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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뉴스데스크의 엄기영, 강원지사 출마선언…최문순과 한판 승부 MBC 전직 사장들의 대결

 

음기영!!!

그 입 다물라!!!
당신의 뉴스데스크는 끝났으니...

 

사람이 아무리 바르게 살아도 그 평가는 들쑥 날쑥입니다.

 

옛말에 아무리 창녀라도 시집가서 일부종사하면 칭찬이라도 듣지만, 수십년을 수절하다 바람난 여인은 들을 것은 욕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국민들에게 참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던 엄기영 전 문화방송사장...

그 보여지던 모습이 기회주의자의 본연은 감추고 대민용 외연의 모습이었나 봅니다.

 

누가 부탁을 한 적도 없는데...스스로 나서서

한나라당으로 인해 생긴 위기를 한나라당에 입당해서 "위기의 강원도를 엄기영이 꼭 지켜내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참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그냥 강원도지사가 되고 싶어서 출마한다고 하면 누가 뭐랄까봐 헛발질을 해 댑니다.

 

터진 주둥아리에서 나온다고 다 말은 아닙니다.
말은 상대에게 진정한 감동을 줄 수 있거나 진실일 때 우리는 그말을 말이라고 합니다.

쥐새끼처럼 마구 해대는 것은 말이 아니라 소음입니다.

 

 

[정철카피의 뇌진탕블로그 사진 http://cwjccwjc.blog.me/100123202630 ]

 

 

엄기영, 강원지사 출마선언…MBC 전직 사장들의 대결

 

여권의 가장 유력한 강원지사 후보인 엄기영 전 MBC 사장이 2일, 한나라당 입당과 함께 강원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엄 전 사장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의 강원도를 엄기영이 꼭 지켜내겠다"라며 강원지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엄 전 사장은 이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원주-강릉 복선전철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의 조기 착공 ▲동해안발전 특별대책 수립 ▲'폐특법' 연장 및 '접경지역지원법'의 특별법 격상 ▲원주의 의료기기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따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4·27 재보궐선거의 전략 요충지인 강원도의 여야 대결 구도가 점차 확실해지고 있다.

 

엄 전 사장은 춘천고 출신으로 춘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앵커로 오랫동안 활동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다.

엄 전 사장은 당초 이계진 전 의원과 당내 경선이 예상됐으나, 이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권에서는 엄전 사장의 단일 구도가 보다 분명해졌었다.

 

또 여권에서는 한승수 전 총리도 거론되고 있으나 한 전 총리가 강하게 고사하고 있어 출마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 밖에 최홍집 전 강원정무부지사와 최종찬 강원도민회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미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한나라당 소속 이호영 전 이명박 대통령 예비후보 특보도 경선을 기대하고 있다.

 

야권의 경우 현재 출마를 공식 발표한 인물로는 전 MBC 사장 출신인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유일하다.

 

지난 25일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다음달 2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5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를 지켜내겠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를 되찾아오겠다"고 출마변을 밝혔었다. 최 의원은 출마를 선언한 당일 주민등록상의 주소를 춘천으로 옮겼으며, 이미 강원에서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엄 전 사장과는 춘천고 선후배 사이인 최 의원의 출마에는 같은 당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최 의원과 절친한 사이인 천정배 의원의 간곡한 설득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민주당에서는 권오규 전 부총리가 거론됐었으나, 권 전 부총리가 강하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조일현 전 의원도 강원 출신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 관리 소위원회'를 따로 구성하고 강원지사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키로 확정한 상태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지난 1일 강원지사 경선과 관련, "현행 당헌인 '2:3:3:2(책임당원 20% : 일반당원 30% : 국민선거인단 30% : 여론조사 20%)에 따라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여권에서는 최흥집 전 강원정무부지사도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당에 비공식적으로 통보했고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최명희 강릉시장 등도 출마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원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이호영 전 이명박 대통령(예비) 후보 특보 1명 뿐이다.

 

민주당도 지난 달 27일 최고위원들만의 만찬을 통해 강원 지역의 당내 경선을 확정함과 동시에 가능한 빨리 경선을 진행하자는 데에 뜻을 보았다.

