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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월의 산/들꽃

[야생화]또르르 말린 꽃대에 꽃을 피우는 꽃마리

 

 

[야생화]또르르 말린 꽃대에 꽃을 피우는 꽃마리

 

 

우리 주변에 너무 흔해서...

아니면 너무 작아 눈에 잘 뜨이지 않아서

그 아름다움을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3월에서 7월까지

들길을 가다 조금만 길가를 눈여겨보면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 꽃 꽃마리를 이야기 할까 합니다.

 

 

꽃마리는 제법 많은 형제를 거느리고 있는데

갈고리꽃마리(Ancistrocarya japonica),

중부이북에 서식하는 거센털 꽃마리(Trigonotis radicans [Turcz.] Steven),

덩굴꽃마리(Trigonotis icumae [Maxim.] Makino),

섬꽃마리(Cynoglossum asperrimum),

좀꽃마리(Trigonotis coreana NAKAI ),

대체로 흔히 발견되는 참꽃마리(Trigonotis radicans var. sericea [Maxim.] H.Hara )가 있습니다.

 

 

꽃마리 종류 중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것이

꽃마리와 참꽃마리인데 꽃의 모양은 비슷하지만

꽃의 크기 면에서 참꽃마리가 월등히 큽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삼각형이며

털이 있는 꽃마리는 한방에서 지상부 전체를 부지채(附地菜)라고 부르며

전초(全草)를 수족의 근육 마비, 야뇨증, 이질, 적백 이질, 종기, 등창, 부스럼, 대장염약으로 사용합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잣냉이, 꽃따지, 꽃말이라고도 불리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지치과의 세해살이풀로

학명은 Trigonotis peduncularis (Trevir.) Benth. ex Hems.라는 꽤 긴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들의 논/밭둑이나 길가에서 흔히 발견되는 식물입니다. 

     

   

어때요?

이정도면 충분히 아름답지 않나요?

 

그럼 꽃마리의 꽃은 크기가 어느 정도일까요?

  

 

꽃의 크기를 성냥알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꽃마리는 꽃이 너무 작아 잘 눈에 띠지 않기 때문에

미처 그 아름다움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감탄이 절로 날 정도의 아름다운 꽃입니다.

 

 

그리고 나물로도 먹는 꽃마리는

꽃이 피기 전의 뿌리를 제외한 잎을 밑둥에서 잘라

물에 살랑 행궈서 고추장에 슬쩍 둘러 먹으면~~~

ㅎㅎㅎ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로 아삭이며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꽃마리가 우리나라 토종 들꽃이고

별로 눈에 도드라지게 보이지 않아서인지

외국인들의 눈에도 뜨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꽃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꽃말이라는 것이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니.....^^

 

그저...

보아 주는 이 없어도 나름 열심히 지천으로 피고 또 지는 우리네 들꽃,

야생화 들인데...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주변에는 지천으로 피고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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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일 꽃마리를 이야기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