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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월의 산/들꽃

9월 뚱딴지 돼지감자 국화감자 들꽃 꽃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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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딴지[돼지감자/국화감자]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Helianthus tuberosus
분류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
별명 : 도삐랑뿌
영명 : Jerusalem artichoke
원산지  북아메리카
서식장소  인가 근처
크기  높이 1.5∼3m

 

국화과 해바라기속 다년생 초본. 국화감자라는 이름은 국화와 같은 꽃이 달리고 여러개의 뿌리끝이 비대하여 괴경이 되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예전에는 캐어서 돼지 사료로 사용하여 돼지감자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국우(菊芋)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열 작용이 있고 대량 출혈을 그치게 한다.

땅속줄기의 끝이 굵어져서 덩이줄기가 발달한다.

덩이줄기는 길쭉한 것에서 울퉁불퉁한 것까지 모양이 매우 다양하고 크기와 무게도 다양하다.
덩이줄기 껍질 색깔도 연한 노란 색·갈색·붉은 색·자주색으로 다양한데, 껍질이 매우 얇아 건조한 공기에 노출하면 금방 주름이 지고 속살이 파삭해진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가 1.5∼3m이고 센털이 있다.

잎은 줄기 밑 부분에서는 마주나고 윗부분에서는 어긋나며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밑 부분이 좁아져 잎자루로 흘러 날개가 된다.

 

꽃은 8∼10월에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지름 8cm의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를 이루며 달린다.
두상화 가장자리에 있는 설상화는 노란 색이고 11∼12개이며, 두상화 가운데 있는 관상화는 노란 색·갈색·자주색이다.
총포는 반구형이고, 총포 조각은 바소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열매는 수과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동북부로 백인이 건너오기 전부터 원주민이 재배하여 식용으로 하였다.
강건한 식물로 황무지에서도 번무하므로 17세기 초 유럽에 전해진 후 사료용, 식용, 과당알콜원료로 세계 각지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일본에는 에도 말기에 전해졌다고 하는데 소화흡수도 나쁘고 영양가도 낮으므로 식용보다 사료용으로 이용되었다.
전쟁중에는 식량난으로 재배되고 있었는데 현재는 거의 재배되지 않는다.
일부에서 절임용으로 이용된다.


먹는 방법

제철은 가을. 감자의 씹는 맛과 우엉의 맛을 함께 가진 풍미가 있다.
이눌린을 많이 함유하여 조리면 특유의 단맛이 난다.
생으로 튀기거나 간장과 미림으로 달콤하게 조리거나 된장조림하기도 한다.
또 절임으로 가공되거나 이눌린을 추출하여 엿을 만들거나 알코올이나 과당의 원료가 된다.

 

 

 

뚱딴지...

생김새나 성품이 돼지감자처럼'완고하고 우둔하며 무뚝뚝한 사람'을 비웃어서 가리키는 말

그러나 오늘날에는 상황이나 이치에 맞지 않게 엉뚱한 행동이나 말을 하는 것을 가리킴

 

국화나 해바라기 정도로 알고 캐어 보면 생뚱맞게 감자같은 구근이 발견되어서

뚱딴지 같다고 하는가?

ㅎㅎㅎ

 

당뇨에 좋다고 소문이 무성하여

아예 약재처럼 고가에 팔리기도 하는데...

처음 계룡산에 왔을 때 집 주변에 돼지감자[뚱딴지]가 무성하였다.

가을이 되자 공주에서 아는 이가 오더니 좀 캐어서 가져가도 되냔다.

그러라고 했더니 당뇨에 좋다고 하면서 최대한 싹쓸이를 해서 가져갔다.

 

돼지감자가 당뇨에 효과가 좋다고 주장하는 것은 inulin 이라는 성분을 근거로 주장한 것이 가장 많았는데
(inulin 이름이 insulin과 비슷해서 그렇게 주장한 것 같다. 심지어 천연 인슐린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inulin 성분이 장내에서 lactobacillus 등과 같은 장내 세균을 활성화 시키며 흡수를 지연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같은 열량을 섭취할 경우 식후 고혈당을 일부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으나 유의하지 않고 여전히 높은 것으로 동물 실험결과에서도 나왔다고 한다.
또한 이와 같은 장내흡수를 지연시킴으로서 식후 고혈당을 강하시키는 약품은 개발되어 있으나 생각만큼 효과가 좋지는 않다고 한다.

따라서 천연인슐린 이라는 주장은 과장이며 이를 통해서 당뇨를 치료하겠다는 주장은 위험한 것 같다.
이와 같은 천연 감미료는 몇가지 대중화 되어서 시판되고 있는데, 그린스위트등의 제품들이 개발되어 있다.

 

 

웬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ㅋㅎㅎㅎ

 

우리나라 사람들 어디에 좋다는 이야기만 나오면

죽기 살기로 매달리는 특성을 이용해 장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씰데없는 이런 글도 올려본다.

 

 

 

[2008년 9월 26일 계룡산 만학골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