곳은 계룡도령이 며칠 전 다녀 온

가온누리로 자리해 가는 아띠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침산3길 26[침산리 126-2]에 위치한 농장형 아띠식물원입니다. 

  

 

가온누리 아띠 세종시의 한 가운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조치원읍에 위치한 개인 농장인데 다양한 바나나에서 부터 해오라비난초까지

희귀하고 귀한 식물들이 철에 따라 피고 지는 곳입니다.

 

 

지금은 루드베키아와 기생초 등 한여름에 피는 꽃들이 노랗게 또는 붉게 자리하고 있고,

봄이면 돋아나 무채색의 대지를 밝혀주는 다양한 야생화들로

세종시에서 가장 먼저 벌과 나비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 한창 꽃을 피울 준비로 바쁜 백련과 연이 자라는 연못 주변에는

수분과 습한기운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자리하고 피고지는데

꽃이 잠을 자는 것처럼 시간에 맞추어 열리고 닫히는 수련의 경우 화사한 꽃을 피워냈습니다.

 

 

특히 이곳 아띠식물원에는 대한민국 전역에서 자라는 최고의 나물이라고 알려진

다양한 곰취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피어나고있습니다.

 

 

화려하거나...

 

또는 수수하거나...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을 마음 껏 드러내며 피고지는 꽃들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지는 공간입니다.

 

 

주변의 건축물들과 어우러지듯 높게 또는 낮게 피어난 꽃들은 모두

한때 초코렛어린이집을 운영하던 분이 어린이집 운영을 포기하고

그 자리에 다양한 식물들을 심어

주변의 어린이들이나 어른들의 산책길로 개방해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두가 붉게 익던 날 계룡도령이 다녀왔는데 새로이 날 도로에 편입되는 구간에는

헛개나무가 귀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일일이 씨앗을 받고 이를 포트에 담아 발아시키기까지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하는데

묵묵히 이를 실천해 나가는 문학가 장시우씨의 의지로

매년 조금씩 조금씩 변화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높다란 아파트와 주택사이에서 녹색의 섬으로,

많은 이들의 정서적 공간으로 그 역활을 하고 있으며

또 하나 방문한 사람들에게

다양하게 준비한 식물이 발아해 자란 포트를 나누어 주며 키우는 방법도 일일이 알려주어

우리네 가정에 푸르름이 깃들도록 하고 있기도 합니다.

 

 

식물원이나 산림원에 가야한다는 편견을 깨 버린 아띠 세종의 보물,

도심 속 푸른섬 아띠식물원은 더 많은 어린이나 청소년,

그리고 성인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한번 발걸음을 옮겨 보세요.
힐링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

 

 

 

[2013년 지난 6월 20일 다녀 온 세종시 아띠식물원을 다녀 온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