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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감기로 보낸 한가위와 계룡산맛집 수정식당 이야기 감기로 보낸 한가위와 계룡산맛집 수정식당 이야기 탐욕으로 자연을 해치는 인간과 달리 자연은 언제나 순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산과 들에서는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하늘에 뜬 달은 역대 최고의 슈퍼 문이라고 말들이 자자한데... 계룡도령은 코감기와 목감기로 하루 종일 옴짝달싹 못하고 누워있었습니다. ㅠ.ㅠ​ 이럴 때 혼자라는 것이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물론 눈이 흔들리고 몸이 떨려 가까운 곳에조차 나설 수도 없는 형편이기도 했지만 마침 명절이라 약국도 문을 닫았고... 월암리 토굴에는 먹을 것조차 없고... 27일 하루를 꼬박 누워서 끙끙거리며 보내고 오늘 오전 큰 마음먹고 갑사 수정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눈앞은 흔들거리고 몸은 떨렸지만 조심조심 도착하니 국화가 아름다운 향으로 맞아 줍니다. 간단한 찬에 밥 .. 더보기
계룡산 갑사-신원사 주변 개발 타당성조사 간담회 계룡산 갑사-신원사 주변 개발 타당성조사 간담회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부터 계룡면 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계룡산 갑사-신원사 저수지 주변 관광개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오전에 열리기로 했던 발표회가 오후로 연기되어서 인지 예상밖의 인원이 모여 설명회 형식의 발표가 있었는데... 아마도 발표회에 대한 홍보 부족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계룡면사무소 가까이 사는 계룡도령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오전에 집무실로 찾아 온 공주 모신문사 기자를 통해 알게되었으니 말입니다. 거기다 발표회 또는 설명회로 되어야 할 내용인데 의미없이 공청회라고 한 것에 대해 잘못된 부분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참석자들에게 자료조차 제공되지 않는 등 준비 소홀에 대해서도 지적을 했는데 일단 모.. 더보기
미선 부채처럼 특이한 모양의 미선나무 열매[대한민국 특산식물] 미선 부채처럼 특이한 모양의 미선나무 열매[대한민국 특산식물] 오늘 참 우연한 날입니다. 오늘(23일 토) 13시 기호유교문화의 중심에 있는 논산시 노성면 명재고택에서 전통 혼인례와 전통 성년례인 관계례 시연이 열려 오전 11시경 방문했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애착이나 성의가 부족해서 발견하지 못했었겠지만 아름다운 향기와 모습으로 이른 봄을 행복하게 해 주던 미선나무의 열매를 만난 것입니다. 아다시피 미선나무는 전세계에 딱 1종만 있는 우리나라 고유종 식물인데... '월암리 토굴 새봄 꽃소식 대한민국 특산종 미선나무' http://blog.naver.com/mhdc/220310689214 계룡도령이 수차례에 걸쳐 소개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지난 3월 30일 충청유교문화의 뿌리인 명.. 더보기
무려 섭씨 20도의 기온차를 보이는 계룡산의 하루 낮과 밤 무려 섭씨 20도의 기온차를 보이는 계룡산의 하루 낮과 밤 봄은 봄인데 음력 3월 보름이 지나고 며칠... 낮의 기온은 한여름 같은 섭씨 28도까지 오르고 5월 5일 밤 1시의 기온은 섭씨 8도... 무려 20도의 기온 차가 납니다. ㅠ.ㅠ 여름일까요? 봄일까요??? 정말 날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극과 극의 기온 차... 건강 조심하세요. 혹시 백제의 고토에 사시거나 블로그를 운영하세요? 카페에 가입해서 우리 사는 세상을 함께 행복하게만들어요~~~!!! 블로그기자단 / 체험단 / 팸투어 모집 정보 제공 http://cafe.naver.com/bjpba [2015년 5월 4일 무려 20도의 기온차를 보인 하루를 보낸 계룡도령 춘월] 더보기
살구꽃 활짝 핀 논산 명재고택의 분홍빛 봄 모습 살구꽃 활짝 핀 논산 명재고택의 분홍빛 봄 모습 여러분 사진 속에 분홍색으로 활짝 피어있는 꽃은 무슨 나무의 꽃일까요? 앗...위의 제목에 나와있군요. ㅠ.ㅠ 며칠 전에는 산수유에 이어 대한민국 특산종인 미선나무가 초가집 앞에 활짝 피어 매혹적인 향기로 마음을 사로잡더니 4일 방문해보니 살구나무가 분홍색의 꽃을 활짝 피웠더군요. ^^ 그런데 살구나무가 殺[죽일 살]狗[개, 잡아먹는 개 구]나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예로부터 개는 살구나무 밑에 키우면 안 된다고 하며 개의 경우 살구나무에 매달아 숨이 끊어지면 잡아먹었답니다. 그런데 살구나무의 열매인 살구가 익어 개 밥통에 떨어졌을 때 개가 살구를 먹으면 죽는다고 하며 그래서 살구나무는 개(狗) 죽이는(殺) 나무이기에 살구(殺狗)나무라고 한다 하고 또 하나.. 더보기
