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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안재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경찰 "故안재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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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재환의 빈소
(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탤런트 안재환의 빈소가 8일 오후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고(故) 안재환 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1차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국과수 주도로 1시간 가량 부검을 실시한뒤 "국과수의 2차 소견이 나와봐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겠지만 1차 소견상으로는 일산화탄소 중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안씨가 숨진 채 발견된 승합차 안에 타다 남은 연탄이 있었고 시신에 외상이나 타살의 흔적이 전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그동안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국과수 최종 부검 결과가 빠르면 1주일 뒤에 통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종 결과가 나오면 내사 종결할 방침이다.

   경찰은 숨진 안씨가 사채업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받아왔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고인의 채무나 사생활에 관한 문제는 유족들에게 물어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안씨가 부인 정선희 씨에게 남긴 유서 및 승합차 안에서 발견된 유품 등은 장례 절차가 끝나는대로 유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고 안재환 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날에도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이며 안씨의 시신은 경기도 성남 시립화장터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9/10 15: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