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면과 토종돼지족발이 유명한 논산 맛집 정해물칼국수

 

 

 

볶음면과 토종돼지족발이 유명한 논산 맛집 정해물칼국수

 

 

지난 2009년 9월 처음 다녀 온 이후로 너무 자주 다니던 곳인데 근래 드물게 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디냐구요?

 

맛있고 착한 가격의 칼국수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계룡도령에게는 토종돼지족발이 더 잘 알려진 곳입니다.

^^

 

 

2009년 당시에도 너무도 착한 가격 일만냥이던 토종족발 '大'의 가격이 일만일천냥...

 

사실 논산은 돼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전국돼지 도축량의 30%정도를 감당한다고 하니

그 양이 어마 어마하다 하겠습니다.

 

가게 한켠에 잘 삶은 토종돼지족발이 찬바람 속에 식어가고 있습니다.

 

이때가 언제였냐구요?

ㅠ.ㅠ

 

그러고 보니 너무 오랜된 듯...

 

지난 3월 14일이니 늦어도 너무 늦은 것 같기는 한데...

 

요즘처럼 비가 내리고 꾸득꾸득한 것이 먹고 싶을 때는 역시 족발이 최고 아닌가요?

 

그래서 잊고 지냈는데 문득 떠올라 그 당시를 추억하며 글을 올립니다.

ㅎㅎㅎ

 

 

족발은 흔히 왕족발이라하여 고소한 살이 많은 뒷다리 족발과

토종또는 옛날 족발이라하여 살이 적은 대신 콜라겐의 쫄깃한 맛으로 즐기는 앞족발이있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왕족발보다는 토종족발을 더 좋아합니다.

 

살이나 먹을 것은 별로 없어도 껍질과 인대 등 질기고 쫄깃한 식감과 콜라겐의 담백함 때문입니다.

^^ 

 

 

이날은 마침 '바람따라 구름따라'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는 블로그 이웃과 함께 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한번에 시키고 말게 특 위의 큰 특을 시키고 싶지만 그런 메뉴가 없으니...

^^

 

사실 이곳 정해물칼국수는 칼국수가 전문입니다.

 

그래서 김치도 유별나게 맛있기도 하고,

칼국수에 쏟은 정성의 맛도 또한 대단하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다른 것들이 맛있어서일까요?

ㅎㅎㅎ

단무지 마저도 맛있답니다.

[ㅠ.ㅠ 너무 심한가요?]

 

 

'大' 한접시입니다.

 

사실 뼈가 많아서 별로 먹을 것은 없습니다.

 

껍질과 인대 그리고 콜라겐 덩어리 뿐인데...

다 건강에 좋은 것만 있다는 사실~~~!!!

ㅎㅎㅎ

 

 

이곳 논산 맛집 정해물칼국수의 토종돼지족발의 경우 특히 담백하여 잡냄새가 전혀없으며

적당히 삶겨서 꼬들하면서도 적당히 질긴 식감의 족발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

 

단 하나 족발의 속까지 짠 맛이 배이지 않아

취향에 맞게 간장이나 새우젓에 찍어서 먹어야 한다는 것!!!

 

요즘같은 저염식이 건강에 좋다고 이야기하는 시기에는 딱 맞는 것 같긴하지만,

짜게 먹는 계룡도령에게는 조금 그렇긴 합니다.
ㅎㅎㅎ

 

 

이건 뭐 순전히 계룡도령 식성에 맞는 주관적 표현이요 맛일 뿐 일 수도 있는데...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이 다 맛있다고하니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맛이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이날 오랜만에 맛보게된 토종돼지족발은 논산의 아는 형님도 부르게하고

바따구따님과 거하게 한잔 마셔서 기분이 째지고 술도 째지게 취하고...

 

논산에서 공주로 가는 마지막 버스를 타고 돌아 오기까지 웃음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

 

요즘처럼 장마가 길어지고 주변이 모두 눅눅할 때에는 꼬들하면서도 적당히 질긴음식이 당깁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계룡도령의 입맛과 한번 비교해 보실라우?

ㅎㅎㅎ

 

혹시 맛을 확인하려는 분이 계실 듯하여

자신있게 아래에 약도를 올려 봅니다.

 

논산에 사는 분들은 담박에 찾을 것이고...

타지에서 지나는 걸음이나 여행을 다니는 분이라면 좀 찾기가 어려울 듯한데...

논산 취암동의 동성초등학교만 찾으면 큰길 가에서 바로 우측의 모서리에 보인다.

 

주변에 주차공간도 충분하니 혹여 돼지의 앞족이나 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해 볼일입니다.

강추!!!

^^

 

정해물칼국수

충남 논산시 취암동 1042-9

041-735-7340

 

 

 

 

[2013년 3월 14일 논산 맛집 정해물칼국수에서 맛난 토종돼지족발을 먹고 온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