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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무이파의 영향아래 맞은 입추[立秋]는 강한 바람으로 산천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2011년 8월 6일 새벽 5시 27분 공주 시가지에서 바라 본 붉은 여명] 오늘이 입추[立秋]입니다. 태풍 무이파가 중국내륙으로 비켜갈 것이라던 구라청의 발표는 역시 구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 이곳 공주 계룡산은 어젯밤부터 집이 날아갈 정도의 심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입추에 날이 궂으면 농사가 흉년이라는데... 입추는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이날 이후부터는 바닷물도 급격히 차가워져서 해수욕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그런 시기입니다. 요즘은 각 지자체에서 한명이라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돈을 떨구고 가게 하기 위해서 해수욕장을 개장해 두지만, 계룡도령이 젊었을 때인 70년대만 해도 7월말부터 8월 첫주가 해수욕장 폐장의 시기였습니다. 그 이유는.. 더보기
계룡산 갑사에 스며든 가을 향기 속의 추갑사와 산사음악회 충청남도가 만드는 인터넷뉴스 충남도정뉴스에 기사화 된 내용입니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51012 계룡산 갑사에 스며든 가을의 향기 가을의 상징 추갑사와 산사음악회로 즐기는 가을 [23호] 2010년 10월 19일 (화) 10:38:53 계룡도령춘월 mhdc@naver.com 가을. 1달여 긴 대장정의 막을 내린 국내 유일의 역사 문화축제인 2010세계대백제전이 성공적으로 치뤄지고 이제 백제의 기상과 문화는 대한민국을 떨쳐 일어나 재 조명되며 부활하고 있습니다. 이즈음 추(秋)갑사로 널리 알려져 가을 단풍의 대명사인 갑사는 수많은 인파로 붐빕니다. 지난 17일 가을의 향기를 찾아 계룡산국립공원의 갑사로 향했습니다. 단체.. 더보기
계룡산에는 이 아침 안개가 비처럼 내려 있습니다. 아침 이른 안개가 비처럼 내립니다. 텅빈 학교 운동장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잠시 더 크게 들렸다 안개속으로 사라집니다. 곧 노랗게 물들어 클레오파트라의 황금드레스로 변할 은행나무는 잦은 숨을 몰아 쉽니다. 수확을 앞둔 콩은 성급히 가을을 맞아 이미 노랑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계룡산 자락 삶은 잠시 행복한 포근함으로 다가 옵니다. [2010년 10월 10일 아침 계룡면 중장리 은행나무 길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계룡산맛집] 계룡산 산행 후 알밤막걸리와 즐기는 산울림식당의 모듬전과 산채 비빔밥 계절은 점점 가을 속으로 빠져드는 요즈음... 산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적당히 땀도 흐르고 잠시 멈추면 또 시원하게 몸을 식혀도 주고, 계룡산국립공원 특히 갑사지구는 추갑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단풍관광지로 유명합니다. 뭐 벌써 단풍이 들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그보다는 2010세계대백제전이 공주와 부여 그리고 논산일원에서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9월 18일부터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역사 문화 축제에 체험을 통해 직접 참여도 하고 관람도하였으면 제는 유명 관광지인 갑사도 한번 둘러 보는 것이 어떨까요? ^^ 갑사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너무도 유명한 곳이니 계룡산 산행이나 갑사를 둘러 본 다음 갈곳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어디든 유명.. 더보기
