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사마귀풀 들꽃 야생화 꽃 수생식물 약용식물 약초

 

 

 

 

 

 

사마귀풀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풀.
 

학명  Aneilema keisak
영명 Marsh dayflower
분류  닭의장풀과
분포지역  한국,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 동쪽
자생지  연못·냇가 등 습지
크기  높이 10∼30cm
 

햇빛이 잘 드는 논, 수로, 늪, 물기가 많은 못의 가장자리 연못·냇가 등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0∼30cm이다. 줄기
밑부분이 옆으로 벋으면서 가지가 갈라지고 각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온다.
붉은빛이 섞인 자줏빛을 띠며 줄기에 1줄로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좁은 바소꼴이며 끝이 점차 뾰족해지고 윤이 난다.
잎집에 털이 난다.

꽃은 8∼9월에 연한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1.5∼3cm이고 포는 줄 모양이다.
꽃받침조각은 줄 모양 바소꼴, 꽃잎은 둥근 달걀 모양이며 각각 3개씩이다.
수술은 3개이고 수술대에 털이 나며 헛수술이 3개 있다.
씨방은 밑에 흰 털이 난다. 열매는 타원 모양의 삭과(殼果)로서 길이 약 1cm이고 9∼10월에 익는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포기 전체를 채취하여 햇빛에 말린 것을 수죽채라 하는데, 해열·이뇨·양혈(凉血:피를 맑게 함)·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해수·간염·고혈압·인후염·악성종양 등에 달이거나 즙을 내어 마신다.

전초를 찧어 바르면 사마귀가 떨어진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하기도 한다.

한국,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 동쪽에 분포한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약제로 사용하는 식물이라 하여도 어차피 논 농사를 하는 농부에게는 잡초일 뿐이다.

번식특징은 종자로 번식하며 줄기의 재생력이 강하여 제초시 줄기가 남아 있으면 마디로부터 뿌리가 내려 재생한다.

적용약제는 필드왕 입제, 알부자 액상수화제, 풀전사 입제, 자바내 입제, 살초대첩 액상수화제, 투망 부유확산성 입제, 논크린골드 입제 등을 사용하면 된다. 

 

 

추석...

팔월한가위...

다들 고향으로 가고 오는데...

난 해병대 병장으로 말년휴가를 나오는 아들과 23일 고향인 부산으로 간다는 핑게로

계룡산에서 뒤척이고 있다.

 딸도 같이 가기로 하였으니...

한마디로 고향 부산의 본가에는 하나 뿐인 아들도 그 손자 손녀도 없이

연로하신 부모님만 차례를 올리고 계실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이 아침 전화를 올렸더니 힘이 하나도 없으시다.

 

낼 모레면 여든의 연세이신 부모님

정말 죄송합니다.

 

고향에도 가지 못하고...

꿀꿀한 마음에 카메라를 울러메고 집 뒷산을 시작으로 계룡산 일부와 갑사 근처를 헤맸다.

 

흐르는 땀은 수건을 짜게 만들고, 물통의 물은 금방 떨어져 버리고

물없는 계곡을 헤매다 연천봉으로의 코스를 포기하고 갑사주차장 방향으로 하산하다 만난 아이

 

논가에서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마음만 앞섰지 부족한 솜씨에 그때 그 모습의 10%도 표현하지 못한 것 같다.

 

혹여 논길을 가거든 눈여겨 볼일이다.

 

이 아름다움을 함께 하게될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2008년 9월 13일 계룡산 갑사인근에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