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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바다... 배가 있는 풍경[ⅱ] 바다는 언제나 깊은 속을 보여주지 않는다. 인간은 그저 잠시 들어난 바다의 속살로 그 깊은 속을 짐작하려 할 뿐이다. 때론 잠잠하고...때론 일렁이고...때론 흉폭한 이빨을 드러내는 바다. 바다는 파도로 말한다.인간과 같이... [2008년 2월 19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바위섬 / 김원중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 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더보기
바다...배가 있는 풍경 바다 [sea]는 해양(海洋)이라고도 한다. 지구 표면적의 3/4를 차지하며, 3억 6천 만km2에 과학적으로는 주로 해양이라고 하는데, 해양의 ‘해’는깊고 어두운 바다 빛깔을 나타내며, ‘양’은 바닷물이 넓고 길게 이어져 있는 모양을 나타낸다. 배는 사람이나 물건 등을 물 위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탈것을 말한다. 바다와 배그 사전적 의미란 것이 너무 차갑다. 마치 이 겨울의 바다처럼... 이제 물이 빠져버린 바다와사람이나 물건을 실을 수 없는 파선처럼... 우리의 인생도 한구석 망가져 버린 것이나 아닐까? 아니그저 지친몸 쉬어가려 잠시 기대어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시 차올라 바다가 되길...다시 물위에 떠올라 희망을 노래할 그때를 기다리며~~~ [2008년 2월 18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 더보기
휴식-그 긴 기다림 배는 잔잔한 포구에서 긴 하품으로 잠이 든다.내일은,또 내일은 그렇게 거친 파도와 싸울테니...거침 숨 몰아쉬고 달디 단 휴식을 취한다. [2005년 12월 31일 새해 해맞이를 위해 달려 간 서천 마량포구에서의 기억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휴식[休息] - 긴 기다림에의 보답 계룡산 아래 계룡면 중장리저수지...밤새 꽁꽁 얼었다햇빛을 받아 서서히 녹아 내리고 있다. 그 저수지의 낚시터에는그저 기다림으로만 움직이는 낡은 배가 한 척 있다. 낚시좌대에 사람이 없으니얼음이야 얼든 녹든그저 무심히 햇빛아래 무거운 어깨를 올려 놓는다. [2008년 1월 30일 계룡산 중장 저수지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