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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龍山의사계/행사

유(儒), 불(佛),무(巫)가 함께하는 2013 계룡산 산신제 개최

 

 

유(儒), 불(佛),무(巫)가 함께하는 제16주년 2013 계룡산 산신제 개최

 

 

계룡산 국립공원 신원사가 있는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와 신원사 중악단에서 제16회 계룡산 산신제가 4월 25일부터 4일간에 걸쳐 펼쳐집니다.

 

계룡산 산신제는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산의 산신(山神)에게 올리는 제사로 통일신라시대부터 국제(國祭)의 대상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국행제(國行祭) 중 소사(小祀)로 거행되었던 것을 지금은 매년 4월(음력 3월 16일 전 후)에 유교식, 불교식, 무속식이 혼합된 형태로 산신제를 올리고 있는데 올해로 16회를 맞이 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계룡산 신원사 경내에 있는 중악단은 국가에서 계룡산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한 조선시대의 건축물 입니다.

현재 묘향산의 상악단(上嶽壇)과 지리산의 하악단(下嶽壇)은 존재하지 않는데 계룡산의 중악단만이 보존된 것은 중악단이 신원사(新元寺)의 경내에 위치하여 사찰의 보호 아래에 있어 보전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계룡산은 호서(湖西)지방의 명산으로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 왔고, 백제시대에는 국가를 수호하는 명산으로 지목받았으나 언제부터 이곳에서 산신제를 지내왔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백제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차원에서 신앙의 대상으로 간주되었기에 연원은 오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백제에서는 나라의 동쪽 경계를 수호하는 산으로서 계람산(鷄藍山)이라 불렀으며, 통일신라에는 전 국토를 수호하는 명산대천의 제사 중 중사(中祀)인 오악(五嶽) 가운데 서쪽에 위치한다 하여 서악(西嶽)이라 불렀습니다.

 

고려시대에는 통일신라의 전통이 그대로 이어져 중사로 치제되었으며, 명칭만 남악(南嶽)으로 바뀌었고, 조선시대에는 오악이 삼산(三山)으로 축소되면서 묘향산·계룡산·지리산이 국토를 수호하는 산으로 인식되었으며 북쪽의 묘향산을 상악으로, 남쪽의 지리산을 하악으로, 중앙의 계룡산을 중악으로 하여 단을 모시고 산신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이처럼 계룡산은 일찍부터 국가를 수호하는 명산으로 인식되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되었는데 이 산은 지역을 수호하는 명산이라기보다 국토를 수호하는 국행제의 성소(聖所)로 간주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계룡산은 조선시대의 국가 사전(祀典) 중 소사(小祀)의 대상으로 삼고 계룡산을 국가를 수호하는 삼악(三嶽)신앙 중 한 곳으로, 나라의 중앙을 지키는 곳이라 하여 이곳에 중악단(中嶽壇)을 건립했으며 현재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의 신원사 경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원사(新元寺) 경내에 있는 중악단은 사찰 경내에 있지만 사찰과는 별도인 국행제의 처소로 중앙 정부에서 파견한 관료가 향축(香祝)을 받들고 내려와 계룡산 산신에게 국가의 안위를 기원하는 제사를 올렸는데 이 제사는 대한제국이 멸망한 후 국가 사전이 폐지되면서 방치되었다가 1998년에 공주시가 복원하여 지금까지 해마다 4월에 ‘계룡산산신제’를 거행하고 있는데 현행 제사는 유가식, 불가식, 무가식이 혼합되어 거행되고 있습니다.

 

계룡산 산신제는 백제의 삼산(三山)이래로 산악신앙을 이어온 전통적인 축제로 '계룡산 산신제 보존회' 주최로 거행되고 있습니다.


계룡산 산신제 성격으로는 유가식, 불가식, 무가식등의 종합 산신제 형식으로 “유(儒), 불(佛),무(巫)의 조화로운 축제마당”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중악단이 위치한 신원사, 조선조 사전(祀典)을 담당했던 공주향교, 계룡산 산신제 보존회와 양화리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행사는 양화리 기찬마루 특설무대에서 진행됩니다.

 

다만 유가식은 수신제가 고마나루 웅진단터에서, 유가식 산신제가 계룡단터에서, 불가식 산신대제는 중악단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축하공연은 풍장마당, 민속놀이 마당, 무형문화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팜플릿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많은 참여 바랍니다.

 

 

 

 

 

 

 

기간 : 2013년 4월 25일 ~ 4월 28일(4일간)

장소 : 계룡면 양화리 일원

주최/주관 : 계룡산산신제보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