 

야권에서는 최근 출마를 선언한 최 의원과 조일현 전 의원 정도가 경선에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선거가 불과 두달 앞으로 다가 오자 여야 지도부들의 강원행도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앞으로 4월까지는 2주에 한 번 꼴로 강원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미 강원도 폭설 당시 강원도를 방문, 함께 눈을 치우며 2박3일을 강원도민들과 함께 했다.

 

여야의 표밭갈이 행보가 점차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4월 강원 민심은 누구의 손을 들어 줄지 자못 궁금하다.

 

 

 

 

엄기영 강원도지사 출마 선언 전문

 

“위기의 강원도, 도민과 함께 엄기영이 꼭 구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저는 오늘 엄숙한 마음으로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는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길을 통해서도 도민 여러분께 봉사할 수 있다는 조언도 있었고 우려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강원도가 처한 어려운 현실과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을 생각할 때 지금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금 강원도는 위기입니다. 다른 지역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데 강원도는 두 차례의 도정중단 사태로 인해 아직 출발도 못하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비롯해 강원도 발전을 위한 숙제가 산적해 있시만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에 한참 못미치는 3.7%의 낮은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다른 시도보다 뒤쳐진 57.6%의 낮은 고용률, 감소와 정체를 거듭하고 있는 150만명에 불과한 인구수 이것이 오늘 강원도의 현주소입니다.

 

"이대로는 더 이산 안 된다"고 모든 도민들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제 저 엄기영이 강원도를 위해 온 몸을 던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활기찬 강원, 잘사는 강원, 행복한 강원을 만들기 위해 제 한 몸 다 바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저는 36년 언론인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국가 정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수없이 지켜보았으며 올바른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험하고 연구해왔습니다.

 

정관계·학계·재계·문화예술계는 물론 해외까지 수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습니다. 이 모든 경험과 자산을 반드시 강원도 발전을 위해 다 바치겠습니다. 우리 강원도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오늘 강원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5가지 강원도 핵심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강원도민의 염원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나아가 올림픽 특구지정을 통해 위기에 처한 강원도 재정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둘째, 원주 강릉간 복선전철과 춘천 속초간 동서고속철도를 조기에 착공 및 도내 주요 도로, 철도, 항공 등 기반시설을 확출해 이를 통해서 수도권과 동반성장하는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동해안 경제자유구역의 연내 지정을 성사시켜서 동해안발전 특별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넷째, 폐광지역을 위한 '폐특법'을 연장하고 '접경지역지원법'의 특별법 격상을 이뤄내겠습니다.

 

다섯째, 비록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는 좌절했지만 의료기기 특구 설치,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원주를 세계적인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러한 강원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과 자원을 모아야 합니다. 정부,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이것이 제가 한나라당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저는 강원도와 도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과의 싸움을 통해서라도 모든 것을 쟁취해 내겠습니다.

 

강원도민을 위한 더 큰 정치, 더 힘 있는 도정을 펼치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해 당당히 후보경선에 나서겠습니다. 그동안 강원도의 목소리는 중앙정부와 국회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제가 확실하게 전달하고 관철시키겠습니다. 강원도에 사람이 있고 사람이 산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겠습니다.

 

더 많은 예산, 더 좋은 정책 지원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더 많은 투자, 더 좋은 기업을 유치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도민의 살림을 꾸려갈 일꾼을 선책하는 선거입니다. 투사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이번 선거가 중앙정치의 싸움터가 되거나 강원도가 여야 정쟁의 볼모가 되는 일만은 막아야 합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강원 발전의 비전과 정책만 놓고 정정당당한 경쟁을 해야 합니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오직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저는 오늘부터 '당강자강(당당한 강원도 자랑스런 강원도민)' 민심현장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제가 그동안 가다듬어온 강원도 발전의 비전과 정책을 현장 속에서 검증을 받겠습니다. 도민 한분 한분의 말씀을 꼼꼼하게 새겨듣고 도정을 설계하는데 소중하게 반영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강원도를 둘러싼 소외와 낙후의 벽을 허물어 버리고 당당한 강원도 자랑스런 강원도민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위기의 강원도, 이 엄기영이 꼭 구해내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 3. 2 엄기영

 

 

 

【춘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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