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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연예/방송

[한글자막]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코믹액션 영화 '레드' RED [Retired Extremely Dangerous]이야기

 

 

오랜만에 본 영화 한편...

액션 코믹영화!!!

레드 [RED 2010]입니다.

 

주연급으로 브루스 윌리스/모건 프리먼/존 말코비치/헬렌 미렌/메리 루이스 파커

조연급으로 브라이언 콕스/리차드 드레이퍼스/어네스트 보그나인... 

미국 영화를 즐겨보던 사람이라면 다들 잘 알만한 노장배우들이 우루루 등장하는 작품으로 그저 그런 액션과 배우들의 연기력, 그들의 삶같은 대사속에서 나오는 코믹함이 볼거리인 영화입니다.

 

 

영화는 도입부에서 그저 무력한 일상을 보내는 무기력해 보이는 노년의 홀아비...프랭크 모스역의 브루스 윌리스가 등장을 하고, 이웃들의 집 마당에는 장식되어 있지만 브루스 윌리스의 짚앞에만 없는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뒤늦게나마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은퇴한 전직 비밀요원 프랭크 모지스(브루스 윌리스 분)는 펜션 서비스에서 일하는 새라 로스(메리-루이스 파커 분)와 연금[?]수표가 도착하지 않는다는 핑게를 대며 전화대화를 즐깁니다.

업무상 수표를 받기 위해라고 하지만, 주로 나누는 대화는 그녀의 일상과 아보카드 기르기 그녀가 요즘 빠져 있는 소설 이야기...

그러던 어느날, 프랭크가 사는 집을 괴한들이 습격을 하면서 시작되는 액션...


 

레드 R.E.D [Retired Extremely Dangerous]   은퇴했지만 극도로 위험한 인물을 뜻합니다.

위 포스트를 봐도 알듯이 사실 무거운 총을 들기에도 힘겨워 보이는 등장인물들...



 

다짜고짜 죽이려드는 CIA,

알 수 없는 이유로 프랭크를 죽이려고 하지만 호락호락하게 당할 왕년의 다이하드[?]가 아닙니다.

 

프랭크는 옛 동료 조 매튜슨(모건 프리먼 분), 사이코기질이 다분한 마빈 보그스(존 말코비치 분) 그리고 영국 첩보부 소속의 빅토리아(헬렌 미렌 분)등과 만나며 1981년 과테말라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이 차례로 제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언제나처럼 팔자 사나운 프랭크이야기가 만화적 상상력까지 더해져 펼쳐집니다.

 

여전히 ‘나 아직 죽지 않았거든’을 외치며 기관총을 갈겨대고, RPG로켓을 총탄으로 막아내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레드(R.E.D.:retired, extremely dangerous) 팀의 활극...

A특공대의 공연한 멋부림과 배우들의 쓸데없이 오버하는 연기에 비하면 칭찬해줄 만큼 비교되는 영화!!!

 

마지막에는 마치 70년대 한국 전쟁영화에서나 봄직한 장면도 서비스하는 영화!!! ㅋㅋㅋ

알렉스와 거래를 한 프랭크가 마빈을 달구지에 싣고 몰도바에서 도망가는 장면은 한마디로 어이상실의 극치!!!

왜 이영화가 국내 극장에 오르지 못했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물론 로맨스그레이라고 해야 할 사랑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미국 전역을 무대로 해서 펼쳐지는 스케일이 인상적인 이 영화는 뉴욕, 시카고 같은 대도시는 물론이고, 앨라바마 모빌에서 플로리다 펜사콜라 그리고 캔자스시티에 이르기까지 정말 마치 전미순회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대부분 세트 촬영이겠지만... ^^ 

 


 

이 영화에서 CIA요원 윌리엄 쿠퍼 역으로 출연한 주연급 조연 칼 어번 Karl Urban의 연기력은 기대 이하!!!

처음부터 끝까지 자뭇 심각한 표정으로 연기를 하지만 뭔가 이미테이션 배우같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마빈 보그스 역 존 말코비치 John Malkovich의 약간 맛탱이간 역활의 연기는 오히려 브루스 윌리스의 연기보다 도드라졌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속일 수 없는 듯...

출렁이는 뱃살의 한계는 또 다른 재미?
^^


 

만화 원작 재미의 극치[?]는 위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씬에서 이 영화의 허무맹랑함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하지만 복잡할 것도 대단한 반전도 기대할 것 없는 과거 노장배우들이 했던 심플한 오락영화, 그저 화면을 보면서 즐기기에 딱 좋은 코믹 액션영화로 편안하게 보면 되겠습니다.

지나치게 반전에 기대어 재미를 주려하지도 않고, 짜증나는 설정으로 긴박감을 강요 하지도 않는다.

웅장한 화면으로 어설픈 스토리를 덮으려하지도 않고 사람을 갈기갈기 찢는 잔인한 장면을 보여주지도 않고 그저 옛날 영화스타일데로 심플하고 화끈하게 보여줍니다.

 

하지만 모건 프리먼은 왜 나왔다 갑자기 총에 맞아 죽은 듯이 하고는 사라지는 걸까?
그렇게 허무하게 죽음으로 화면에서 사라진다? 어쩌면 2편의 반전을 위한 준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DC 코믹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레드>는 1탄의 흥행성공으로 제작사에서 속편 제작에 착수한다고 하니 다음편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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