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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남편' 안재환 자살…그가 남긴 유서엔?

'정선희 남편' 안재환 자살…그가 남긴 유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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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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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개그우먼 정선희 씨의 남편 안재환 씨가 오늘(8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 씨의 남편 탤런트 안재환 씨가 오늘 오전 서울 하계동의 한 주택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차 안에서 연탄 두 장이 피워진 사실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의 상태로 보아 숨진 지 2,3일은 지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 안에서는 부인을 사랑한다, 시신이 일찍 발견되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내용의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안 씨는 최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케이블 채널의 생방송 프로그램을 두 차례나 펑크 내 사업 부도로 인한 잠적설 등에 휩싸여왔습니다.

안 씨는 지난해 11월 정선희 씨와 결혼한 뒤, 올해 초 정 씨를 모델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안 씨의 소속사 측은 잠적설에 대해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공인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휴식 기간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안 씨의 시신은 태릉 마이크로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종편집 : 2008-09-08 17:24정유미 기자yum4u@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