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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월의 산/들꽃

활짝 핀 노란색의 별 개나리 [대한민국 특산식물]

 

 

 

 

 

 

활짝 핀 노란색의 별 개나리 [대한민국 특산식물]

 

 

들에 산에 개나리가 화려한 노란색의 별꽃을 피워내고 있는 시절인데 계룡산 갑사 인근인 이곳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직 화려한 만개의 시기는 아니지만 하나 둘 별처럼 빛나기 시작하는 노란색의 작은 별들은

왜 삐약거리며 뒤뚱거리는 작은 병아리를 생각나게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노란색 모자를 쓴 유아원 아이들이 손을 잡고 숲길을 가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

   

   

개나리는 대부분의 봄꽃이 그러하듯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식물로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대한민국의 특산식물입니다.

 

 

연교.개나리꽃나무.영춘화라고도 불리는 개나리 [korean forsythia]는 쌍떡잎식물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 관목으로

학명이 Forsythia koreana이며 흰색의 꽃을 피우는 미선나무와 함께 대한민국 고유의 특산종입니다.
 
꽃이 아름답고 병충해와 추위에 잘 견디므로 흔히 관상용으로,

가지가 길게 뻔으며 자라기 때문에 밀집도가 높아 생울타리용으로도 유용하며

번식도 쉬운데 일반적으로 종자로도 하기 보다는 가지를 휘묻이하거나 꺾꽂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꺾꽂이는 꽃눈이 나기 전에 하는 것이 생존율이 높고,

휘묻이는 겨울을 제외한 아무시기나 가능합니다.

 


한방에서 쓰는 연교는 개나리 종류의 열매를 말린 것으로

한열(寒熱)·발열·화농성질환·림프선염·소변불리·종기·신장염·습진 등에 처방하고, 
뿌리를 연교근, 줄기와 잎을 연교지엽이라 하여 모두 약용으로 쓰는데

개나리 열매껍질에서 추출한 물질에는 항균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개나리꽃으로 담근 술을 개나리주라 하고, 햇볕에 말린 열매를 술에 담가 저장한 것을 연교주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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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소식을 전하는 봄 꽃인 개나리는 가늘고 긴 줄기에 잎보다 먼저 노란 꽃이 줄줄이 피우는데

꽃이 지면서 잎이 파랗게 돋아납니다.

 

꽃말은 '희망', '소망을 이루다', '깊은 정', '달성' 이라고 합니

 

 

예전...

개나리 가지를 잘라서 구멍 뚫린 그 가지로 담배 빨뿌리를 만들었던 기억 

산댓잎을 끼워 피리를 만들었던 기억

 

손바닥 사이에 개나리잎을 끼워서도 피리를 불기도 했고... 

개나리 꽃을 따서 팽이처럼 돌려서 바람에 날리기도하고...

 

참 많은 추억을 주던 개나리... 

 

그런 개나리가 마치 어제였던 듯한 추억들을 되살리며 지천으로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

 

[2013년 3월 28일 계룡산 중장저수지변에서 개나리를 만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