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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수분을 위해 햇빛을 모아 꽃등에의 몸을 데워주는 '복수초'의 지혜 수분을 위해 햇빛을 모아 꽃등에의 몸을 데워주는 '복수초'의 지혜 꽃이 피기는 아직 매서운 꽃샘추위 속에 땅을 뚫고 피어나는 꽃이 있는데 이 꽃의 이름은 '복수초(福壽草)'. 복과 장수를 가져다 주는 뜻을 가진 복수초는 눈도 녹지 않은 이른 봄에 피기에 '눈 속에 피는 꽃', '설련화', '얼음새꽃'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복수초의 매력은 노랗다 못해 번쩍이는 황금을 닮은 꽃잎. 한 개의 줄기 끝에 꽃이 하나씩만 피는 복수초는 2~5월에 전국의 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줄기 끝에 달린 복수초 꽃은 가운데가 쏙 들어간 오목거울 모양인데 이 꽃잎은 태양을 향해 손을 뻗어 따뜻한 햇빛을 꽃에 담는 역활을 합니다. 그래서 인지 복수초 꽃에는 신비한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꽃잎 중심부의 온도가 바깥쪽.. 더보기
4월의 들꽃 야생화 제비꽃 [병아리꽃 오랑캐꽃] 들꽃 야생화 제비꽃 병아리꽃 오랑캐꽃 고깔제비꽃/남산제비꽃/알록제비꽃/자주잎제비꽃/잔털제비꽃 미국제비꽃/졸방제비꽃/콩제비꽃태백제비꽃/흰젖제비꽃/흰제비꽃/흰털제비꽃/단풍제비꽃/제비꽃/서울제비꽃/왜제비꽃/노랑제비꽃/호제비꽃/둥근털제비꽃... 위는 제비꽃의 종류입니다. 제비꽃은 꽃 색깔과 잎 모양, 뿌리로 종류를 구분 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제비꽃 종류가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즈음 키가 작은 고깔제비꽃이 계룡산 갑사 가는 오리길에 가득 피어 있습니다. 고깔제비꽃은 학명이 Viola rossii로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고깔제비꽃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꼬깔제비꽃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산지 나무그늘이나 양지에서 높이 약 15cm까지 자라고 꽃은 3∼5월에 붉은 자주색 .. 더보기
계룡산 갑사의 야생화 히어리 [멸종위기동식물 2급 보호종] 계룡산 갑사의 야생화 히어리 [멸종위기동식물 2급 보호종] 지금 계룡산 갑사에는 한그루의 히어리가 황금빛 꽃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아직 활짝 다 피운 것은 아니지만 서서히 열리는 히어리의 꽃은 한동안 봄과 같이 갈 것 같습니다. 히어리 [Korean winter hazel]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조록나무과의 낙엽관목이며 한국 특산종으로 지리산 지역에서 주로 자란다고 하는데 근래에는 강원도 화천에서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히어리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II급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다른이름으로는 조선납판화, 송광납판화, 납판나무, 송광꽃나무라고도 불립니다. 꽃의 모양이 벌집 밀랍처럼 생겼다 하여 납판화란 명칭이 붙었는데, 예전에는 지리산 주변 지역에 시오리마다 한그루씩 있다하여 시오리-시어리-히어리라 되.. 더보기
아름다운 노란 황금 술잔같은 복수초 복수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복수초라는 이름을 처음 듣는 사람은 아마도 무슨 원한에 사무쳐 복수를 꿈꾸는 것으로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복수초[福壽草]의 이름은 한자로 지어진 것으로 한자로 해석하면 복을 가지고 오래 산다는 뜻입니다. 여러해살이풀이라 목숨수[壽]자를 사용하였을 것이고 이른 봄 겨울을 몰아내고 화사한 봄소식을 전하는 노란색의 꽃이 황실에서만 사용하는 황금색이라 복 복[福]자를 붙여 그 이름을 복수초 [福壽草]라 하였을 것 같습니다. 복수초는 가운데는 샛노란 수술이 뭉쳐있듯이 모여 있으며 암술은 연한 초록빛이 감도는데 마치 익기 전의 딸기처럼 보입니다. 여느 꽃과 같이 꽃이 지면서 연한 초록빛의 열매가 보이는데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 턱에 모여 달리고 공 모양으로.. 더보기
어느새 우리나라 야생화 개나리 꽃이 지고 있습니다.[약용식물] 오늘 계룡산에는 비가 내립니다. 전국적인 현상이라고하는데... 이 비가 대지를 더 많이 적셔주어 산불도 막고 새로이 피어날 식물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 비로 지는 꽃이 지는 식물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즈음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목련과 개나리일 것입니다. 아~~~ 벚꽃도 있군요. 아니 벚꽃이 가장 많이 지겠군요. 피어날 때와 질 때를 정확하게 알고 실천하는 자연... 인간만이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억제치 못하고 그 순리에 거스르는 것 같습니다. 화무십일홍이요 권불십년이라했거늘... 자신에게만 영원하리라 생각하는 가여운 것이 자연 속에서의 인간들 모습입니다. 내리는 봄비 속에 또 다른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며... 개나리 [korean forsythia]는 우리나라 전역에 피며 연교, 개.. 더보기