땅으로 내려온 별 이야기 길가 작은 풀숲...그곳에 세월이 있다. 지난 봄 희망과 설레임이..... 지난 여름 아름다움과 열정이..... 지난 가을 풍요로움과 희생이..... 그리고... 별이 되어 버린 꽃의 추억이 있다. [2008년 12월 10일 논산가는 길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11월 초겨울에 핀 호박꽃 유채꽃 명자꽃들을 보며... 지난 11월 17일 때 아닌 호박꽃이 그리고 유채꽃이 새롭게 피어나고 있었다. 또한 명자꽃도...하지만 11월 23일 무서리를 맞고 채 결실을 맺지 못하고 시들어 버렸다. 대지에 태양을 맞으며 피고 지는 꽃은 세상의 인기와 같다.바른 선택이든 바르지 못한 선택이든 그 순간의 선택으로 초겨울에 꽃을 피운 것이다. 지금의 정치 현실이 이와 같다.국민들의 우매함과 탐욕으로 제대로 열매 맺지 못할 꽃을 피웠다.하지만 매서운 무서리가 꽃을 시들게 해 버린 것이다. 이제 곧 국민들의 반감은 또 다른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이다.제철 제 시기에 맞는 꽃을 피우기 위해서... 자연은 모든 것을 가르치는 스승이다. 아~~~ 대한민국아!!! 아~~~ 대한민국아!!! 아~~~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아!!! 어쩌자고 이러니!!! .. 더보기
계룡산의 안개 가득한 아침 풍경 아침...안개가 자욱하다. 세상의 색과 빛을 덮어 버린 안개... 그저 몽환적인 아침은 저기 낡은 폐가도 마치 꿈속같다. 언제나 들여다 보던 그 길도지금은 너무도 생소해 보인다. 동네에서 제일 높은 개독들의 이기와 거짓으로 가득찬 그들만의 성전도 그저 아스라 할 뿐... 돌아가 기댈...내 집으로 가는 길도그저 어둠속에 끝을 내어 주지 않는다. 이 아침 안개는 그렇게 조용히 가라앉아 있다. 모든 것을 다 감싸 덮어 버릴 듯이... Les Jours Tranquilles[조용한 날들] - Andre Gagnon[앙드레 가뇽]의 피아노 연주곡 [2008년 11월 26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인근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니 꽃들도 이상합니다. 세상이 미쳐 돌아가나 보다.어리석은 인간들이 미쳐날뛰니 자연계도 같이 정신줄을 놓고 사는가 보다. 입동이 지난지가 언제인데...장미가 피질않나... 이른 봄에나 피는 명자가 꽃을 피우고 원래 정신없기로 유명하다지만 개나리가 피고... 한여름 뜨거운 바람속에 피는 달맞이꽃도 피고... 아직 채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피어있는 나팔꽃이 말합니다. 빈손으로 태어나 죽으면 빈손으로 가버리는데...마치 천년만년 살 듯이 욕심을 부리는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우주만물은한군데가 나사가 풀리면 전체가 부조화하게 움직인다고... 인간들이 정신을 올바로 차려야 세상이 바르게 돌아간다고...제발 끊임없는 욕심을 버리고이웃을 돌아 보고 살라고... [2008년 11월 18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움츠려 든 세상 만물들을 보며.. 더보기
이 가을 한잎 낙엽에 마음을 담아 편지로 띄운다. 가을노랗거나또는 빨갛거나단풍잎 하나계곡 물위를 흐르며가을은 그렇게 가고 있다. 노란 은행잎 하나에...그저 붉은 나뭇잎 하나에마음의 사연을 담아...물위에 띄우며~~~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받아 주세요. 개울에 편지를 띄웠어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받아 주세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詩 고은 - 노래 최양숙[패티김?] 언제나 이 가을이 되면 가슴에 와닿는 노래 한가락원래는 유익종의 노래라고 기억한다.이곡으로 작은 감동이나마 받아 한장의 음악시디라도 더 구입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2008년 11월 10일 대자암 초겨울 숲을 다녀와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11월 코스모스 그리고 꽃등애의 밀애 [죽림방 마당에서...] 이 늦가을에 아직 코스모스가 피어있다.차가운 바람에 가녀린 몸을 흔들며... 하지만 외롭진 않다.꽃등애 한마리...바람에 의지해 그림자 지우며 날아 든다. 코스모스의 시린 가슴으로~~~ [2008년 11월 1일 계룡산 갑사입구 농바위옆 죽림방에서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