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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충남 금산 보석사 입구 명덕암의 한 곳 충남 금산 보석사 입구 명덕암의 한 곳 30일 오후... 갑자기 이웃의 지인이 금산으로 바람이나 쐬러 가잡니다. 그렇게 불쑥 떠나 1시간 여를 달려 만난 곳은 바로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에 자리한 명덕암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암자에서 더 들어가 우측 계곡을 건너 급경사를 올라서 만나는 커다란 바위굴... 저렇게 가파른 길을... 인간이라서 가능한 일이구나를 연발하며 올랐습니다. 계곡에는 물봉선이 아직 닫히지 않은 꽃멍울을 펼치고 있고, 산허리에는 취꽃이 화사하니 반겨줍니다. 그리고 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수리취도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서낭당이라고 해야 할까요? 돌탑이라고해야할까요? 그곳 길지는 않지만 짧지도 않은 급 경사로를 오르며 만나는 자연과 인간의 노력은 새로운 .. 더보기
봄비 내리는 계룡산국립공원의 주말 봄비 내리는 계룡산국립공원의 주말 어젯밤 늦은시간부터 비가 내리는 계룡산입니다. 주말인 오늘... 토요일 아침 6시 58분 부산에 가있다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와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새벽까지 이것저것 준비하고 정리하느라 바빠 늦잠을 자고 싶었는데... ​ 봄날 산불에 전전긍긍하는 모든 곳에 은혜로운 소식을 전하는 비가 내리는 것입니다. ^^ 봄비가 내리면 산불의 위험은 줄어들지만 본격적인 장화의 시절이 당도했음을 알리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논 일이나 밭 일을 하자면 기본적인 복장과 신발이 장화!!! 세월은 어느새 그렇게 물의 계절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 [2014년 03월 29일 내리는 봄비를 즐기며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제10회 2013 공주국제미술제[GIAF] 성료 제10회 2013 공주국제미술제[GIAF] 성료 충청남도에서 열리는 국제 미술제인 공주국제미술제가 2013.09.07(토) ~ 2013.10.03(목) 27일간의 프리뷰 쇼기간을 거쳐 10월 5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본 미술제가 진행되어 11월3일까지의 대 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공주국제미술제[公州國際美術祭-GIAF]는 충청남도 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 미술제로서 공주시가 주최하고 임립미술관이 주관하여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기산리 791-1번지의 임립미술관에서 매년 가을에 열립니다. 국제 교류를 통한 지역 미술의 활성화, 지역 주민의 미술 문화 향수, 지역 미술의 국제화를 위하여 2004년 10월 22일 '모임과 흩어짐'이라는 주제로 제1회가 개최되어 2013년 제 10회를 맞이 하였으며 평면예술 .. 더보기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입구 청향원에서 온 정으로 가득찬 전복죽과 곶감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입구 청향원에서 온 정으로 가득찬 전복죽과 곶감 지난 금요일... 전복죽을 맛있게 끓였다는 동학사 입구의 작은도서관 청향원 이양숙 원장님의 글을 보고 침을 질질 흘리며 애걸[?]을 했더니 마침 동학사로 가니 가져다 주신다며 박정자 삼거리에서 만나자 하셔서 냉큼 달려가서 받아 온 전복죽과 곶감입니다. 게우와 전복살이 가득 든 전복죽입니다. 두끼를 먹어도 될만큼 많이 주셨는데 향과 맛도 끝내주지만 깔끔한 성격 답게 유리용기에 이쁘게 담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직접 말린 것인지 아니면 구입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달콤한 곶감도 한통 담아 주셨습니다. ^^ 차고 마른 곶감은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전복죽은 유리용기에 담아서 주신 배려가 돋보입니다. 작은도서관 청향원 이양숙원장님 감사합니.. 더보기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이냐 임동창 풍류가 가득한 한다리 고택음악회냐!!! 오늘 충남 서산과 예산에서 거의 동시에 계룡도령이 좋아하는 두가지 행사가 진행됩니다. ㅠ.ㅠ 어디를 가야하나... 풍류피아니스트 임동창이 출연하는 '제2회 한다리 고택 음악회', 유홍준교수의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 두곳 다 빠뜨리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 졸필로 지렁이꿈틀체를 사용하는 계룡도령은 추사 김정희로 빙의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마음과 육신이 너그러워지는 토요일... 어디든 한번 나서 보세요. 정신을 살찌우는 좋은 시간들입니다. ^^ 저는 지금 예산으로 향합니다. 더보기
