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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것들

계룡도령의 집무실 유봉영당 성모당 이사를 위한 청소완료

 

 

계룡도령의 집무실 유봉영당 성모당 이사를 위한 청소완료

 

 

여러분 유봉영당 아시나요?

유봉영당은 소박하며 검소한 명재 윤증선생께서

제자들과 중인들이 지어 준 현재의 명재고택이 너무 크다며

이곳 초당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낸

기호유학의 의미가 깊이 내재된 공간이랍니다.

 

 

지금은 그 초가가 무너져 사라져 콩밭으로 변해 버리고

저 멀리 유허비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문화재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충청남도입니다.

ㅠ.ㅠ

 

 

잡초 속에 묻혀있는 명재선생 유허비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문화재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 주는 듯... ㅠ.ㅠ

 

 

사실 문화재 관리시설인 성모당 건물은

관리는 커녕 쳐다 보기도 민망할 정도의 수준입니다.

 

 

아침 8시 도착 이리저리 주변을 탐색하고 청소를 시작해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찻방이 완성 되었습니다.

 

에고 삭신이야...^^;

 

 

왜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렸냐구요?

 

 

방 두개와 방두개만큼 넓은 대청을 쓸고, 진공청소기로 밀고...

밀대걸레로 세번씩이나 밀었지만...

구정물은 끝이 없습니다.

 

 

보이시나요?

거친 비짜루로 나온 흙먼지가 저 정도...

 

 

아무튼

쓸고 진공청소기 돌리고 물걸레로 몇번을 닦고...

드디어 윤기가 반질 반질...^^ 

 

 

그렇게 움직이는 동안 육즙은 비오듯 흘러 내렸다나 어쨌다나...

ㅋㅋㅋ

 

 

마루를 놓고 한번도 제대로 닦은 적이 없는 듯...

 

 

세번을 물걸레로 닦았지만

여전히 회색의 구정물이 끝이 없었다나 어쨌다나...ㅎ

 

 

밀대걸레를 빨았을 때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육수방출하며 닦고

또 닦은 후에

1,200만원짜리 수제 카페트도 깔고

최고급 찻상도 준비를 했습니다.

 

 

아...^^

잠잘 곳에는 모기장을 설치할 준비를 해 두고...

대청마루 한 곳에는 해먹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제 침상과 침구 그리고 모기장 설치만 하면 끄읕~~~!!!

곧 집들이를 위한 터 다지기 국악공연겸 차 마시기 행사를 할 생각입니다.

 

혹시 조촐한 행사지만 오실 분들은 말씀 주세요.

^^

 

자고 가고싶은 분은 자신의 침구만 가져 오면 됩니다.

 

쓰고 그냥 가시면 다음에 오는 분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요즘 중국산 이불들 싸지 않나요?

 

아니면 침낭이라도...^^;

 

유봉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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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일 유봉영당을 청소하고 집무실을 꾸민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