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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

꽃 들여다 보기 꽃속을 들여다 보면 그곳에는 또다른 우주가 있다. 질서 정연한... 잠깐의 인간사를 살면서 마치 천년 만년 살듯이 탐욕을 부리고영원할 듯이 권세에 집착하는 작금의 사태를 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다. 제발 쥐새끼처럼 굴지마라 嘲鼠 (조서) 쥐를 비웃다. 권구 (權榘 ) 1672(현종13)∼1749(영조25) 爾本無家依我屋(이본무가의아옥)너는 본래 집도 없어 내 집에 의지하여 사는데 旣依胡乃反穿爲(기의호내반천위)이미 의지하여 살면서 어찌 너는 도리어 뚫었느냐?. 固知爾亦無長慮(고지이역무장려)진실로 너의 앎(깨달음, 지식)은 역시 생각하는 것이 길지 않구나. 我屋顚時爾失依(아옥전시이실의)내 집이 넘어질때 너도 의지할 곳을 잃는다. 권구는 자는 방숙(方叔), 본관은 안동(安東)이고위의 시는 그의 문집인 에 실려 .. 더보기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니 꽃들도 이상합니다. 세상이 미쳐 돌아가나 보다.어리석은 인간들이 미쳐날뛰니 자연계도 같이 정신줄을 놓고 사는가 보다. 입동이 지난지가 언제인데...장미가 피질않나... 이른 봄에나 피는 명자가 꽃을 피우고 원래 정신없기로 유명하다지만 개나리가 피고... 한여름 뜨거운 바람속에 피는 달맞이꽃도 피고... 아직 채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피어있는 나팔꽃이 말합니다. 빈손으로 태어나 죽으면 빈손으로 가버리는데...마치 천년만년 살 듯이 욕심을 부리는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우주만물은한군데가 나사가 풀리면 전체가 부조화하게 움직인다고... 인간들이 정신을 올바로 차려야 세상이 바르게 돌아간다고...제발 끊임없는 욕심을 버리고이웃을 돌아 보고 살라고... [2008년 11월 18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움츠려 든 세상 만물들을 보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