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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龍山의사계/행사

2013년 2월 12일 국립공원계룡산 갑사 괴목대신제 열려


 

 

 

계룡산국립공원의 3대 사찰 중 하나인 갑사(甲寺)에서 국태민안과 마을의 복을 비는 '괴목대신제'가 열립니다.

 

 

2013년 1월 12일(계사년[癸巳年] 음력 정월 초사흗날) 11시 00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년처럼 갑사 스님들과 마을 주민들이 갑사와 용천교 괴목, 갑사 집단상가 내에서 펼치는 행사로

1600여년이 넘은 괴목에서 제사를 지내는 전통문화행사의 하나인데

지난 1960년대까지 열리다 끊긴 뒤 일부 주민들에 의해 명맥만 이어오다

지난 2000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축제로 복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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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목대신제는 갑사를 출발하는 연이운식을 시작으로 괴목제, 노신제와 장승제로 국운과 복을 빌고

13시부터 가수 초대 행사 및 풍물, 무용, 윷놀이와 노래자랑이 열리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먹거리는 모두 무료로 제공되어

찾는 이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줄 것입니다.


 

제례는 갑사주도의 불가식 괴목대신제가 열리고

이어 마을의 주민들인 제관과 축관의 주도로 다시 제를 올리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소지공양까지 한마음으로 자리합니다.

 


계룡산 계룡면 마을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연주에 이어

시작되는 초대가수 공연과 푸짐한 상품을 걸고 진행되는 노래자랑은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고 주민들의 화합을 이루기에 충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마을의 안녕과 복을 비는 정초의 여러 민속적 행사들은 마을의 제라는 것은 굳이 소원을 이루고 말고를 떠나

농경사회에서 마을 주민들의 화합이 무었보다 중요했던 그 옛날의 삶의 방식에서

서로가 협동하고 마음을 모으는 중요한 행사였을 것입니다.

 

덕분에 사이가 좋지 않은 이웃들끼리도 이 자리를 빌어 화해하고 서로를 다독거리는 그런 날 말입니다.

 

 

현재 갑사스님들과 사하촌 사람들이 화합하여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괴목대신제가  예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더욱 더 풍성한 축제가 되길 기원합니다.

 


2013년 2월 12일 오전 계룡산 갑사 먹거리장터로 많이놀러 오세요~~~!!!
  

 

[ 갑사 괴목대신제 유래 ]

갑사동 용천교 입구에 수령이 1600여 년이 넘은 괴목이 있다.
갑사의 창건과 역사를 같이 한 이 괴목은 임진왜란 때에는 영규대사와 많은 승병들이 모여 그 그늘 밑에서 작전을 세우기도 한 호국불교를 증거 하는 신수(神樹)이다.

 

300여 년 전 갑사 장명등 기름이 없어지기 시작하였다.

 

이를 이상이 여기신 스님들은 어느 날 밤에 장명등 기름이 없어지는 이유를 밝히고자 몰래 밤에 장명등을 지키기 시작하였는데, 덩치가 큰 누군가가 기름을 훔쳐 가는 것이었다.

 

놀란 스님들은 당장 그 물체를 찾아가니 바로 이 괴목의 당산신이었다.

 

기름을 훔쳐간 연유를 묻자 당산신은 사람들이 담뱃불로 이 나무의 뿌리에 상처를 내었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갑사의 장명등 기름을 가져가 발랐다는 것이다.

 

그러한 연유를 알게 된 스님들은 마을 사람들과 괴목의 주위를 잘 정리하였다.

 

그 후 갑사의 장명등 기름이 없어지지 않았으며, 마을에 돌았던 역병이 없어져 스님과 마을 주민들은 괴목의 당산 신에게 매년 정월 초사흗날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 괴목대신제 (2013. 2. 12)
 -11:00 괴목대신제
 -13:00 문화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