우리꽃 앵초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소중한 약용식물입니다. 우리꽃 앵초가 계룡도령의 텃밭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몇년전 이사를 하며 부득이 계룡산 구룡암의 빈터에 심어 두었던 아이인데... 며칠전 옮겨 심었더니 밝은 꽃으로 인사를 합니다. 아마도 올해는 몸살을 할 것이고 내년부터는 튼실하게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계룡도령은 앵초의 꽃을 좋아합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수수한 모습에 질리지 않아서 입니다. 꽃술도 보이지 않는 마치 오려만든 듯한 꽃의 모습...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앵초[櫻草]는 산과 들의 물가나 풀밭의 습지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가 뭉쳐서 나며 번식합니다. 꽃말은 '행복의 열쇠/가련'인데 뿌리에 5∼10%의 사포닌이 들어 있어 감기,기관지염,백일해 등에 거담제로 사용하며, 신경통·류머티즘·요산성 관절염에도 사용하는 .. 더보기
야생화, 아름다운 우리나라꽃 꽃마리[약용식물] 또르르 말린 꽃대에서 꽃을 피우는 꽃마리 요즘 들에서 길을 가다 조금만 길가를 눈여겨보면 아름다운 꽃마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꽃마리는 한방에서 지상부 전체를 부지채(附地菜)라고 부르며 전초(全草)를 수족의 근육 마비, 야뇨증, 이질, 적백 이질, 종기, 등창, 부스럼, 대장염약으로 사용합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잣냉이, 꽃따지, 꽃말이라고도 불리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지치과의 세해살이풀로 학명은 Trigonotis peduncularis (Trevir.) Benth. ex Hems.라는 꽤 긴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들의 논/밭둑이나 길가에서 흔히 발견되는 식물입니다. 꽃마리의 형제들은 갈고리꽃마리(Ancistrocarya japonica), 중부이북에 서식하는 거센털 꽃마리(Trigonotis radi.. 더보기
해맑은 모습의 동전초, 점지매라 불리기도하는 봄맞이 꽃 '봄맞이'꽃입니다. 초록의 풀잎들 사이에서 작고 흰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은 마치 봄을 맞아 손을 흔드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름도 '봄맞이'인데 둥근 풀잎 때문에 '동전초'라고도 하고, 흰색의 작은 꽃잎이 마치 땅에 점점이 뿌려져 있는 듯하다하여 '점지매'라고도 불리는 우리의 들꽃입니다. 전국의 잘 드는 낮은 곳의 들판이나 밭 주변에 무리지어 피는 모습은 환상적입니다. 꽃이 피기 전 어린순은 통채로 뜯어서 물에 흔들어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는 봄나물입니다. 마치 아기가 환히 웃는 듯한 맑디 맑은 색감의 봄맞이 꽃입니다. 봄바람에 흔들릴때면 아기의 웃음 소리가 들리는 듯, 아니 풍경소리가 들릴 듯 합니다. 너무 흔히 볼 수 있어 귀하게 여겨지지 않는데, 들여다 보면 앵초과의 담백한 꽃형이 여간 .. 더보기
꽃샘추위 속 황금빛 복수초가 꽃을 피운 계룡산국립공원 꽃샘추위 속 황금빛 복수초가 꽃을 피운 계룡산국립공원 밤새 거센 봄바람이 불고 기온은 영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춘사불래춘(春似不來春)[봄은 와 있다고 하나 아직 봄은 멀었다.]입니다. 아침이 되어도 영하를 겨우 벗어난 날씨 속에 오후 가벼운 마음으로 계룡산 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계룡산은 이미 수 많은 탐방객들의 들뜬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계곡에는 아직 채 다 녹지 못한 얼음이 군데군데 자리하여 짙은 초록과 어우러져 봄인지 겨울인지 혼란스럽게 합니다. 하지만 숲 어디를 둘러 보아도 봄의 전령들이 하나 하나 모습을 드러냅니다.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이름 붙여진 상사화가 겨우내 긴 기다림을 담아 여린 잎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곁에는 노란꽃의 수선화도 싹을 올리고 있는데잎 끝의 노랑색이 수선화의 고운 자.. 더보기
[씨앗 나눔] 나리 주아, 흰매발톱 씨앗, 개양귀비 씨앗 조금씩 나눔합니다. 이번에 장만하게된 이웃님들의 놀이터 계룡면 월암리 집에 심으려고 채취한 씨앗들이 좀 남아서 나눔하려고 합니다. 필요 하신 분은 '314- 835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393-5 계룡도령 춘월' 에게로 반송봉투에 회신 주소를 적어서 우표와 함께 보내 주시면 6월 말 마감해서 7월 1일 발송할까 합니다. 나눔을 할 아이들은 큰 키에 화려한 꽃으로 유혹하는 나리의 주아입니다. 식물의 키나 알뿌리의 깊이 등을 고려할 때 높이 50센티 정도의 화분을 놓을 수 있는 아파트 이거나 아니면 일반 주택이어야 하겠지요? 다음은 매발톱입니다. 변이종인지 원예종인지는 알 수 없지만 몇년전 계룡도령의 화단에서 우연히 발견된 아이인데, 그동안 갑사 입구 기도도량 구룡암에 옮겨 심어 두었다가 종자를 채취한 것입니다. 매발톱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