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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龍山의사계/행사

계룡산 폭설로 곳곳 교통사고 눈길 안전 운전 양보가 최고!!!

 

 

 

 

 

 

 

 

 

계룡산 순간 폭설로 곳곳 교통사고

눈길 안전 운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계사년 새해 봄이 온다는 입춘이 지나고도 며칠이 지났습니다.

 

 

입춘 전날밤 눈이 내리고 입춘날까지 입춘설을 보여주더니

충남 공주시 계룡산 국립공원 인근에 오늘은 새벽부터 꽤 많은 눈이 내려 도로를 가득 덮어 버렸습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미처 대비하지 못한 탓으로 거북이 걸음으로 차량을 운행하며 전진을 하는데,

이곳 저곳에서 미끄러져 움직이지 못하는 자동차들이 많이 눈에 뜨입니다.

 

계룡도령도 계룡면을 지나는 동안 골목길에서 나오는 차량 때문에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습니다.

 

누구의 잘못을 떠나 이렇게 미끄러울 때에는 좀 더 여유있게 정지거리를 생각하고 정지를 해야하는데

골목에서 r갑자기 튀어 나와 계룡도령의 주행 차선 반을 걸쳐서 정지를 하니

중앙선을 넘거나 아니면 그대로 브레이크를 밟아 미끄러지며 어느 방향이던 충.추돌을 해야하게 생겨 버렸는데

다행히 마주 오던 차량이 거리를 충분히 두고 오는 통에 겨우 사고를 모면했습니다.

 

그렇게 아찔한 순간을 넘기고 계룡초등학교 근처에 접어드니

맞은 편 차선에서 우회전해 오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며 인도로 통행하는 학생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설치해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춥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사고차량은 핸들이 말을 듣지 않아 부득이 사람들이 밀어서 안전지대로 옮겨야 할 상황입니다.

 

잠시 계룡도령의 차량을 한켠에 세우고 비상등과 안전조치를 취하고 사고차량을 도로에서 밀어서 끌어내려는데

그 잠깐을 참지 못하고 서로 먼저 가려고 좁은 차선에서 뒤 엉키고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교실 옆인데도 크락션을 빵빵거리며 울리는 등

조그마한 불편도 참아내지 못하는 운전자들 때문에 한동안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보기만해도 어떤 상황인 줄 알텐데도 사고로 고장난 차량을 밀고 지나가야 할 길을 막고서

뒤로 빼라고 호통을 칠 때에는 아연실색하고 말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사고 차량을 안전지대로 밀어 내고 난뒤 엉킨 차량들을 소통시키고나니 눈은 그칩니다.

 

눈은 그쳤지만 수북하게 쌓인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마치 모래처럼 조금만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통제불능의 미끄러짐을 유발하고 맙니다.

 

계룡산 갑사에서 2013년 3월 12일 진행할 예정인 '계룡산 갑사 괴목대신제'관련 취재를 하고 돌아 나오는 길...

입춘이 지나서 대지의 온도가 올라가서인지 도로는 깨끗하다 할 정도로 잘 녹아 있습니다.

 

 

하지만 햇빛이 잘 들고 곧게 뻗은 직선 도로에서는 그나마 내린 눈이 다 녹아내렸지만

응달의 경사지고 구부러진 길에서는 아직도 미끄러운 곳이 많은지

큰 사고가 나 경찰이 출동을 하고 견인차가 달려 오는 등 소란스럽습니다.

 

 

전체적인 정황을 볼 때 갑사방향에서 진행하며 계룡면 방향의 우측으로 회전하던 차량이

바깥 커브를 돌며 좌측으로 돌아 계룡산 방향으로 향하던 군용차량을 들이 받은 사고 같습니다.

 

눈이 녹으면서 일부 얼어 버린 구간에서 벌어진 교통사고인데...
눈길에서는 무조건 천천히, 그리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절대 진행하지 말아야합니다.


잠깐의 늦음을 참지 못해서 서두르다가는 영원히 먼저 가 버릴 수 있다는 사실, 절대 잊어서는 않됩니다.

이제 입춘이 지나 꽃샘추위만 남았습니다만,

봄눈은 습기가 많아 겨울 눈보다 더 무겁고 더 미끄럽습니다.

 

남은 한달...
좀 더 느리게, 안전하게 운전하며 서로를 위하는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운전...
양보가 가장 좋은 안전운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