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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세계

청와대가 개콘이냐? “오바마와 MB,철학 공유하고 있어” 청와대 강변하는데...개뿔~~~

“오바마와 MB,철학 공유하고 있어” 청와대 강변 ‘눈길’

대변인 논평서 민주당이란 당명은 언급안해...축하서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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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05 15:35:00 
[데일리서프 하승주 기자]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5일 미국 대통령으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양국 정상은 ‘변화와 희망’라는 공통된 철학을 공유하고 있으며, 한미 양국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미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후보가 44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환영한다”고 축하의 말로 논평을 시작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 후보와 바이든 부통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한미 양국관계 발전을 기대하는 내용의 축하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한미 양국의 정상은 “변화와 희망”, “변화와 개혁”이라는 공통된 철학을 공유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우리 정부는 “오바마 당선인이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발전을 지지해 왔던 점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이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 당선 축하 결의안을 직접 발의한 점을 거론하면서, 향후 한미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줄것을 기대했다.

이 대변인의 논평이 끝난 후, 기자들이 “미국 대선 관련, 대통령의 직접 발언은 있었나”를 물었지만, “대통령의 직접 멘트는 없었으며, 대변인 논평이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날 청와대의 공식 논평은 오바마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양국 정상의 ‘공통된 철학’을 강조했다. 그러나, 특이하게 대변인 논평 전문에서 오바마 후보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을 한번도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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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대변인 논평 전문.

美 대선결과에 대한 대변인 논평

우리 정부는 11월 4일 (미국 현지시간) 실시된 美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가 미국의 제 44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환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 후보와 바이든 부통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韓美 양국관계 발전을 기대하는 내용의 축하 서한을 발송하였습니다.

오바마 후보의 당선은 그가 제시해온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미국 국민들이 지지한 결과라고 평가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이후 일관되게 ‘변화와 개혁’을 국정운영의 중요 가치로 삼아왔으며, 그런 점에서 두 정상은 공통된 철학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바마 당선인이 그동안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시아의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 발전을 지지해왔던 점을 주목합니다.

특히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은 지난 2월 美 상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축하 결의안을 직접 발의하는 등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 발전에 앞장섰던 분으로 향후 한미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정부는 오바마 후보의 당선을 계기로 韓美 양국의 미래지향적 동맹관계가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9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