[서천여행] 서천군 마량포구 곁 동백정과 천연기념물 동백나무숲 오력도 둘러보기 아름다운 충남 [서천여행] 서천군 마량포구 곁 동백정과 천연기념물 동백나무숲 오력도 둘러보기 꽃 중의 꽃이라 할 동백꽃... 가장 화려한 순간 꽃봉오리 전체가 통채로 떨어지며 지는 자존심 강한 꽃... 언젠가 읽은 사강의 글 중에서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권총 자살을 시도하던 여인이 손톱이 부러지자 죽은 후의 모습이 추하게 보일까봐 손톱을 먼저 다듬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죽음의 순간에도 흐트러지거나 타인들의 눈에 아름답지 않게 보일까봐 자신을 갈무리하는 여성의 심리를 묘사한 것 같은데... 그런 마음을 가진 것일까요? 동백꽃은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순간 '툭'하고 꽃봉오리채 떨어져 생을 마감합니다. 그러한 동백꽃의 꽃말은 기다림, 애타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고결한 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더보기
[충남여행 부여 무량사]가을 빛 곱게 내린 천년고찰 무량사에서 무량한 번뇌를 벗어 보자!!! [충남여행 부여 무량사] 가을 빛 곱게 내린 천년고찰 무량사에서 무량한 번뇌를 벗어 보자!!! 가을은 그저 가을이라서... 눈물이 나올만큼 시린 하늘을 볼 수있는 하늘이 있어 가을은 아름다운 것일까요? 아니면 눈이 부시도록 화려한 나무들의 마지막 불꽃을 볼 수있기에 아름다운 것일까요? 가을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감상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담을 수도 버릴 수도없는 짙은 가을색은 그저 눈으로 가슴으로 향기를 맡으라 합니다. 지난 9일 꿈을 키우는 신비의 섬 외연도를 다녀 오며 들린 가을색이 물들어 가는 고찰 무량사에 서 보았습니다. 신라 문성왕(서기839-856)때 범일국사(810-889)에 의해 창건되어 여러 차례 중수(重修)를 거쳐 오늘에 이른 무량사[無量寺]는 충남 부여군 외산면(外山面) 만수리 11.. 더보기
[충남문화유적] 세종시 주변의 忠.孝.節(충.효.절)을 숭상하는 유적들 [충남의 문화유적] 세종시 주변의 忠.孝.節(충.효.절)을 숭상하는 유적들 ▲ 한단계 한단계 변화해 가는 세종시의 모습 지역민간의 반목과 질시를 만드는 등 수 많은 우여과 곡절을 겪고 충청도민의 강인한 의지의 반영으로 조금씩 제자리를 잡아 가는 세종시는 이제 1단지 분양을 마치고 차근차근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세종시의 변화를 만나러 가는 길... 그 주변에는 충남지역의 역사와 괘를 같이 하는 유적과 충.효.의.절을 기리는 유적들 또한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연기경찰서 동면파출소근처에서 만나는 안내표지 먼저 절개를 기리는 언양김씨정려(열려문)가 있습니다. 이곳은 비교적 최근인 2001년 연기향토유적 제 21호로 지정된 충청남도 연기군 동면 송룡리 나븐마루마을 산 102번지에 있.. 더보기
[충남 연기군]지구상 딱 한 곳 충남 연기군에만 있는 역사와 추억을 담은 '교과서 박물관' 충남 연기군 동면 내판리에는 세상에서 딱 한 곳만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유일무이한 '교과서 박물관'으로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교과서 중에 의미가 남다른 책들 부터, 100년 이상 된 오래된 교과서,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도 발행됐던 교과서, 시대의 변화에 맞춰 발행됐던 교과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특수·확대교과서 등등 다양하면서도 역사적으로 볼 때 매우 의미 있는 교과서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학창시절 읽고, 배우고, 졸업한, 이젠 추억속의 교과서들이 되었지만 그 교과서들 속에 숨어있는 새로운 의미들을 다시 조명해보고자 설립 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수목과 잔디가 잘 어우러지는 넓은 공간에 자리한 교과서 박물관은 교과서를 인쇄하던 인쇄기, 인쇄를 위해 활자를 만들던 활자 주조기, 책을 만들던 시.. 더보기
열녀문,열여문,열려문... 어느 것이 맞죠? 지난 3일 충남 연기군에서 본 '열려문'이란 안내표지판 때문에 뭔가하고 몇 곳을 헤매었습니다. 열녀문이라고 우리는 흔히 말하고 표기하는데... 열려문이라... 이렇게도 표시하나요? 우리가 열여문이라고는 하지 않지요. 그런데 열려문은 좀... 맞는 표현일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