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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새 동물 이야기

쇠기러기 겨울철새 기러기 새이야기














당신은...

먹이와 따뜻한 곳을 찾아 40,000km를 날아가는 기러기를 아십니까?


기러기는 리더를 중심으로 V자 대형을 그리며 머나먼 여행을 합니다.


가장 앞에 날아가는 리더의 날개짓은 기류에 양력을 만들어 주어 뒤에 따라오는 기러기가 혼자 날때 보다 71%정도 쉽게 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이들은 먼길을 날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울음소리를 냅니다.

그 울음소리는 앞에서 거센 바람을 가르며 힘들게 날아가는 리더에게 보내는 응원에 소리입니다.

기러기는 40,000km의 머나먼 길을 옆에서 함께 날개짓을 하는 동료를 의지하며 날아갑니다.


만약 어느 기러기가 총에 맞았거나 아프거나 지쳐서 대열에서 이탈하게 되면 다른 동료기러기 두마리도 함께 대열에서 이탈해 지친 동료가 원기를 회복해 다시 날 수 있을 때까지...

또는 죽음으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동료의 마지막까지 함께 지키다

무리로 다시 돌아옵니다.


- the story of Goose by Tom Worsharm - (톰 워샴의 기러기 이야기 중에서)




쇠기러기 [white-fronted goose] 

기러기목 오리과의 조류. 
 
학명  Anser albifrons
분류  기러기목 오리과
생활방식  무리 생활
크기  몸길이 약 75cm
색  회갈색
생식  1회에 3∼7개의 알을 낳음
서식장소  농경지·습지·만·간척지 및 하구부근의 탁 트인 지역
분포지역  유럽·아시아·북아메리카
 
몸길이 약 75cm이며 울음소리는 과아한. 과아한 때로는 큐위이, 큐위이 등 높은 소리를 낸다. 
학명과 영어명은 모두 '이마가 흰 기러기'라는 뜻이다.

암컷과 수컷의 이마, 머리꼭대기, 뒷머리는 어두운 갈색이고, 앞이마에서 윗부리옆에 걸쳐 흰색 띠가 있고 띠에 연결되는 부분은 어두운 색을 띤다.
귀깃, 뺨, 목, 턱밑, 멱은 갈색이고, 어깨 사이와 어깨깃은 잿빛 갈색이며 각 깃털에는 갈색빛 흰색의 가장자리가 있다.
등, 허리, 위꼬리덮깃은 잿빛을 띤 어두운 갈색으로 위꼬리 덮깃 옆과 앞끝 부분은 흰색이고, 가슴과 배는 개체에 따라 엷은 잿빛 갈색에서 흰색까지 여러 가지의 색으로 검은색 얼룩무늬가 있다.
옆구리는 어두운 갈색 아래꼬리 덮깃은 흰색이고, 아랫날 개덮깃과 겨드랑이깃은 갈색을 띤 회색이다.
꼬리는 어두운 잿빛 갈색으로 옆에는 흰색의 가는 가장자리가 있고 끝에는 흰색의 폭 넓은 가장자리가 있다.
부리는 붉은색을 띠는 살갗색으로부터 엷은 오렌지색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색으로 끝은 희다.
다리는 붉은기가 있는 살갗색에서 엷고 붉은 오렌지색까지 여러 가지 색이다. 꼬리깃 수는 16~18개이다.


광활한 툰드라, 하천의 섬, 소택지의 풀숲에 접시 모양의 둥우리를 짓는 겨울 철새로 한국에 도래하는 기러기 중 최우점종이며 논, 밭, 소택 습지, 해만, 간척지, 하구와 하천 부근 등지의 앞이 트인 광활한 지역을 좋아하며, 겨울의 큰 무리가 낮에는 해만이나 파도가 잔잔한 호소 또는 간척지에서 잠을 자고, 아침과 저녁에는 농경지로 날아와 양쪽 다리로 어정어정 걸어 다니면서 머리를 땅으로 향하고 먹이를 찾는다.
잠을 잘 때에는 머리를 뒤로 돌려 등의 깃털에 파묻고 한쪽 다리만으로 서거나 또는 배를 땅에 댄다.
사선 또는 V자 모양으로 줄을 지어 비상하는데 기러기가 V자로 나는 이유는

V자 대형으로 날게되면 한마리가 나는것보다 같은 힘으로 더 멀리 날수 있기때문이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앞서가는 새들이 날개짓을 하면 뒤에 있는 새에게 양력(물체를 들어 올리려는 힘)이 작용하여 각자 따로 따로 날아가는것 보다 70%이상 더 멀리 날수 있다는 것이다,

선두에 있는 기러기는 공기저항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지치면 뒤의 v자 대열로 들어가고 다른 기러기가 선두로 나서는데, 기러기가 날면서 계속해서 소리를 내는 것은 앞서가는 기러기에게 힘을 내라는 응원과 자신들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라고 한다,

또하나 조금은 재미있는 얘기지만,
앞에서 날고 있는 동료의 배변을 피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오랜시간 비행을 해야 되는 기러기는 나는 동안에 배변을 해결하게 되는데 이때 바로 뒤에 있다면 배설된 배변을 맞게 될 것이고 따라서 배변을 피하기 위해 약간 옆에서 뒤를 따르게 된 이유라고도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5월 상순에서 7월 상순경 산란을 하는데 한배의 산란 수는 6~7개이다.
신선한 알은 크리임 흰색을 띄고 암컷이 포란 후 21~28일이면 새끼가 알을 깨고 나오는데, 45일간(캐나다 북서부) 또는 55∼65일간(요콘 삼각주)의 성장 기간을 거쳐 둥우리를 떠난다.
유럽·아시아·북아메리카 등지에서 번식하며, 북위 30° 이남 지역에서 겨울을 난다.


주식은 식물성이며, 들에 있는 각종 풀잎, 줄기, 뿌리와 경지의 보리나 밀 등의 파란 잎과 초습지나 해안의 풀도 잘 먹는다.

 

한국에서는 흔한 겨울새이고 100~1,000마리 이상의 무리를 쉽게 볼 수 있는데, 11∼3월에 해안지역과 평지에서 눈에 띈다.
중부지방보다 남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일본, 한국 및 중국 남부는 타이완에까지 남하 월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