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 물레나물

   아미산참 넉넉한 스님이 계신 곳... 지난 방문 때 간판을 만들어 드린다고 약속을 한지가 1개월 여가 지났다. 3개의 간판을 싣고 이웃의 독일에서 살다 온 젊은 이 선생과 같이 갔다. 너무 비싼 차비를 들여서...ㅋㅋㅋ 몸을 아끼지 않는 이선생 덕분에 힘이 덜 들었다. 고마운 이 선생...젊은 사람이 그러기 쉬운일이 아닌데 간판을 심는 곳 맞은 편에 노란 꽃들이 가득 피어있었지만작업중에 그럴 수는 없어서 모른척하고 있다가16시정도에 작업이 모두 끝나계곡의 시린 물에 좀 닦고 시원한 미싯가루를 한그릇 씩 비우고돌아 내려 오는길에 사진을 찍었다. 예상대로 물레나물이 맞았다. 밭처럼 그득 피어있었지만 그곳까지는 숲이 우거져서 갈 수가 없어 변두리의 물레나물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2007년 7월 3일 보령 아미산 광덕사에서    계룡도령 춘월] 고생한 이 선생에게는 산딸기 몇알을 따서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