대한민국 특산종 미선나무 꽃소식 대한민국 특산종 미선나무 꽃소식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에는 대한민국 특산 종으로 향기는 물론 아름다운 모습으로 매혹시키는 미선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며칠 전 꽃을 피워 아름다운 향기를 전하고 있답니다. 불과 3일 전 꽃망울을 보여주던 미선나무가 지난 20일 꽃을 활짝 피운 것입니다. ^^ 미선나무는 한자어 尾扇에서 유래하는데 열매의 모양이 둥근부채를 닮아 지어진 이름으로 물푸레나무과의 관목이며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입니다. 학명은 Abeliophyllum distichum으로 충청북도 괴산군과 진천군, 전북 부안 에 집단 서식지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들이 자생하는 지형은 거의 돌밭으로 척박한 곳에서 자라는 독특한 생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개나리와 거의 모습은 같으나 가지가 더 가늘고 .. 더보기
약용식물 산수유나무[山茱萸木]꽃 약용식물 산수유나무[山茱萸木]꽃 이른 봄... 잎도 나기 전에 노랗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산수유나무가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인근에서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산수유는 Cornus officinalis라는 학명의 층층나무과 나무이며 겨울에 잎이 지는 작은 키나무로 키는 5~10m정도 자라는데 주로 마을 주변에 심어 기르는, 대한민국 전역에서 자라는 약용식물로 꽃이 아름다워 정원수나 관상수로도 인기가 높답니다. 꽃자루는 가늘고 길이는 약 1cm 정도로 그 끝에 지름 4-5mm 크기의 20-30개가 산형꽃차례를 이루고 노랗게 핍니다. 국내에서는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일원, 경상북도 의성군 등이 유명하며 산수유나무 꽃이 피는 요즈음 시기에 산수유꽃축제를 열고 있는데 아주.. 더보기
봄철 건조기 불 불 불 불조심 자나 깨나 불조심 봄철 건조기 불 불 불 불조심 자나 깨나 불조심 자연과 나의 재산 보호 위한 불조심!!! 지난 11일 계룡면에서 신원사 방향으로 가던 중 엄청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을 보게되어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시기가 눈둑이나 밭둑을 태우며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라 혹시나 했는데 밭둑이나 논둑을 태우면 흰 연기가 나지 검은 연기가 나지는 않으니 누군가 쓰레기를 태우나 보다하며 바라보니 건물에 붙여서 지은 창고에 불이 난 것이었습니다.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진 듯한 창고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불이 붙어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무섭게 타오르더니 소방서에서 119안전센터로 이름이 바뀐 119로 전화해 화재 신고를 하는 사이 많이 사그라 들었습니다. 처음 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집에 아무도 없더니 잠시 후 마을에서 .. 더보기
혹한 속 빙판이 된 갑사가는 길 계룡저수지의 한겨울 모습 혹한 속 빙판이 된 갑사가는 길 계룡저수지의 한겨울 모습 요즘 계룡산 인근의 날씨가 여간 추운 것이 아닙니다. 겨울 한파 때문인지... 계룡산국립공원 갑사로 가는 길 가에 위치해 있는 계룡저수지가 보기 드물게 한 가운데까지 숨구멍조차 없이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군데 군데 작은 숨구멍들은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를 둘러 보면 어디 한 군데도 제대로된 숨구멍은 보이지 않습니다. 계룡산 방향은 물론이요, 물이 빠지는 댐 부분까지 정말 말끔하게 얼어 있는데요. 저수지가 이렇게 숨구멍조차 없이 얼어 붙는 경우는 그리 흔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대규모 첫눈이 내린 지난해 12월 5일만해도 얼음덩이 하나 없던 계룡저수지였는데... 이번1월 13일 오후에 담은 사진에는 한파로 누적된 추위 때문인지 꽁꽁얼어붙은 모습의 저.. 더보기
계룡산에서 즐기는 이가 시린 한 겨울 천연 먹거리 월하감 홍시 계룡산에서 즐기는 이가 시린 한 겨울 천연 먹거리 월하감 홍시 겨울이 되면 계룡산의 해뜨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오전 8시 전 후입니다. 이렇게 계룡산 용 허리를 감아 돌아 해가 떳는데도 기온은 섭씨 영하10도 이하입니다. ㅠ.ㅠ 이럴 때 계룡도령이 즐기는 것은 홍시감[?] 감홍시[?]입니다. ​ 이가 시리도록 찬...^^​ 작년, 계룡산의 월하감과 창원 '산골에숨은단감'에서 온 대봉감을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두고 늦가을과 초겨울을 넘기고 1월 초에 건조망으로 옮겨 자연환경 속에서 삭혀지도록 해 두고 하루에 몇 개씩 잘 삭아 물렁물렁해진 홍시감을 꺼내 먹는 즐거움은 대단하답니다. ^^ 보이나요? 점점 투명해지는 감의 모습이...^^ 말랑말랑 잘 삭은 월하감 홍시하나... 몽구도 몇번 먹였더니 먹고 싶은지 표정.. 더보기