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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혼자라도 충분히 멋진 소나무가 있는 겨울... 소나무 우리나라의 애국가에도 철갑을 두르고 나타난다. 언제 어디서나 쉬이 볼 수 있어 그 소중함이나 아름다움을 찬찬히 느껴볼 기회가 적은 우리의 나무 우리 산하의 나무 소나무... 공사용 중장비로 갈기 갈기 찢겨 헤진 비탈끝에 위태로이 서있는 소나무... 바람불면 쓰러질까? 마치 백척간두의 벼랑 끝에 내몰린 대한민국 서민의 삶과도 같다. 언제나 한그루가 있어도 기품과 멋이 어우러지고 몇그루가 모여도 그 품위를 잃지않는다고 생각하던 그 소나무가 가녀린 몸뚱아리를 한뼘 흙에 의지하고 바람을 맞받아 내고 있다. 어쩌면 대운하로 갈갈이 찢기고 세멘트로 덕지 덕지 덧칠을 해댈 우리의 산하처럼... 스치는 바람은 그저 기~~~인 한숨소리마냥 허공에 공허롭다. 더보기
봄 새생명 탄생의 신비 #2 봄이다. 아니 초여름이다. 계룡산 숲속 한적한 어느곳에서 가녀린 소나무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마치 부처님의 손 모양을 하고...이제 곧 나무로서의 위용도 갖추고 숲속의 어른 노릇도 하겠지... 경이롭고 신비한 새생명의 탄생!!! [2008년 4월 19일 계룡산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설송화 소나무는 참 신비한 나무다.혼자면 혼자둘이면 둘셋이면 셋모이면 모인데로흩어지면 흩어진데로다른 나무들과 달리 어떠한 숫자라도 멋이 풍긴다. 우리가 늘 보아오던 나무라서 그런가? 그 멋스러움이란... 이 겨울눈을 이고 선 모습 또한 고고하니 멋지지 않은가? [2007년 1월 26일 계룡산 갑사입구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