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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 거미 거미줄과 삶 그리고 어우러짐... 덫, 거미 거미줄과 삶 그리고 어우러짐... 거미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있습니다. 그 자리에... 하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그 거미의 덫에 동물도 곤충도 걸려 듭니다. 그러고는 거미는 항상 누구에게나 나쁜 곤충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거미는 단지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 갈 뿐인데... 거미라고 언제나 삶이 순탄 한 것도 아니고... 언제나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거미 자신도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곤충이나 동물 보다 거미를 나쁘다고 생각하며 살아 갑니다. 덫이라는 것으로 상대를 잡아 자신의 배를 채우기 때문일텐데 우리네 삶도 덫을 치고 덫에 걸리고 사는 것 아닌가요? 사람들은 어쩌면 거미를 통해 자기 자신을 보기 때문에 거미.. 더보기
우리는 살면서 스스로를 가두는 덫을 만듭니다. 우리는 살면서 스스로를 가두는 덫을 만듭니다. 삶은 그런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모르는 덫이 존재합니다. 항상... 하지만... 그 덫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탐욕으로 인한 덫... 거짓으로 인한 덫... 스스로를 알고 버릴 것은 버리는 것이 덫에 걸리지 않는 방법 같습니다. 오늘 처마에 매달린 매미 한마리... 거미에게는 미안하지만 날아갈 수 있도록 떼어 주었습니다. 더보기
지옥같았을 올무에서 해방된 다롱이가 마음에 상처를 크게 받았나 봅니다. 다롱이가 14일만에 산 어딘가에서 올무를 끌고 돌아온지 5일째... 심경에 변화가 많은가 봅니다. 물론 심적으로 상처도 크게 받았겠지요. 계룡도령의 숨소리가 들리고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창가에 웅크리고 크게 움직이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세상이 두려워졌나 봅니다. 창밖을 보는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치유해야 할지... 언제나 치유가 될지... 혹시 치료법을 아시는 분은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2011년 1월 25일 활발함이 사라져 버린 다롱이를 보며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14일만에 돌아온 아니 살아서 돌아 온 가족 다롱이에 대하여... 사라졌던[?] 계룡산의 가족인 다롱이가 돌아 왔습니다. 2002년부터 나와 함께 자유롭게 살던 다롱이... 풍산개와 진도견의 후손인 다롱이... 의제에 의해 돌아 오지 못하던 다롱이가... 지난 7일... 서울로 향하던 나에게 웬지 시큰둥하게 배웅을 하던 그 다롱이가 실종[?]된지 14일만인 21일 피골이 상접해서 돌아 왔습니다. 그동안 어디선가 지친 삶을 마감했거나, 누군가에게 잡혀 묶여 있을 것이라고만 추측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다롱이가 목줄이 묶인채 돌아 온 것입니다. 처음 다롱이를 만나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허급지급 목줄부터 풀어 주었습니다. 질긴 와이어에 목을 묶였던 다롱이는 얼마나 자유를 갈망했는지 그 와이어가 나무에 깊게 패여들었습니다. 처음 돌아 온 다롱이를 본 순간 누군가 참 모질게도 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