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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공주낙지마을 낙지보쌈은 보쌈? 삼합? [공주맛집]

 

 

공주낙지마을 낙지보쌈은 보쌈? 삼합? [공주맛집]

 

사람에게는 본능적 욕망과 정서인 오욕 칠정(五慾七情)이 있는데... 

그중 오욕(五慾)이라하여 사람의 감각(感覺)인 오관(五官), 즉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에서 비롯되는 원초적이며 본능적 욕망인

수면욕(睡眠慾), 식욕(食慾), 색욕(色慾), 명예욕(名譽慾), 재물욕(財物慾)이 있고,

사람의 오관을 통해 일어나는 일곱 가지의 감정(정서)인

희(喜 : 기쁨), 노(怒 : 노여움. 화냄), 애(哀 : 슬픔), 락(樂 : 즐거움),

오(惡 : 미움), 욕(欲 : 욕망), 애(愛 : 사랑)를 일컬어

칠정(七情)이라 합니다.

 

그 오욕칠정 중에서 하루에 3번은 거의 반드시 찾게되는 것이

바로 인체를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식사인데

그 식사가 바로 음식에 기인한 식욕을 채우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삶들은 이러한 음식을 즐기기 보다는

바쁘거나 힘든 세상살이에 지쳐 그저 한끼니를 때우는 정도로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계룡도령은 가급적 일주일에 한끼의 식사라 할지라도

색향미촉을 통해 희락애욕을 채워주는,

가장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욕구인 식욕을 채워주려 애를 씁니다.

^^​

 

 

계룡도령은 그래서 가급적이면

정직한 재료로 정확한 맛을 내는 집을 찾아

음식을 통해 식욕을 채우며 정서적 육체적인 되살림을 하려고 합니다.

 

덕분에 한번 친해진 정직한 맛집은 자주 자주 찾게 되는데

그중 가장 자주 간다 할

공주맛집 공주낙지마을의 낙지 요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즐깁니다.

ㅎㅎㅎ​

 

 

어차피 맛이라는 것이 주관적인 것이라

반드시 이렇다 저렇다 할 바는 아니고

그저 계룡도령의 입맛에

주된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이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우러져서

화학적이거나 인위적이지 않은,

화합되어 빚어지는 새로운 맛이 나거나

주된 재료의 향과 맛 그리고 식감이 도드라지는 음식들을 좋아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공주낙지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황제탕과 낙지전골 그리고 낙지보쌈입니다.

 

그래서 지난 한 해 거의 한달에 두번 이상은 다닌 듯 한데...ㅎ

 

 

삼합의 재료 중 굴이 철에 따라 사라졌다 나타났다만 하지

음식 본연의 맛이 변하거나 질이 변하지 않는,

쫀득이라 불리는 껍질과 붙은 돼지 앞다리살 수육과 부추무침,

아삭거리는 식감의 콩나물 그리고 싱싱한 통영굴 무침에

잘 볶여진 물기없는 낙지볶음의 어우러짐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

 

 

한 점 한 쌈 입에 넣을 때마다 부드럽게 감기며 씹히는 식감...^^

 

 

촉촉하며 부드러운 구수한 맛이 일품인 돼지 앞다리살 수육은

매콤 칼칼한 낙지볶음과 너무도 잘 어우러지죠.

^^

 

 

이곳 공주낙지마을에서는 낙지 요리를 주문할 때

매운 정도를 미리 정해서 주문할 수 있는데

계룡도령의 경우 가장 매운 맛으로 주문을 합니다만,

가끔은 함께 하는 사람 중에 너무 매우면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드러운 매운 맛으로도 주문을 한답니다.

 

 

물론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은 필수 조건이죠?

^^

 

 

아직도 보쌈이냐 삼합이냐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 요리의 공식 명칭은 '낙지보쌈'입니다.

 

 

이렇게 쌈을 싸서 먹는다는 면에서는 보쌈이라고도 할만하지만...

 

 

쫀득하고 구수한 돼지 앞다리살과 잘 볶여 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낙지의 통통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

그리고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싱싱한 생굴의 향긋하면서도 생기한 그 맛은

삼합이라고 불러야 정확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렇지 않은가요???

ㅎㅎㅎ

 

 

하지만...

공주낙지마을의 음식들은 이름이야 어떻든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ㅎㅎ

맞죠?

 

 

이렇게 공들여 숟가락 위에 탑을 쌓듯 올려서

정겨운 지인들과 정차 한 잔을 나누며 함께 먹어주면

안주로서도 제 역할을 하고,

요리로서도 톡톡히 제몫을 다 한답니다.

^^

 

 

이렇게 저렇게 즐기다 보면

어느새 그 많고 푸짐하던 낙지보쌈도 바닥을 드러내게되고...

그.러.면...

 

 

바로 밥을 볶아서 먹어 주어야하죠?

^^

 

 

볶음 냄비에 밥과 잘게 자른 싱싱한 부추 그리고 김 가루를 얹고

그 위에 남은 낙지볶음 양념과 돼지고기 등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센 불에 볶아서 살짝 눋도록 펴 바르듯 볶으면 끝~~~~~!!!

 

 

마~~~맛있는거 한 숟가락 하실래예?

 

 

이렇게 먹다 보면 이미 오욕 중에 식욕을 흡족하게 채운 계룡도령의 몸은

스트레스는 당연히 싹 사라지고 뭔가 모를 뿌듯한 만족감에

배는 불러도 몸과 마음은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죠...^^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탕 문화에 익숙하죠?

 

그래서 이렇게 삼합이나 보쌈을 먹을 경우,

그리고 볶은밥을 먹을 때 국물을 곁들이게 되는데

계룡도령의 입맛에 하나 아쉬운 것은

신맛과 단 맛을 별로 즐기지 않기 때문에

미역냉채는 거의 입에 대지 않게되고 그래서 별도로 조개탕을 시켜서 먹는데

이 부분 뭔가 개선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 봅니다.

 

 

아~~~

다른 분들은 새콤달콤한 미역냉채를 좋아 하신다구요?

네~~~네~~~!!!

 

 

아무튼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으로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낸

공주맛집 낙지요리전문점 공주낙지마을의 낙지보쌈,

아니 낙지삼합...

여러분이 한번 드시고 이름을 뭘로 하는게 좋을지

의견을 덧글로 남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

 

그래서 공주낙지사장님께 아름 바꾸라고 압박하려구요.

ㅋㅋㅋ

그리고 여러분의 오욕칠정 중 식욕은 어쩌고 계시는지요???

^^;;​

 

 

 

공주낙지마을

공주시 산성동 187-6[용당길 12-1

예약 041-852-7895 / 010-4289-1389

200명 동시 식사 가능

주차시설 산성시장 공용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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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5일 공주맛집 공주낙지마을의 낙지보쌈을 삼합으로 즐긴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