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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월의 산/들꽃

불꽃처럼 화사한 일본조팝나무 꽃 [황금조팝, 삼색조팝 X]















 

지난 6월 논산 현대한의원으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가던 중

마치 불꽃처럼 붉은 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본조팝나무가 아름답게 꽃을 피운 것입니다.

 

 

황금조팝, 삼색조팝이라는 뜬금없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일본조팝나무는 일본에서 전래한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하며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학명이 Spiraea japonica로 높이 1m정도로 자랍니다.

 

 

6월에 피는 분홍색 꽃은 새 가지의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리며 수술은 꽃잎보다 길고 수가 많으며

꽃 끝에 마치 눈처럼 보이는 하얀색은 꽃밥입니다.

 

 

일본조팝나무의 꽃잎과 갈래조각은 달걀 모양이고 점차 뒤로 젖혀지며 밑부분에 뾰족한 돌기가 있습니다.

 

 

마치 얼음가루라도 뿌려둔 듯 반짝이는 일본조팝나무를 만난지도 한달이 넘었습니다.

ㅠ.ㅠ

 

지난 6월 30일 논산 현대한의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던 중 갑자기 생각이 나 다시 들여다 보니

 

 

꽃은 이미 다 지고...

골돌과인 열매가 여물어가고 있습니다.

 

꽃의 모습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관상수로 많이 심고 있는 식물입니다.

 

 

올해는 가장 많은 꽃이 피는 봄에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전혀 움직이지 못해

그 아름다운 자태들을 담지 못하였습니다.

ㅠ.ㅠ

 

어쩌다 가까운 들이나 낮은 계곡에서 하나 둘 담은 꽃들도

자세를 자유롭게 할 수 없으니 마음에 썩 드는 모습을 찾기 힘들고...

 

어차피 지난 일...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

 

 

 

 

[2010년 6월 논산에서 만난 일본조팝나무를 회상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